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소련
스아저씨의 가호를 받는 대 불곰국!
그러나 실상은 정말 비참하기 짝이 없었으니...
진정 서양의 밸런스 맞추기가 뭔지를 보여주는 처절한 소련의 테크진입니다.
1. 산업, 레이더, 계산기
니즈니 타길 공업단지(Nizny Tagil Factories) - 등급 6, 기계학, 화학, 기술효율, 산업공학
STZ 공장 설계국(STZ Factory Design Bureau) - 등급 5, 전자공학, 기계학, 통용장비
로켓엔진연구 과학자 협회(RNII) - 등급5, 로켓공학, 수학
저게 답니다. 순수하게 투잡 안뛰고 산업테크 올릴 테크진은 저게 답니다.
이게 소련의 현실입니다. 더 비참한건 말이죠. 니즈니 공업단지는 소련 유일의 산업공학 보유 테크진입니다.
산업테크의 기본중의 기본이라 할수있는 산업공학 말입니다. 이 말인즉,
니즈니를 신주단지 모시듯 아껴야 한다는 뜻입니다.
실수해서 니즈니를 딴데 돌렸다가는 산업공학이 더 없는 소련의 약점 때문에
산업테크 발전에 엄청난 지장을 겪을수 있습니다.
한가지 더 심각한 문제는 니즈니에 경영학이 없다는 건데
그 유일하게 하나있는 경영학을 소련 최고의 테크진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돌릴수도 없다는게 문제죠.
STZ는 레이더나 암호작성기 쪽으로(어쩔수 없죠) 돌려야 합니다.
과학자협회의 경우 본업은 로켓개발이지만 수학을 가졌고, 소련의 상위급 테크진이라는 이유로
종종 암호해독기나 계산기테크에 투입되는 일이 잦습니다.
B. 핵, 로켓, 비밀무기
이고르 쿠르차토프(Igor Kurchatov) - 등급 4, 핵물리학, 원자공학, 수학
이고르 탐(Igor Tamm) - 등급 6, 핵물리학, 원자공학, 수학
세르게이 코롤로프(Sergei Korolev) - 등급 6, 로켓공학, 항공학, 기술효율
더럽습니다. 오박사급은 바라지도 않았지만 저게 뭡니까.
실제 쿠르차토프는 거의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할 정도로 뛰어난 실적을 남겼던 인물입니다.
천조국의 오박사가 이미 원폭개박에 성공한 후에, 그것도 저질 우라늄 분말가루 한봉지만 가지고 해낸거죠.
(사실 베리야에게 살해협박을 받아가며 죽기살기로 핵폭탄 제작에 임했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있는거라도 써먹어야죠.
이고르 탐은 45년 등장이므로 원자로는 좋든싫든 쿠르차토프를, 핵폭탄은 탐을 이용합시다.
아, 그리고 국가특성상 로켓 개발이 거의 필수인 소련의 특성상
과학자협회의 비중은 매우 큰편입니다. 적당히 연도를 봐가며 계산기테크와 병행하도록 합시다.
물론 로켓 전문특화 테크진인 코롤로프가 있긴 하지만 46년에야 등장합니다.
등장시기가 조금만 더 빨랐으면 좋았겠지만, 별수 있겠습니까
C. 보병
바리카다 공장 설계국(Barrikada Factory Design Bureau) - 등급 5, 기계학, 훈련, 포병학, 전자공학, 통용장비
공수부대(Vozdushno-Desantnye Voyska) - 등급 5, 포병학, 훈련, 통용장비, 분산행동
쓸만한건 바리카다 저거 하납니다. 천조국의 크러스티와 마찬가지로 애증의 테크진입니다.
(매칭은 환상인데 등급은 잦고 재말고는 쓸놈이 없음)
그나마 매칭때문에 피를 토하는 소련 테크진의 입장에서 바리카다는 훌륭한 테크진입니다.
사실 미영독의 외계인 고문 테크진과 비교해서 그렇지 전체적으로 보면 저만한 테크진도 없거든요.
그리고 공수부대는 왜나왔는지를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왜 보병테크진에 분산행동이 들어간건지...
36년 소련 시작시에 초기형 강하병 청사진을 가지고 시작하는데 이것과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공수부대를 써먹을 생각일랑 안하시는게 좋겠습니다.
41년 증발입니다. 완전 엑스트라급이죠.
D. 기갑
하르코프 공장 설계국(Charkov Factory Design Bureau) - 등급 7, 기계학, 포병학, 기술효율
키로프 공장 설계국(Kirov Factory Design Bureau) - 등급 6, 기계학, 포병학, 기술효율, 경영학
그라빈 설계국(Grabin Design Bureau) - 등급 5, 기계학, 기술효율, 포병학, 화학, 통용장비
그나마 미영독과 견주어 뒤지지 않는 소련의 자랑, 기갑분야입니다.
하르코프는 서구 열강과 견주어봐도 뒤쳐지지 않습니다. 인민의 전차 T-34를 뽑으라는 계시입니다.
그라빈의 경우 쓸데없이 기술효율을 달고나와서 몰락한 케이스입니다. 기술효율 대신 훈련이 있었다면
바리카다와 쌍벽을 이룰 터입니다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바리카다로 열심히 보병테크 올릴때 야포나 대공포 분야쪽은 그라빈을 써줍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키로프 설계국입니다.
니즈니 타길과 마찬가지로 소련 유일의 경영학 스킬을 달고있는 귀하신 몸입니다.
물론 본업인 전차개발에 투입해도 그만이지만 보급, 수리소, 기타 산업 등등 분야에 경영학이 들어가는 비중을
생각해 보면 절대 헛되이 놀려선 안됩니다.
결국 키로프도 본업인 전차개발보다는 다른쪽에 투입될 경우가 잦습니다.
E. 해군
61 코뮤나라 니콜라예프 조선소(61 Kommunara Nikolayev Shipyards) - 등급 4, 해군기관학, 해군포술, 전자공학, 기술효율
네프스키 조선소(Nevskoye Design Bureau) - 등급 4, 해군기관학, 해군포술, 전자공학, 기술효율, 통용장비
어이쿠 조선소가 두개나 있군요. 근데 등급이 왜이러죠?
뭘 해도 안됩니다. 소련의 낙후된 조선소들과 강대국 최악(...)이라 할수있는 해군테크진이 겹치니
정말 소련의 해군은 안습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걸로 천조국 해군과 정면대결을 벌이는건 무리겠죠.
F. 공군
일류신 설계국(Ilyushin Design Bureau) - 등급 6, 항공학, 전자공학, 기술효율, 화학
야코블레프 설계국(A.S. Yakovlev Design Bureau) - 등급 8, 포병학, 기술효율, 항공학
투폴레프 설계국(Tupolev Design Bureau) - 등급 5, 항공학, 전자공학, 기술효율, 화학, 로켓공학
시베리아의 기상! 공군테크진은 환상입니다.
일류신으로는 폭격기, 야크는 전투기 계열에 최적화되어있습니다.
게다가 등급으로만 따지면 야크는 슈퍼마린, 메서슈미트에 이은 넘버 3입니다.
공군진만큼은 스아저씨의 웃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등급이 소련 최고란 이유 하나만으로 혹사당할 일이 많을겁니다.
단지 화학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합성석유에 투입된다던다
심지어는 공군교리 테크진에 자연스럽게 야크를 집어넣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의외로 가장 중요한게 투폴레프입니다.
순수 공군 테크진만으로는 별로지만, 엉뚱하게도 로켓포와 전략로켓 분야에 매우 잘 맞습니다.
스아저씨의 오르간과 레닌의 요술봉을 개발할때 꼭 애용해줍시다.
물론 코롤로프가 나온 뒤에는 코롤로프를 쓰는게 더 빠르긴 합니다만 전략로켓 테크에서
46년 이후 기술이 51년 대륙간 탄도미사일이라는걸 감안하면 투폴레프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귀찮죠.
진정한 소련의 마당쇠들이라 할수 있습니다.
G. 교리
보리스 샤보시니코프(Boris Shaposhnikov) - 등급 4, 대부대 전술, 집중행동, 훈련
미하일 투하체프스키(Mikhail Tukhachevsky)- 등급 5. 제병군 집중, 대부대 전술, 훈련
알렉산드르 바실레프스키(Alexander Vasilevsky) - 등급 7, 대부대 전술, 집중행동, 훈련, 제병군 집중
니콜라이 G 쿠즈네초프(Nikolai G. Kuznetsov) - 등급 6, 해군포술, 소부대 기동전술, 대부대 기동전술, 잠수함 전술
야코프 V 알크니스(V.V Alksnis) - 등급 6, 항공기 실험, 항공기 조종술, 전투기전술
알렉산드르 A 노비코프(Alexander A. Novikov) - 등급 6, 항공기 실험, 전투기전술, 폭격기전술
마빡아저씨로 통하는 샤보시니코프의 안습함은 둘째치고더라도
바실레프스키는 40년에 등장하기 때문에 죽이되든 밥이되든 그때까지는 샤보시니코프를 써야합니다.
물론 바실레프스키는 등급도 높고 완벽한 인해전술 특화 교리진이지만
인해전술 교리의 특성상 40년기술이 1개, 41년 기술이 무려 3개나 되기 때문에
한창 힛총통에서 줘 맞으면서 필사적으로 교리를 올려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투하체프스키 말인데요. 이 양반은 대숙청으로 증발하지만 등급이 샤포시니코프보다 1 높습니다.
하지만 초반 매칭이 안맞기 때문에 별로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이 없을 것입니다만
이건 인해전술 교리의 특성상 그런겁니다.
인해전술 교리는 41년을 기준으로 그런까지는 극단적인 보병위주의 전술입니다.
때문에 투하체프스키가 가지고 있는 제병군 집중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죠.
하지만 41년 이후로는 다시 극단적인 기계화위주를 타면서 제병군집중이 들어가게 됩니다.
즉, 투하체프스키를 써먹는다면 41년 이후 교리들에 투입하는게 좋다는 뜻이죠.
(근데 문제는 그때면 이미 바실아저씨가 나와있을 시기...)
다음...모든 소련 유져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던 쿠츠네초프 제독님입니다.
등급도 괜찮고, 실제 소련 해군의 아버지라 불릴 인물입니다만 단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현존함대 대양해군 해상봉쇄 어디에도 써먹을수 없는 저주받은 매칭이 문제입니다.
일단 소련은 기본적으로 현존함대 교리를 따르고 있습니다만
현존함대 교리에서 가장 중요한 해군훈련이 없습니다...
이게 무슨뜻인지 이해가 안가시는 분은 한번 쿠츠네초프로 매칭을 맞춰보시면 될겁니다.
그렇다고 해상봉쇄교리로 잠수함 개떼라도 해보자! 잠수함 전술도 있잖은가! 하시겠지만
이번에는 선박조종술이 없습니다. 해군 교리에는 거의 쓸모가 없는 해군포술을 가지고 있죠
답이 없습니다. 역설사의 농간질에 당한 최대 피해자입니다.
공군도 좀 문제인데. 그나마 알크니스는 전투기 교리쪽으로 쓸만합니다.
대숙청으로 증발한다는 것만 빼면요.
(실제 알크니스는 라트비아 출신이었습니다. 그가 숙청된 주된 이유중 하나로 '라트비아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라트비아인들과 음모를 꾸몄다'라는 죄목이 있었죠.)
게다가 노비코프는 40년에나 나오기 때문에 만약 알크니스를 날려버렸다면
그 사이 공백을 메꿀 방법이 도저히 없습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매칭 다 무시하고 야크로 공군교리 연구한다고 한겁니다.)
게다가 노비코프의 매칭도 문제입니다.
대숙청 후 유일하게 남아있는 공군 교리진이라고 역설사가 좀 감안해줬겠지만
이건 은혜를 빙자한 역설사의 사악한 농간질일 뿐입니다.
폭격기전술과 전투기전술을 둘다 줘버리는 바람에 막상 실제 교리 연구에 쓰일 활용성이 크게 줄어든 겁니다.
그나마 노비코프가 밥값하는 분야는 급강하폭격기쪽입니다.
전투기는 말할것도 없고 중폭, 전략폭격쪽도 알크니스가 우위입니다.
차라리 폭격기전술이나 전투기전술 둘중 하나를 빼버리고 항공기조종술을 줬다면 이렇게까지는 안될겁니다.
텀욕스런 스웨덴인들 때문에 오늘도 시베리아의 불곰은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전략미슬 핵잠에 특화된 오오 궁극의 태크진
진짜 역설사는 코민테른 담배공사를 싫어했나봅니다. 보니까 매칭필드가 교묘하게 뭐같네요
아, 다음에는 일본입니까? 아님 중궈입니까?
정말 소련을 하다 보면 '이건 아닌데....' 하면서도 울며겨자먹기식으로 테크진을 사용할 때가 많죠...ㅠ.ㅠ;;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소련테크진이 일본보다도 안습한거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저는 소련만 플레이 하다보니 뭐가 안습한지 몰라요 중공하려하면 GG죠....
오오 드디어 왔다!!
쿠즈네초프와 쿠르차토프 안습 ㅠㅠ
aod에서는 좀 해소된것 같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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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차토프가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구요? 로젠버그 부부가 돌린 청사진으로 뿜뿜한 거 밖에 없다고 들었는데 말이죠 =ㅅ=;
다음 프랑스나 일본은 어떨까요? 잘 보고있습니다.
그나마 aod에선 테크진 승급이벤트가 있어서 다행ㅜㅜ
반면에 테크진 레벨 떨어지는 이벤트도 있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