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은 할로윈이었습니다. 다른 나라의 문화와 축제인 할로윈에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할로윈과 관련된 사탕을 가져와서 친구들에게 나누어주기도 하였습니다. 할로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가을 수확물인 호박으로 호박유령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합니다. 호박유령을 만들 때 나오는 호박 재료와 도토리 가루를 모아두었다가 빵을 만들 때 활용하기로 합니다.
호박을 들고 숲으로 이동한 뒤 교사가 칼을 이용해 호박의 뚜껑을 도려내면 아이들은 숟가락으로 씨앗을 파냅니다.
돌아가면서 씨앗을 파낸 뒤에 나온 씨앗은 봉지에 따로 담아두었습니다.
호박을 파면서 가을 작물인 호박의 냄새, 질감, 씨의 생김새,섬유질의 실 모양, 호박을 팔때나는 서걱 서걱 소리를 탐색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모아둔 씨앗을 구석에 두고 교사가 눈, 코, 입을 만들어 준 뒤 초를 넣었습니다. 촛불이 약해 빛이 잘 나지 않아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선생님 이거 밤에 되면 더 잘 보이잖아요”,“우리가 밤에 촛불 넣으면 되잖아요”,“밤에 정말 으스스하겠다”합니다. 잭아저씨 이야기를 나누며 다른나라의 문화과 놀이에 관심 가져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완성된 호박 작품을 보며 먹고 싶어 하는 유아도 있습니다.가을 열매 속 단호박을 활용해 내일은 식빵을 만들어 보기로 약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