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의 힘든 일정을 마치고 섬에 첫배로 들어와 잠시 눈을 부치는데
전화가 온다 오늘 섬해설을 해야할 교회의 성가대 팀이다.
시간을 보니 벌써 9시30분
오전 내내 섬을 돌며 해설을 해주고 점심을 먹고 혜어져 집에 오니
오늘부터 연휴라 펜션손님이 들이 닥친다.
방안내 하고 섬안내하고 방이바뀌어 한참 싱강이하고 저녁 바베큐준비까지
하고나니 8시 저녁먹고 잠시 눈을 부친다는것이 눈을 뜨니 새벽 1시다
이제부터 잠을 자긴 틀렸다 그래서 이글을 올린다.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대회인 익산대회를 참가하기위해
혼자가기가 무었하여 서울의 김정식님을 전화로 연락하여
같이가기로 하였다
물론 하루전에 인천 수요회 모임후 내가 서울로 가서 같이가려다
김정식님이 인천으로 오겠다고 해서 4시30분에 연수동 대우코트에서
만나 익산으로 출발하였다
나는 물론 카켐프를 준비(숙소가될 주차장, 저녁먹을 식당,아침몸을 씻을 목욕탕,
아침먹을 식당등을 미리검색 하여 주소 입력)하였지만 오늘은 모텔에서 자야할것 같다.
둘이서 가는도중 서로의 살아온 이야기를 하며 쉬엄 쉬엄 갔다
김정식님의 고향이 전주이므로 전주로 가잔다.
전주에 머리고기 수육을 잘하는집이 있으니 그곳에서 저녁과 소주한잔을하자고..
정말 푸짐한 머리고기수육에 반해 소주를 3병이나 마시고 저녁을 먹고
대리를 불러 좋은 모텔을 소개받고 들어가니 숙박비가 좀 비싸다(6만원)
들어가니 시설은 정말 호텔급이었다 더불침대와 싱글침대가 따로 있고
샤워부스와 월풀욕탕이 따로 있고 컴퓨터도 두대나 있고.........
나는 노래방에 가서 몸좀 풀어야 한다고 하는데 정식이는 그냥 잔단다
아! 김정식님과 나는 49년 갑장이다.
하는수없이 잠자리에 들었는데 통 잠이 안오는데 그는 잘도 잔다
잘자는것은 좋은데 기침과 코골기를 교대로 한다 그러가 무호흡도 한다
나는 놀라서 귀를 쫑끗 신경을 기우리면 조금있다 후하고 숨을 쉰다
섬에서 조용하고 깜깜한곳에서 생활하다 환한데다 옆에서 씨끄러우니
잠은커녕 정신만 말똥 말똥.....
어느시인은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하였는데
아 왜 아침이 빨리 안오는가????
새벽 4시30분 일어나 화장실다녀오고 컴퓨터를 켜고 콩나물해장국집을 검색한다,
월풀욕탕에 뜨거운물을 받아놓고 피곤을 풀어본다.
TV를 켜고 선거결과를 시청하며 정치비판으로 시간을 보내다 드디어 7시 출발
몽이네 콩나물해장국집으로 출발. 네비를 찍고 가니 한참을 간다.
나는 황태해장국,그는 콩나물해장국으로 속을 달래고
다시 익산 중앙공원 테니스코트로 출발
8시50분 코트에 도착 출전신고를 하고 추첨을 했는데 45번을 뽑았다
그런데 65+은배부는 평화코트란다, 화이팅을 외치고 가려는데
마침 충북의 최용찬님을 만나 같이가자고,,네비에 주소를 찍고간다.
골목골목을 누비다가 드디어 평화코트에 도착, 4면의 코트가 집들 사이에 있다
남은시간에 코트의 라인을 긋는 봉사를 한다.
선수들이 하나둘 도착 아는얼굴들과 인사를 나누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한참후 본부임원이 오고 대진표를 불러주는데 아 이런 인연이....
공희복님이 내파트너다. 오늘 일진이 좋다 아는분을 만나고 파트너가 되고
마음편히 공을 칠수 있겠구나 하는생각에 기분이 좋아진다.
기다림 끝에 드디어 본선 대진표을 위한 순위전인 첫게임(2편에 계속)
첫댓글 굳세어라 금순아~~
이 노래가 생각나네요/
열심히 참가하여 굳세게 뛰다보면 왕년의 명성을 찾을거예요....
익사까지 카풀해서 게임을 한 성의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