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에 대한 이해가 먼저 선행이 되셔야 할것 같습니다.
요즘 EM이 마치 만병통치약으로 모든 곳에 다 유효한 것으로 오인되고 있습니다.
혹자는 EM이 병충해 방제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시는 곳도 있구요...
그리고 모든 곳에다 다 써도 된다는 식으로 오인되어.....
주민센터에서 나눠주는 EM이 일부 몰지각한 분들로 인해서 반나절도 못가는 그런 헤프닝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EM은 그럼 뭘까요???\
EM은 Effective Microorganisms 의 약자로스 즉 유효 미생물을 말합니다.
우리의 환경에서 존재하는 여러가지 미생물들중 인간에게 유효한 미생물들을 수십종을 배합하고 배양한것이 바로 EM 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속에는 세균의 유형이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선옥균과 악욕균 그리고 해바라기균.. 이렇게 세가지로 구분이 되는데.....
선옥균은 말그대로 우리에게 이로운 균입니다. 악옥균은 해로운 군인데.. 이녀석들의 비중은 각각 10% 정도로 되어 있습니다.
나머지는 해바라기균이라고 구분을 지을수 있는데... 이녀석들은 숙주의 상황을 봐서 선옥균이 이로울때는 선옥균 편에..
악욕균이 득세하게 되면 악욕균 편에... 들러 붙게 되어 숙주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 해바라기균의 성질을 잘 컨트롤할수 있는 성격을 가진 미생물이 바로 EM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변에 악취 및 좋지 않은 세균 등에 대해서 EM 발효액이 효과를 발휘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이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EM균은 발효를 잘 시켜주기 때문에. 냄새 및 악취 제거 등에 효과 적입니다.
( 썩는것과 발효는 구분이 되실것이라 예상되어 Pass )
그리고 토양에 시비시에는 유효 활성 세균의 활동으로 인해 토양내 유효 미생물 증가 및 그로인한 토질 개선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EM에 대한 설명은 이쯤 하구요... 더 궁금하신게 있으면... 오배건 들고.. 오세요~~~~~~
자 질문에 대한 답 들어 갑니다.
1. EM발효액 농장에 뿌려줄때 물에 타서 물조리개로 상추, 고추 등 잎위에 그냥 뿌려주면 되는 건가요?\\
시비의 유형을 구분하셔야 합니다. 엽면시비를 할것인지.. 토양에 시비를 할것인지??? 토양시비는 토양의 성분을 개량하기 위한
목적이시라면 물조루에 타서 시비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엽면시비이시라면.. 다음의 사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작물의 잎은 두가지 기능을 합니다.. 광합성과... 생장 호흡 두가지를 하게 됩니다.
해가 있는 낮에는 광합성을 통해서 양분을 만들고 해가 없는 밤에는 생장호흡을 하면서 성장하고 양분을 축적하게 됩니다.
광함성은 잎의 앞면에... 그리고 생장호흡은 잎의 뒷면에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즉.. 엽면시비라 함은 잎에 양분을 공급하여 작물을 건강하게 해주고자 함인데... 엽변시비는 잎의 뒷면을 고운 입자를 통해서
중점적으로 적셔 주어야 하기 때문에... 조루로는 거의 불가한 상황입니다.
하여 고압분무기나 별도의 관수시설을 해서 해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 100-500배 희석이라고 하는데 얼마정도가 적당한가요?
희석율을 정말로 그때 그때 다릅니다....
100배도 해보았구요... 500배도 해보았습니다... 1000배 도 해보았구요....
그런데 사실상 어느게 정석이다 라고 딱잘라 말하기가 참 모호합니다.....
저는 보통 300 배율 정도로 해서 엽면시비를 해주고 있습니다.
3. 한번 뿌려 주면 그 다음은 얼마 후에 또 뿌려주면 되나요?
이 또한 2번의 답과 같이 그때 그때 다릅니다 마는...보통 2주에 한번 정도가 일반적이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일주일에 두번 정도 엽면시비.. 그리고 일주에 한번 조루에 희석하여 주고 있습니다.
4. EM 발효액 뿌리면 다른 웃거름은 안주어도 될까요?
거름은 말그대로 영양제 입니다. 활성 비타민제를 먹는다고 해서.. 다른 약은 안먹어도 되나요???와 같은 질문이시라고
보시면 이해가 쉬우실듯 합니다.
웃거름은 필수사항은 아닙니다.. 선택사항이지요.... 작물을 보다 건강하고 잘 키우고자 하신다면 다양한 웃거름은
필수사항이 될것이구요.. 그렇지 않고 그냥 나오는대로 수확하자면... 웃거름은 주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다만 소출이 적을 것이요.. 병충해에 많이 노출이 될것입니다.
이는 EM을 주고 안주고의 차원이 아닌. .작물의 건강과 생장에 직결되는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EM은 만병통치약이 절대로 아닙니다..
다만 유효 미생물을 이용해서 토양의 미생물 증가 및 퇴비의 발효를 촉진시키는 형태의 기능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EM 분말은 약 2년 정도 유효기간이라 하구요..
EM원액은 6개월 가량...
그리고 배양액은 1개월이 최적이고.. 최대 3개월까지는 유효 세균이 자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이후에는 배양액은 그냥 퇴비라고 보셔도 무방할듯 하구요..
EM의 세균은 당밀 또는 당분을 주영양소로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발효시에 당밀 또는 설탕을 넣게 되는 것이구요....
장황한 설명이었는데.. 도움이 되실른지 모르겠씁니다.....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파파님의 글을 읽을 때마다 파파님의 박학다식에 늘 감탄합니다!.. 파파님은 정말로 대단하신 분입니다.. ^^
나무님 작년부터 em을 비롯한 액비사용에 관심이 조금있어서 그냥 주워들은 내용을 주저리주저리 열거한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용배율등등등 중요한부문은 아직 이렇다 하게 도출된 결론도 없는걸요.
항상 분에넘치는 칭찬. 쑥스럽지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엽면시비시에 em 과 목초액 그리고 칼슘액비는 항상 같은 조합으로 사용하고. 때에따라서 막걸리 난황유나 은행나무추출액 고추씨추출액 등을 혼합해서 사용합니다.
역시 거니님의 실력은 초고수
@엔엔 아입니다. .행님..
인터넷 보고 작년에 해본거 그냥 정리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아직 검증도 다 안된걸요......
거니여니파파님 상세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쫘~악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정말 해박하신 분이시네요!
궁금하신 부분이 해소가 되셧는지 모르겠습니다.
작년과올해에 꾸준히 em을 사용중인데요...
사실 뭐가 좋고.. 뭐가 나쁘고....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좀더 해보면 알겠지요...
즐거운 농사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