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 2017년 춘분(春分)치성 도훈
“만남과 역사”
2017년 3월 20일(음력 2월 23일)
오늘 정유년 춘분치성을 맞이해서, 천지부모님의 은혜가 온 누리에 가득차서 모든 분들이 태을도를 만나서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되는 은혜를 받으시기를, 간절히 축원을 드립니다.
제가 몇 년 전에 우리 태을도인들과 더불어서 태을궁에서 가까운 보신탕집을 몇 번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 보신탕집에서 서빙하는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그 아주머니를 볼 때마다 조언을 좀 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날, 서빙하는 아주머니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기회가 있어서 제가 몇 마디를 했습니다. 그 아주머니한테 “아주머니께서는 2~3년만 표정을 잘 관리하시면 큰 복이 찾아올 관상입니다.” 그랬더니, 이 아주머니가 “아 그래요? 저한테 이삼년만 있으면 큰 복이 진짜 들어옵니까?” 화답하며 아주 반색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럼요. 아주머니께서는 틀림없이 이삼 년만 표정을 잘 관리하시면 분명히 큰 복이 들어올 겁니다.” 이렇게 힘주어서 얘기했더니, “어떻게 표정을 관리하면 되겠습니까?”하고 물으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아주머니한테 유감 안 사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얼굴이 아무리 복이 있는 얼굴이더라도 불평불만이 가득하고 찡그리고 또 표정이 어두우면, 손님들이 마음이 편하지가 않습니다. 식당에 밥을 먹으러 오기도 하지만, 밥을 먹으면서 식당 주인이나 서빙하는 아주머니들의 표정을 보면서 위로감을 얻어가기도 하고 행복감을 얻어가기도 합니다. 밥 한 그릇 속에 주인을 비롯한 식당 일하시는 분들이 밝고 친절하게 맞이하고 음식을 차려내 오면, 손님들도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식당이 잘되기를 축수하고 서빙하는 분들도 복 많이 받아가기를 축수합니다.” 그렇게 조언해 드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동네 골목을 걷는데, 저 먼치서 아주머니가 딸내미하고 오더라고요. 그런데 그 표정이 전에 식당에서 보던 표정하고는 확연히 달라졌더라고요. 찡그렸던 표정이 펴지고 불평불만이 가득했던 표정이 활짝 펴졌더라고요. 어두웠던 모습이 많이 밝아졌더라고요. 딸하고 길을 걸어오는데 웃고 즐거워하고 행복하게 걸어와서 제가 반갑게 인사를 하면서 “아주머니, 큰 복이 곧 찾아올 테니 모든 사항을 고맙게 잘 받아들이면 될 겁니다.” 이렇게 인사를 했습니다. 그 후 해가 바뀌고 그 식당가서 이야기를 들으니까 그 아주머니가 잘되어서 다른 식당으로 갔다는 거예요. 그 이야기를 들으니까, 서빙하는 아주머니가 제 말을 듣고 힘든 속에서도 웃고 즐겁게 친절하게 손님을 맞아들여서 새로운 길 행복한 길을 개척해 나가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고 흔히들 이야기합니다. 웃는 문으로 많은 복이 들어온다는 이야기입니다. 신바람 박사 황수관 박사가 있는데, 이 분은 항상 밝고 환하게 기쁘게 웃으면 건강이 들어오고 행복이 들어온다고 많이 강의를 하셨습니다. 사람한테 암세포는 항상 있는데, 웃으면 그 암세포가 다 치유된다는 거에요. 즐겁게 웃고 행복하게 표정지으면 몸에서도 건강하게 유쾌하게 행복하게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아놀드 토인비가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역사라고 설파를 했습니다. 동서고금의 역사를 다 훓어보니까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과 힘든 여건에 대해서 슬기롭게 응전하는 사람들이 역사의 성공자가 되고 역사를 이끌어간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들은 항상 도전 앞에 서있습니다. 그 도전 앞에서 우리가 어떤 식으로든 응전하며 사는 것입니다. 사람을 만나든 일을 접하든 거기에 대해서 우리가 어떤 식으로 반응하고 어떤 식으로 대하고 어떤 방법을 강구하는가에 따라서 사람과의 관계가 달라지고 일을 해결하는 결과가 달라집니다. 어떤 자세로 어떤 마음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나한테 다가오는 도전에 대해서 응전하냐에 따라서 그 도전에 대한 결과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선천 상극시대를 마감하고 후천 상생시대를 여는 후천개벽기입니다. 상극이 극한으로 몸부림치는 이 상극의 대혼란기에 우리는 여러모로 상극의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그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응전할 것인가? 천지부모이신 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는 상극의 도전에 대해서 상생으로 응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상극의 도전에 상극으로 응전하면 상극시대가 연장되지만, 상극의 도전에 대해서 상생으로 응전하면 상극시대가 끝나고 상생시대가 열리는 것입니다. 상극과 상생이 교차하는 이 후천개벽기에 천지부모님께서는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서 상극의 세상을 상생의 세상으로 만드는 인간개조 인간사업을 하고 돌아가셨습니다. 상극의 인간을 상생의 인간으로 재생신시키는 인간개조 인간사업의 유업을 우리에게 남기셨습니다.
앞에서 이야기 했지만, 상극세상에서 가정생활과 직장생활과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미움과 원망과 분노가 발생해서 얼굴표정이 찡그리고 얼굴 표정이 어두워지고 불평불만이 가득 찰 수가 있습니다. 웃음을 잃어버리고, 긍정심을 잃어버리고, 항상 부정적인 마음으로 가득 찰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상극의 상황 속에 살아가면서도 밝고 환하고 즐겁게 웃고 친절하게 살아가다 보면, 주변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줘서, 행복의 기운 희망의 기운이 들어와서 큰 복을 받게 됩니다. 천지부모님께서 우리들에게 남기신 유업은, 상극의 세상을 상생의 세상으로 바꾸는 인간개조 인간사업에, 행복한 얼굴로 즐거운 표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존경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마음으로 참여하라는 것입니다.
역사는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역사의 성과가 달라집니다. 우리가 지나간 시대를 살펴볼 때 유비는 관우와 장비를 만났고, 제갈량을 만났고, 조자룡을 만났고, 또 관우 장비 조자룡 제갈량은 유비를 만났기 때문에 대인대의한 정신이 후대에 전해질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성계는 정도전을 만났고, 정도전은 이성계를 만나서 조선을 개국했습니다. 세종대왕은 황희를 만났고 황희는 세종대왕을 만나서, 백성들을 편안하게 모시고 또 한글을 창제하는 역사를 만들어 냈던 것입니다. 예수는 베드로를 비롯한 열두 제자를 만났고 또 베드로를 비롯한 열두 제자는 예수를 만났고, 공자는 안회를 비롯한 제자들을 만났고 안회를 비롯한 제자들은 공자를 만났고, 또 석가는 사리부를 비롯한 제자들을 만났고 사리부를 비롯한 제자들은 석가를 만나서, 각기 가르침을 펴고 가르침의 역사를 후대에 전하는 것입니다.
상제님은 김형렬 성도를 비롯한 제자들을 만나서 당신의 가르침을 펴고 후대에 가르침을 전하셨습니다. 또 고수부님은 고민환 성도들을 비롯한 제자들을 만나서 그 가르침을 펴고 가르침을 전하셨습니다. 또한 김형렬을 비롯한 상제님 제자들, 고민환을 비롯한 고수부님 제자들은 상제님과 고수부님을 만나서 가르침을 받고 가르침을 실천해서 후대에 전한 것입니다.
역사는 만남의 역사입니다. 누구를 만나서 어떻게 행동하며 어떻게 살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면서 무슨 의지를 다졌는지 그 결과에 따라서 후대에 생생한 가르침이 전해지고 새로운 역사를 펼쳐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상제님 고수부님께서 상극세상을 마감하고 상생세상을 여시기 위해서, 선천 오만 년 동안의 모든 역사를 감평하시고 그 역사 속에서 활약했던 모든 인물들을 감정하셔서, 상극세상을 마감하고 상생세상을 여는 천지공사 신정공사를 보셨습니다. 그 결론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서 상극인간을 상생인간으로 바꿔나가는 인간개조 인간사업입니다.
상극인간을 상생인간으로 바꿔 나가려면, 천지부모님의 제자인 우리 태을도인들이 항상 밝고 맑고 환하게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나한테 다가오는 모든 사람들을 맞이하여야 되고 접대하여야 되고 그 분들을 상대해야 됩니다. 반갑고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해야 됩니다. 상제님께서 박공우 성도에게 가해자를 은인과 같이 생각하라고 말씀하셨고, 또 차경석 성도에게는 남아가 반드시 활인지기를 띨 것이요 살인지기를 띠는 것은 불가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상극세상을 상생세상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원수를 은인으로 돌리는 능력을 키워야 됩니다. 분노를 사랑으로, 복수를 용서로 돌리는 능력을 키워야 됩니다.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세상사람들이 ’태을도인들이 나왔다‘고 말들을 하면 태평천하한 후천세상이 다가오리라.”고 하셨습니다. 태을도인이 천지부모님의 유업을 온전히 이룩하려면, 원수를 은인으로 돌리고 분노를 사랑으로 바꾸고 복수를 용서로 변화시키는 말과 글과 행실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아까 서두에 보신탕집에 일하는 아주머니 이야기를 했지만, 우리가 아무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독기와 살기를 잘 풀어 없애서 얼굴을 맑고 밝고 환하게 해서, 얼굴에 웃음기를 띠고 얼굴에 즐거움이 넘치고 얼굴에 행복함이 넘쳐서 친절하게 사람들에게 다가가다 보면, 주변사람들이 바뀌게 됩니다. 만남과 만남이 역사를 만들어 갑니다. 우리 태을도인들에게 다가오는 모든 사람들과 모든 일에 대해서 고맙고 감사하고 반가운 자세로 만남을 한다면, 상생의 역사는 좀 더 일찍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상제님 고수부님께서는 태을도인들이 모범적으로 상생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우리 태을도인들이 여러 상극의 도전들을 상생의 응전으로 대처를 해야 상생의 역사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태을도인들이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서 마음속 깊이 뿌리내린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고 풀어없애서, 항상 맑고 밝고 환하게 감사하고 고맙고 반가운 자세로 가족과 이웃을 대해 나가시기를 간절히 축원하며, 춘분치성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마음씀을 배우고 익혀 진리의 사랑으로 상생생활의 모범을 보이는 사람들이 태을도인들입니다. 태을도인과 태평천하입니다. 도훈 녹취에 감사드리며, 생활의 자세에 대한 도훈 말씀을 깊에 생각하게 됩니다.
만남과 만남을 통하여 미래를 설계하고, 미래가 현실이 되어 역사가 됩니다. 태평천하의 미래를 설계하여 상생의 역사를 써나가는 태을도, 태을도인입니다. 말씀과 녹취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