1)누구를 원망해 이 못난 내 청춘을 분하게도 너를 잃고 돌아서는 이발길 아 - 야속타 생각을 말자해도 이렇게 너를 너를 못잊어 운다 잘 있거라 나는 간다 부디 부디 행복하여라 2)쓰라린 이별에 사랑도 빼앗기고 돌아서는 발길 위에 떨어지는 이 눈물 아 - 무정타 누구를 원망하랴 이제는 너를 너를 찾지 않으마 잘 있거라 나는 간다 부디 부디 행복하여라
02.소양강 처녀
1)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외로운 갈대밭에 슬피 우는 두견새야 열여덟 딸기 같은 어린 내 순정 너마저 몰라주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 ~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2)동백꽃 피고 지는 계절이 오면 돌아와 주신다고 맹세하고 떠나셨죠 이렇게 기다리다 멍든 가슴에 떠나고 안 오시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 ~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03.서울아 평양아
1)눈 감고 걸어가~~도 반나절 거~리~~가 사십년을 걷는구나 서울에서 평양까지 평양에서 서울까~지 오늘이냐 내일이냐 만나볼 그날이 부르다 목이 메인 한강아 대동강아 만나보자 만나보자 지금도 늦지 않았다 서울아 평양~아 2)금 하나 그어 놓~~고 너는 너 나~는~~ 나 사십년을 울었구나 서울에서 평양에서 평양에서 서울에~서 보이느냐 들리느냐 만나볼 그날이 오늘도 목이 메인 한강아 대동강아 만나보자 만나보자 지금도 늦지 않았다 서울아 평양~아
04.성은 김이요
1)성은 김이요 이름은 DS 알파벳 약자로 DS이지요 지금쯤 그 누구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 있을까봐 차마 그 이름을 밝힐 수가 없어요 내 영혼까지 사랑하고 간 사람 내 전부를 사랑하고 간 사람 잊을 수가 없어요 잊을 수가 없어요 찾을 수도 없었어요 그러나 꼭 한번은 만나야 할 사람 성은 김 이름은 DS. 2)성은 김이요 이름은 DS 알파벳 약자로 DS이지요 지금쯤 그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을까봐 차마 그 이름을 밝힐 수가 없어요 내 모든 것을 사랑하고 간 사람 내 전부를 사랑하고 간 사람 잊을 수가 없어요 잊을수가 없어요 지울 수도 없었어요 그러나 꼭 한번은 만나야 할 사람 성은 김 이름은 DS
05.사랑의 가방을 짊어지고/현철
1)그 누구를 찾아 왔는가 불빛은 너를 반기는데 오늘밤은 아무에게나 매달리고 싶어 왔는가 사랑의 가방을 짊어지고 이곳저곳 해매 돈다만 사랑의 문을 닫고 산단다. 사랑의 문을 닫고 산단다. 그 사람 찾을 때까지 이내 몸 기댈 그 사람. 2)그 무엇을 찾고 있는 가 술잔은 너를 흔드는데 조건 없이 던진다 해도 받을 수가 없단 말인가 사랑의 가방을 짊어지고 이곳저곳 헤매 돈다만 사랑의 문을 닫고 산단다. 사랑의 문을 닫고 산단다. 그 사람 찾을 때까지 이내 몸 기댈 그 사람.
06.어머님 전상서
1)어머님 어머님 기채 후 일양만강 하옵나이까 십여년을 눈물로 기다렸습니다. 전생에 무슨 죄로 어머님 이별하고 창살 몸 ~ 타국 땅 멀리에서 자나 깨나 울며 살아가요. 2)어머님 어머님 철 없는 어린동생 잘 자랍니까 십여년을 목마르게 그리워합니다. 전생에 무슨 팔자 어머니 품을 떠나 아까운 내 청춘이 시들고 ~ 가슴 치며 통곡하며 살아가요.
07.울며 헤진 부산항
1)울며 헤진 부산항을 돌아다보니 연락선 난간머리 흘러온 달빛 이별만은 어렵더라 이별만은 슬프더라 더구나 정들은 사람끼리 사람끼리 2)달빛 아래 허허바다 파도만 치고 부산항 간 곳 없는 수평 천리길 이별만은 무정터라 이별만은 야속터라 더구나 못 잊을 사람끼리 사람끼리
08.동네방네 뜬소문
1)읍내 장에 갔었는데 님 마중을 가더라고 이러쿵 저러쿵들 동네방네 소문났네 일 잘하는 큰 애기는 나들이도 못 가나요 왜에야 우물가엔 말도 많고 흉도 많지 공연히 동네방네 공연히 동네방네 뜬소문 났네. 2)달마중을 갔었는데 님 마중을 가더라고 이러쿵 저러쿵들 동네방네 소문났네 일 잘하는 큰 애기는 나들이도 못 가나요 왜에야 우물가엔 말도 많고 탈도 많지 공연히 동네방네 공연히 동네방네 뜬소문 났네
09.모정의 세월
1)동지섣달 긴긴밤이 짧기만 한 것은 근심으로 지새우는 어머님 마음 흰머리 잔주름은 늘어만 가시는데 한 없이 이어지는 모정의 세월 아~~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이 일듯 어머니 가슴에는 물결만 높네. 2)길고긴 여름날이 짧기만 한 것은 언제나 분주한 어머님 마음 정으로 기른 자식 모두들 가버려도 근심으로 얼룩지는 모정의 세월 아~~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이 일듯 어머니 가슴에는 물결만 높네.
10.잘못 낀 단추
1)사랑을 남기고 떠나간 당신 혼자 남아 이렇게 그리워져요 믿고 살 수 없기에 바람만 불어도 내 마음은 흔들리는 갈대랍니다. 덫에 걸린 그 세월 여자의 운명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 간 지금 아~아~ 당신은 모르겠지요. 돌아서는 여자의 뜨거운 눈물. 2)추억을 남기고 떠나간 당신 내 모습이 너무나 초라해져요. 헤어질 수 없기에 당신은 언제나 나룻배로 찾아오는 손님입니다. 돌이킬 수 없었던 여자의 만남 사랑의 첫 단추를 끼워준 당신 아~아~ 이 마음 모르겠어요. 혼자 우는 여자의 뜨거운 눈물.
11.눈물의 승차권
1)떠나야할 사람인가 이토록 사랑하는데 떠날 시간은 기다리는 가슴 아픈 우리 두 사람 눈물에 젖은 승차권을 말없이 건네주면서 이별이란 생각하니 추억이 새로워지네. 2)잊어야할 사람인가 이토록 사랑하는데 그 사람은 떠나가고 나는 이제 보내야하네 눈물에 젖은 승차권을 마지막 인사이기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목이 메어 말을 못 하네.
12.날 버린 남자
1)사랑이 야속하더라 가는 당신이 무정하더라 잡지도 못하고 막지도 못하고 어쩔 수가 없더라 여자이기 때문에 나를 두고 떠나가면 떠나버리면 정 때문에 나는 어떡해 날 울린 남자 날 버린 남자 사랑한 게 잘못이더라 사랑한 게 잘못이더라. 2) “ ”
13.네가 뭔데/송대관
1)너무나도 내가 미워 그렇게 바람처럼 떠나갔을까 아니야 아니야 그렇지는 않을거야 무슨 사연 있었을거야 생각을 말자 하면서도 자꾸만 눈물이 난다. 네가 뭔데 날 울려 가슴을 아프게 해 떠나면 그만이지. 2)세월가면 잊혀질 줄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아니야 아니야 그런 것이 아니야 정이란 건 몹쓸 병이야 생각을 말자 하면서도 자꾸만 눈물이 난다. 네가 뭔데 날 울려 가슴을 아프게 해 떠나면 그만이지.
14.어머님
1)어머님 오늘 하루를 어떻게 지내셨어요 백날을 하루같이 이 못난 자식위해 손발이 금이 가고 잔주름이 굵어지신 어머님 몸만은 떠나 있어도 어머님을 잊으오리까 오래 오래 사세요. 편히 한번 모시리다. 2)어머님 어젯밤 꿈에 너무나 늙으셨어요 그 정성 눈물 속에 세월이 흘렀건만 웃음을 모르시고 검은 머리 희어지신 어머님 몸만은 떠나 있어도 잊으리까 잊으오리까 오래 오래 사세요 편히 한번 모시리다.
15.다시 한 번 생각해줘요
1)옷깃을 스쳐가도 인연이라 했는데 어쩌면 무정하게 갈수있나요 그토록 사랑해놓고 긴 긴세월 아름다운 날들은 떠나가는 당신도 못 잊을거예요 사랑해요 가지마오 다시 한 번 생각해줘요 2)아무리 갈대라도 부러지지 않는데 어쩌면 야속하게 갈 수 있나요 그토록 맹세해놓고 긴 긴 세월 아름다운 날들은 떠나가는 당신도 못잊을거예요 사랑해요 가지마오 다시 한 번 생각해줘요 사랑해요 가지마오. 다시 한 번 생각해줘요
16.사랑만은 않겠어요
1)이렇게도 사랑이 괴로울 줄 알았다면 차라리 당신만을 만나지나 말 것을 이제 와서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지만 그 시절 그 추억이 또다시 온다 해도 사랑만은 않겠어요. *이제 와서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지만 그 시절 그 추억이 또다시 온다 해도 사랑만은 않겠어요*
17.미운 정 고운 정
1)떠나갑니다. 나를 두고 갑니다. 미운 정 고운 정을 남기고 떠납니다. 돌아올 기약 없는 연락선 뱃머리는 멀어지는데 내 마음 구름이 되어 당신을 따라갑니다. 2)당신은 이 가슴에 미운 정 고운 정을 남겨놓았네 노을 진 바닷가에서 당신을 불러봅니다
18.우연히 정 들었네
1)낯 설은 타향에서 의지할 곳 없던 몸이 우연히 너를 만나 정이 들었다 가진 건 없다마는 마음하나 믿고 살자 다짐한 너와 나 이 세상 다하도록 변치말자 우연히 정든 사람아 2)낯 설은 타향에서 그 누가 말했던 가 정든 사람 만나 살면 내 고향 되는 것을 가진 건 없다마는 마음하나 서로 믿고 맺은 너와 나 이 세상 다하도록 변치말자 우연히 정든 사람아
19.망향가
1)꿈길이 아니면 고향은 먼데 해마다 설날이면 해마다 추석이면 가슴이 메입니다. 살아생전 어머님께 엎드려 문안드릴지 흘러가는 저 구름아 내 고향에 가거들랑 그리운 어머님께 보고픈 어머님께 안부나 전해다오 2)꿈길이 아니면 고향은 먼데 찬바람 불어오면 폭풍이 몰아치면 마음도 언답니다. 살아생전 못가 뵈온 불효를 용서 하소서 흘러가는 저 구름아 내 고향에 가거들랑 그리운 어머님께 보고픈 어머님께 소식이나 전해다오
20.짝 잃은 철새/정재은
1)어느 하늘가에서 울며울며 날아 왔는가 짝을 잃은 철새야 너무 가엽다. 너무너무 가엽다. 멀고 먼 강을 걷고 건너서 지친 날개 쉴 곳 그 어느 숲이냐 길 잃은 철새야 내 사랑아 짝 잃은 철새야 어서어서 내 품안에서 고이 잠들어라 잠들어다오. 2)어느 호숫가에서 노래하며 자라왔는가 둥지 잃은 철새야 애처롭구나 애처롭구나 높고 높은 산정을 넘고 넘어서 지친 날개 쉴 곳 그 어느 숲이냐 짝 잃은 철새야 내 사랑아 길 잃은 철새야 어서어서 내 품안에서 고이 잠들어라 잠들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