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
오늘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들을 만나는 날입니다. 한 명만 만나는 날이지만 3회기에는 한 명이 더 오기 때문에 열심히 하고 싶었습니다.
드디어 10시! 지완이가 왔습니다. 굉장히 신나지만 남자아이라서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고민했지만 우선 자기소개도 하고 계속 질문했습니다. 많이 어색해했지만 지완이가 너무 착해서 대답을 너무 잘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 명이 안 와서 바로바로 진행이 안 되는 게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가 오는 날에는 정말 진행이 잘 될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수환선배가 분위기를 풀어줘서 웃으면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11시까지 여행 얘기를 하고 지완이에 대해 많이 알았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은 오리엔테이션이었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었습니다. 시작이 좋습니다!
<점심시간>
오늘은 너무나도 도시락을 먹기 싫었습니다. 그때마침!!! 은미가 밖에 나가서 먹자길래 냉큼 나가자고 했습니다. 사실 국수나무 메뉴를 듣고 홀리듯 나갔습니다.
정신 차려보니 이미 계단을 내려가고 있습니다. 항상 차를 타고 나갔는데 오늘은 걷고 싶었습니다.(후회합니다...) 설렘 가득 하늘도 보고 나무도 보며 은미와 도란도란 대화하며 걸어갔습니다. 국수나무에 도착했습니다. 이게 무슨... 테이블이 없습니다... 바로 포기하고 나가서 뭘 먹을지 고민하면서 걸어갔습니다. 점점 머리는 익어가고 땀은 뻘뻘 났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곳 중에 중국집에 있어서 바로 들어갔습니다.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은미는 짬뽕 저는 잡채밥 그리고 탕수육을 시켰습니다. 음식이 다 나오고 먹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은미와 저는 눈이 동그래져서 엄청 놀랐습니다. 정말 맛있다고 계속 말하면서 먹었습니다. 탕수육은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못 먹었습니다.
다 먹고 다시 땀을 뻘뻘 흘리면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매미 소리 때문에 매미와 대화도 시도해 보고 화도 내봤지만 아무 소용없었습니다...
<OT 소감>
오리엔테이션 한 사람들은 앞으로 나가서 좋았던 점, 아쉬운 점, 화요일에 OT 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발표했습니다. 동료들 모두 소외되는 학생들이 많이 걱정인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순도순 잘 대화해서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 또한 곧 다른 학생이 오기 때문에 경청했습니다.
오늘 지완이 한 명과 대화를 했기에 어린이 여행사가 아닌 지완이의 여행이 되지 않게 조심하자고 했습니다.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라 더욱 새겨 들었습니다. 오히려 한 명만 왔기에 더욱 조심해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앞으로 있을 회기에서도 누군가의 여행이 아닌 아이들 모두의 여행이 되도록 신경 써야겠습니다.
첫댓글 보험 가입 유도로 사기 치는 듯한 수상한 사진 구도네요..
농담이고..아이와 일대 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기에 좋은 점도 있었겠지만, 그만큼 조심해야 할 부분도 많을 것이고, 사업 방향성과 달라져 버리거나,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일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 인지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오늘 배운 복지요결의 강점 개념을 잘 기억하여, 내 사업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진행하시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너무해 .. 열심히 오리엔테이션 하고있고만 ..
예찬선배 보험이라뇨 굉장히 상처 받았습니다. 3일 동안 사과 해주시길 바라고, 이제 막 시작한 만큼 같이 사업 잘 해봅시다.
처음 멀티실 들어갔을 당시 어색한 공기가 맞이해주더라구요ㅠ ㅎㅎ 제가 보조 사업파트너니까 열심히 돕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skr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