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제1년 5월 13일 민수기 21장 찬송가 401장(새찬송가 359장)
01. 남방에 거하는 가나안 사람 곧 아랏의 왕이 이스라엘이 아다림 길로 온다 함을 듣고 이스라엘을 쳐서 그 중 몇 사람을 사로잡은지라
02.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서원하여 가로되 주께서 만일 이 백성을 내 손에 붙이시면 내가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리이다
03.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소리를 들으시고 가나안 사람을 붙이시매 그들과 그 성읍을 다 멸하니라 그러므로 그곳 이름을 호르마라 하였더라
04. 백성이 호르 산에서 진행하여 홍해 길로 좇아 에돔 땅을 둘러 행하려 하였다가 길로 인하여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0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려서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고 이곳에는 식물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박한 식물을 싫어하노라 하매
06.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07.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하므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0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09.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마다 놋뱀을 쳐다본즉 살더라
10. 이스라엘 자손이 진행하여 오봇에 진쳤고
11. 오봇에서 진행하여 모압 앞 해 돋는 편 광야 이예아바림에 진쳤고
12. 거기서 진행하여 세렛 골짜기에 진쳤고
13. 거기서 진행하여 아모리 인의 지경에서 흘러 나와서 광야에 이른 아르논 건너편에 진쳤으니 아르논은 모압과 아모리 사이에서 모압의 경계가 된 것이라
14. 이러므로 여호와의 전쟁기에 일렀으되 수바의 와헙과 아르논 골짜기와
15. 모든 골짜기의 비탈은 아르 고을을 향하여 기울어지고 모압의 경계에 닿았도다 하였더라
16. 거기서 브엘에 이르니 브엘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시기를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물을 주리라 하시던 우물이라
17. 그 때에 이스라엘이 노래하여 가로되 우물물아 솟아나라 너희는 그것을 노래하라
18. 이 우물은 족장들이 팠고 백성의 귀인들이 홀과 지팡이로 판 것이로다 하였더라 광야에서 맛다나에 이르렀고
19. 맛다나에서 나할리엘에 이르렀고 나할리엘에서 바못에 이르렀고
20. 바못에서 모압 들에 있는 골짜기에 이르러 광야가 내려다 보이는 비스가 산 꼭대기에 이르렀더라
21. 이스라엘이 아모리 왕 시혼에게 사자를 보내어 가로되
22. 우리로 당신의 땅을 통과하게 하소서 우리가 밭에든지 포도원에든지 들어가지 아니하며 우물물도 공히 마시지 아니하고 우리가 당신의 지경에서 다 나가기까지 왕의 대로로만 통행하리이다 하나
23. 시혼이 자기 지경으로 이스라엘의 통과함을 용납하지 아니하고 그 백성을 다 모아 이스라엘을 치러 광야로 나와서 야하스에 이르러 이스라엘을 치므로
24. 이스라엘이 칼날로 그들을 쳐서 파하고 그 땅을 아르논부터 얍복까지 점령하여 암몬 자손에게까지 미치니 암몬 자손의 경계는 견고하더라
25. 이스라엘이 이같이 그 모든 성읍을 취하고 그 아모리 인의 모든 성읍 헤스본과 그 모든 촌락에 거하였으니
26. 헤스본은 아모리 인의 왕 시혼의 도성이라 시혼이 모압 전왕을 치고 그 모든 땅을 아르논까지 그 손에서 탈취하였었더라
27. 그러므로 시인이 읊어 가로되 너희는 헤스본으로 올지어다 시혼의 성을 세워 견고히 할지어다
28. 헤스본에서 불이 나오며 시혼의 성에서 화염이 나와서 모압의 아르를 삼키며 아르논 높은 곳의 주인을 멸하였도다
29. 모압아 네가 화를 당하였도다 그모스의 백성아 네가 멸망하였도다 그가 그 아들들로 도망케 하였고 그 딸들로 아모리 인의 왕 시혼의 포로가 되게 하였도다
30. 우리가 그들을 쏘아서 헤스본을 디본까지 멸하였고 메드바에 가까운 노바까지 황폐케 하였도다 하였더라
31. 이스라엘이 아모리 인의 땅에 거하였더니
32. 모세가 또 보내어 야셀을 정탐케 하고 그 촌락들을 취하고 그 곳에 있던 아모리 인을 몰아 내었더라
33. 돌이켜 바산 길로 올라가매 바산 왕 옥이 그 백성을 다 거느리고 나와서 그들을 맞아 에드레이에서 싸우려 하는지라
3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그를 두려워 말라 내가 그와 그 백성과 그 땅을 네 손에 붙였나니 너는 헤스본에 거하던 아모리 인의 왕 시혼에게 행한 것같이 그에게도 행할지니라
“첫 번째 승리와 재발된 불평"
에돔 땅을 통과하지 못하게 된 이스라엘은 광야길로 돌아서 가나안을 향하여 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가나안 사람인 아랏의 왕이 이스라엘을 도발하자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의지하여 그들과 싸워 큰 승리를 거두게 되는데, 이 아랏의 승리는 장차 이루어질 가나안 정복의 승리를 보장해 주는 첫 징표가 됩니다. 이제 40년간의 광야생활을 통해 이스라엘은 비로소 하나님의 군대로 성숙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그들의 안에는 옛 사람의 성품이 남아 있어서 또 다시 하나님께 불평을 하다가 징계를 당하기도 합니다. 특별히 본 장에 나오는 불뱀과 놋뱀 사건은 구속사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사건이기도 합니다.
호르마에서의 첫 승리(1-3절)
【1-3절】이스라엘은 새로운 세대로 교체가 되고 나서 상당히 강해져 있었습니다. 그들 속에는 아직도 옛 세대의 노예근성이 어느 정도 남아 있기는 합니다만, 더 이상 자신들을 ‘메뚜기’라 여기며 두려움에 떠는 자들이 아닙니다. 여기서 나오는 ‘남방’은 현재 이스라엘의 남쪽의 광야지대입니다. 아마도 아랏 왕은 이스라엘의 이동에 위협을 느끼고 선제공격을 가하려 했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도리어 화를 자초한 것이 되었고, 결국 아랏의 성읍은 이스라엘에 의해서 멸망하고 맙니다.
이 승리는 이제 시작될 가나안 정복의 첫 열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그 성읍을 완전히 멸함으로써 하나님께 바쳐 드립니다.
불뱀과 놋뱀(4-9절)
【4-9절】그러나 이러한 승리에도 불구하고, 광야길의 험악함 때문에 또 다시 불평이 터져 나옵니다. 이스라엘의 적은 사실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들의 내부에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죄를 심판하시기 위해 불뱀을 보내시고 많은 백성들이 뱀에게 물려 죽는데, 이 뱀은 하와를 유혹했던 그 뱀을 연상하게 하는 것으로, 죄와 죽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세가 백성의 죄를 용서해 주시기를 기도하자 하나님께서는 놋으로 불뱀을 만들어 장대에 달아 그것을 쳐다보는 사람들은 살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장대에 달린다는 것은 저주를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죄와 죽음으로 하여금 저주를 받게 하고, 사람들은 그것을 바라봄으로 구원을 얻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사건을 예수님 자신이 이루실 구속사역의 중요한 예표로 설명하셨습니다(요 3:14-15). 예수님께서도 죄인으로 여김을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저주를 받은 형상으로 달리셨습니다(갈 3:13). 그리고 누구든지 그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그에게 자신의 죄를 다 맡길 때 새 생명을 얻고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물물아 솟아나라(10-20절)
【10-20절】힘든 광야길이 계속됩니다. 오봇, 이예아바림, 세렛 골짜기, 아르논 건너편 등의 지명을 통해 본 이스라엘의 진로는 그야말로 험난한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브엘에 이르러서는 “우물물아 솟아나라”는 노래를 부르며 진군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고생스러운 광야길이 오히려 노래하면서 가는 길이 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의 징계와 구원을 경험하면서 이스라엘은 점점 더 강한 하나님의 군대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요단 동편 땅을 정복하다(21-35절)
【21-32절】이스라엘은 에돔에게 했던 것과 같이 아모리의 왕 시혼에게 통과할 길을 열어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나 아모리 왕은 길을 막았을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이스라엘에게 전쟁을 걸어옵니다.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에돔은 친족관계가 성립되는 족속이지만, 아모리는 전혀 그런 관계가 아니므로 그들을 칼날로 진멸합니다. 이는 또한 하나님께서 아모리 왕 시혼이 모압에게 행했던 악을 갚아주시는 것이기도 하였습니다. 모압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아들 모압의 후손들로서 이스라엘은 모압을 대신해서 원수를 갚아주는데 사용된 것입니다.
【33-35절】이번에는 이웃 나라인 아모리의 멸망을 보고 위협을 느낀 바산 왕 옥이 이스라엘에게 전쟁을 걸어옵니다. 바산 역시 이스라엘과 친족관계가 성립되지 않는 나라이므로,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진멸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전쟁이었으므로, 바산은 전멸을 당하였고 그 땅은 이스라엘이 정복하게 됩니다. 원래 요단 동편에 있는 아모리 땅이나 바산 땅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에 속하지 않는 지역이었지만, 이 전쟁에서의 승리로 이스라엘의 기업으로 편입이 됩니다.
◈ 묵상을 돕기 위한 질문
1. 새로운 세대로 구성된 이스라엘이 옛 세대의 이스라엘과 다른 점은 무엇입니까?
2. 불뱀에 물려 죽어가는 이스라엘에게 구원의 방법으로 주어진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기도
“성경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속의 진리를 온전히 깨닫도록 눈을 열어 주소서!”
◈믿음의 글◈ “놋뱀을 바라보기만 하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또 다시 하나님을 원망하는 죄를 범함으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불뱀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이 물려 죽게 되었을 때, 그들이 살아나는 길은 놋으로 만들어 장대에 매단 불뱀을 쳐다보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 방법은 너무나 쉽고 간단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 가운데서는 그런 모세의 말을 듣고도 끝내 장대 끝에 달린 놋뱀을 바라보기를 거부하다가 죽은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그들은 그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 무서운 불뱀(독사)에게 물렸는데, 해독약을 먹거나 수술을 해야지 어떻게 놋뱀을 바라본다고 살 수 있다는 말인가?” 만약 그런 생각으로 장대를 바라보기를 거부하다가 죽은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어리석고 불행한 사람이겠습니까?
그러나 오늘 우리는 우리 주변에서 그런 어리석고 불행한 사람들을 너무 많이 보게 됩니다. “오직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당신의 죄를 다 맡기십시오. 그러면 모든 죄를 용서받고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너무나 간단하고 명백한 복음입니다만, 이 복음을 듣고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놋뱀을 바라보기를 끝내 거부하다가 독이 온 몸에 퍼져 죽은 어리석은 사람과 다름이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