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 이상 터키 여행시 호텔 예약을 부킹닷컴www.booking.com에서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지난 3월 30일
터키 법원이 부킹닷컴의 터키내 영업을 정지시켰습니다.
전세계 수백만명이 이용하는 호텔 예약 사이트인 부킹닷컴의 영업정지
이유는 뭘까요?
휴리엣 신문(www.hurriyet.com.tr)에 따르면
터키 여행사협회 TURSAB 가 2015년부터
예약 포탈 부킹 닷컴이 세금을 내지 않는다고 고발했는데
-터키 국세청도 아니고 시민단체도 아니고 여행사 협회가 왜?!-
법원이 그동안 이를 받아들이지 않다가
최근 네덜란드와의 외교 및 관계 악화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겁니다.
워낙 관광 경기가 안 좋은 터키,
호텔 예약 대행 수수료 수익을 잃게 된
여행사협회가 고발하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겁니다.
또다른 정경유착입니다.
부킹닷컴이 세금을 안냈다면, 예약포탈 부킹닷컴 전체를 금지시켜야 하는데
지금 열어보니 터키 이외의 다른 국가의 호텔 예약은 가능합니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영업 금지 시킨 거죠.
부킹닷컴 측은 '전자 상거래상 건전한 경쟁을 하고 있는데 이런 영업 정지는 부당하다' 라고
비판했지만...
터키의 13000개의 호텔들이 부킹 닷컴을 통해 예약을 받고 있는데..
대형 호텔이야 터키 여행사가 예약 대행을 한다 해도
소규모 펜션이나 부틱 호텔들은 이제 성수기로 접어들어
예약 많이 들어오는 플랫폼 하나를 잃게 되었네요.
터키를 찾는 여행자 역시 불편을 겪게 되었구요.
어디 두고 봅시다.
터키 여행사 협회가,, 다른 호텔 예약 포탈 사이트에게도
총구를 겨눌지....
부킹 닷컴 예약이 안된다고 당황하지 마시고.
다른 예약 사이트, 트리바고나 트립어드바이저, 아고다, 호텔스 컴바인 등에서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ps. 터키는 요즘 4/16 대통령제 개헌 국민투표를 앞두고 찬반이 격론하며 대립하는데
점점,, 터키 정치는 외통수로 가고 있어 걱정입니다. ㅜㅜ
그래도, 치인 안전하고 물가 싸고, 친절한 터키인들은 여전히 이방인에게 함박 웃음을 짓습니다.
참 물색없이 정많은 사람들.
예디쿨레홈
주인장
첫댓글 계속적인 정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