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영원한 안식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2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3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6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7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8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9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10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2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마태오 5,1-12ㄴ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인생수업’이란 책을 읽었습니다.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와 그녀의 제자 데이비드 케슬러는 죽음 직전의 사람들 수 백 명을 인터뷰했습니다.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들이 남긴 이야기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살아있음을 가장 큰 축복으로 여겨라, 하루하루를 꽃밭으로 장식하라, 매일 매일을 충만한 기쁨으로 엮어가라’였습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은 ‘삶을 그렇게 심각하게 살지 말았어야 했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모두는 별의 순례자이며, 단 한 번의 즐거운 놀이를 위해 이곳에 왔음을 상기시킵니다. 우리의 눈이 찬란하지 않다면, 어떻게 이 아름다운 세상을 반영할 수 있겠냐면서 이렇게 외칩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십시오.”
“삶에서 가장 큰 상실은 죽음이 아닙니다. 가장 큰 상실은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우리 안에서 어떤 것이 죽어버리는 것입니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간절히 원하게 될 것, 그것을 지금 하십시오.”
얼마나 열심히, 그리고 후회 없는 삶을 살았으면 자신에게 다가오던 죽음을 바라보던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은하수로 춤추러 갈 거예요. 그곳에서 노래하며 춤추며 놀거예요.”
2004년 8월, 78세의 나이로 별세한 저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장례식 때의 일입니다. 두 자녀가 그녀의 관 앞에서 작은 상자를 열었습니다. 상자 안에서는 한 마리의 호랑나비가 날아올랐습니다. 동시에 조문객들이 미리 받은 종이봉투에서도 수많은 나비들이 일제히 날개를 펄럭이며 파란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오늘은 위령의 날입니다. 말마디 그대로 우리보다 앞서 이 세상을 떠난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 영혼들이 하느님 자비의 품안에 안착하게 되기를 간구하는 날입니다.
아울러 언젠가 우리의 몫이 될 죽음을 묵상하면서, 겸손하고 성실하게 이승의 삶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는 날입니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생각대로 이승의 삶이 다가 아닙니다. 언젠가 우리의 육신이 소멸되는 그 순간, 우리의 영혼은 한 마리 어여쁜 나비처럼 영원한 하느님 자비의 품안으로 날아오르게 될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그렇게 두려워하는 죽음은 다름 아닌 영원한 아버지의 집으로 건너가는 생명의 다리입니다. 그 순간은 우리의 인간적 나약함과 그로 인해 빚어졌던 그 숱한 과오들, 그 많은 죄악들이 주님 사랑 안에 말끔히 씻어지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
더 이상의 방황도, 더 이상의 고통도, 더 이상 눈물도 없게 되는 그 순간, 갖은 속박으로부터 훌훌 털고 일어선 우리는 꿈에 그리던 대 자유를 얻어, 영원한 아버지의 나라로 훨훨 날아가게 될 것입니다.
(양승국 신부님 「하루하루를 꽃밭으로 장식하십시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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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 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꿈이 있어야 합니다.」
항상 전교에서 1등하는 학생이 있습니다. 이 아이의 부모는 1등하는 자녀를 너무나 자랑스러워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과 만나면 자식 자랑하는데 열을 올리곤 했지요. 그런데 마침 그 자리에 같은 반에 다니고 있으며 항상 꼴찌를 도맡아 하는 학생의 부모가 있었습니다. 자기 자녀가 너무나 부끄러웠고 그 자리에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지요.
집에 와서 꼴찌 하는 자녀에게 “너도 1등하는 애만큼은 아니더라도 부끄럽지 않게 공부 좀 했으면 좋겠다. 부끄러워서 동네를 못나가겠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자녀는 이렇게 말했다고 하네요.
“엄마, 우리 반 1등은 정말로 공부를 잘해. 그런데 나는 이 친구가 전혀 부럽지 않아. 글쎄 커서 되고 싶은 게 없대. 나는 얼마나 다행이야. 나는 요리사라는 하고 싶은 일이 있거든.”
꿈이 없는 1등과 꿈이 있는 꼴등. 누가 더 행복할까요? 그리고 누구의 부모가 더 자랑스러워해야 할까요? 또 한 가지, 하늘 나라에 대한 꿈은 가지고 계신가요? 이 꿈을 가지고 생활하는 사람은 더욱 더 기쁘고 힘차게 살 것입니다.
***<당신이 존재한다는 경이로움 앞에 묵상하고, 당신이 그럴 수 있다는 사실을 기뻐하라(테드 창)>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마태오 5,1-12ㄴ)
「心の貧しい人々は、幸いである、
天の国はその人たちのものである。
(マタイ5・1-12b)
Blessed are the poor in spirit,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Mt 5,1-12b)
死者の日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アドル ボゴ ミッヌン サラムン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ヌグナ ヨンヲナン センミョンウル オッヌン コシダ。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다.”
ナヌン マジマッ ナレ クドル タシ サリル コシダ。"
(요한 6,37-40)
「わたしの父の御心は、
와타시노 치치노 미코코로와
子を見て信じる者が
코오 미테 신지루 모노가
皆永遠の命を得ることであり、
미나 에에엔노 이노치오 에루 코토데 아리
わたしがその人を終わりの日に
와타시가 소노 히토오 오와리노 히니
復活させることだからである。」
훗카츠사세루 코토다카라데 아루
(ヨハネ6・37-40
Everyone who sees the Son and believes in him
may have eternal life,
and I shall raise him on the last day.
(ヨハネ6・37-40)
The Commemoration of All the Faithful Departed(All Souls)
Jn 6:37-40
Jesus said to the crowds:
“Everything that the Father gives me will come to me,
and I will not reject anyone who comes to me,
because I came down from heaven not to do my own will
but the will of the one who sent me.
And this is the will of the one who sent me,
that I should not lose anything of what he gave me,
but that I should raise it on the last day.
For this is the will of my Father,
that everyone who sees the Son and believes in him
may have eternal life,
and I shall raise him on the last day.”
2024-11-02「わたしがその人を終わりの日に復活させることだからである。」
+死者の日に、神に賛美をささげよう。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死者の日です。
慈しみ深い主・イエス・キリストと力強い乙女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セフ、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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ヨハネによる福音
<わたしがその人を終わりの日に復活させることだからである。>
そのとき、イエスは人々に言われた。6・37「父がわたしにお与えになる人は皆、わたしのところに来る。わたしのもとに来る人を、わたしは決して追い出さない。38わたしが天から降って来たのは、自分の意志を行うためではなく、わたしをお遣わしになった方の御心を行うためである。39わたしをお遣わしになった方の御心とは、わたしに与えてくださった人を一人も失わないで、終わりの日に復活させることである。40わたしの父の御心は、子を見て信じる者が皆永遠の命を得ることであり、わたしがその人を終わりの日に復活させることだからである。」(ヨハネ6・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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ヤン・スンクク神父様の黙想文「一日一日を花畑として飾りなさい」です。
『人生授業』という本を読みました。ホスピス運動の先駆者であるエリザベス・キューブラー・ロスと彼女の弟子であるデビッド・ケスラーは、死を目前にした何百人もの人々にインタビューを行いました。
死を目前にした人々の残した言葉の共通点は、一様に「生きていることを最大の祝福と思いなさい、一日一日を花畑として飾れよ、毎日を満ち溢れた喜びで紡げて」というものでした。
死を前にした人々が最も後悔していることは「人生をそんなに深刻に生きるべきではなかった」ということだそうです。私たち全員が星の巡礼者であり、一度きりの楽しい遊びのためにここに来たことを思い出させてくれます。私たちの目が輝いていなければ、この美しい世界をどうやって映し出せることができようかと言いながらこう叫びます。
「今この瞬間を生きてください。」
「人生で最大の喪失は死ではありません。最大の喪失は、私たちが生きている間に内側で何かが死んでしまうことです。」
「人生の最後の瞬間に切望するであろうこと、それを今やってください。」
どれほど一生懸命に、後悔のない人生を生きたら、エリザベス・キューブラー・ロスは自分に迫る死を見つめながらこう言ったことができたでしょうか。
「私は天の川で踊りに行きます。そこで歌い、踊り、遊びます。」
2004年8月、78歳で亡くなったエリザベス・キューブラー・ロスの葬儀でのことです。彼女の二人の子供たちが彼女の棺の前で小さな箱を開けました。箱の中から一羽のアゲハチョウが飛び立ちました。同時に弔問客たちが事前に受け取った紙袋からも、たくさんの蝶が一斉に羽ばたき、青空へと飛び立っていきました。
今日は死者の日です。「死者の日」この名の通り、私たちより先にこの世を去った霊魂のために祈り、その霊魂たちが神の慈悲の懐に安着することを願う日です。
加えて、いつか自身の番が来る死を黙想し、謙虚で誠実にこの世を生きることを誓う日でもあります。
エリザベス・キューブラー・ロスの考えの通り、この世の命が全てではありません。いつか私たちの肉体が消え去るその瞬間、私たちの魂は一羽の美しい蝶のように、永遠の神の慈悲の懐へと舞い上がることになるでしょう。
結局、私たちがそれほど恐れている死は、他ならぬ永遠の父の家へ渡る命の橋です。その瞬間は私たちの人間的な弱さとそれによって生じた数々の過ち、数多の罪が主の愛の中で綺麗に洗い流される瞬間となるでしょう。
これ以上の彷徨も、これ以上の苦しみも、これ以上の涙もないその瞬間、様々な束縛から解き放たれた私たちは、夢に見た大いなる自由を得て、永遠の父の国へと舞い飛ぶことになるで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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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日与えられた命と時間に感謝しながら着実に永遠の命を始まる瞬間を準備することができますように聖霊、き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