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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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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장소 : 그린 포토 갤러리 (02-2269-2613) ▣ 전시일정 : 2004년 8월30일(월) - 9월 11일(토) ▣ 전시후원 : 그린 포토 갤러리, 그린 아트 액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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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의도 |
이 전시는 참으로 간단한 발상에서 준비되었다. 하나는 90년대 이후 급속하게 활발해진 사진 작업에 대한, 여러 가지 담론과 컨셉 그리고 예술가로서의 사회적 책임 등등으로부터 잠시 벗어나고픈 마음에서였다. 그리고 마지막은 아날로그사진작업의 특수한 육체적 유희를 통해 사물들과의 만남을 만끽하고픈 욕구에서였다. 그래서 지각보다는 감각의 영역에서 사진작업을 진행하였다.
사물하나를 요리조리 지독하게 바라봄에서 그 유희는 시작된다. 그러다가 사진적 도구인 빛과 카메라 앵글과 프래임을 통하여 어느 순간 "레키쇼(R?quichot)--작가 자신과 대상 사이에서 갑작스럽게 돌출되는 강렬한 생성적(천지 창조적, 시원적, 순수 그 자체) 심령체의 감정이다." - 롤랑 바르트, op. cit.“를 얻는 것이다.
빵 한조각은 거대한 산맥이 되고, 회벽 바닥의 얼룩은 우주공간이 되고, 꾸겨진 한 장의 종이는 깊은 계곡이 되는거다. 아마도 작가들 모두 작업이후에도 각자가 선택한 소재들을 그체로 볼수 없고 자꾸만 자꾸만 제2의 이미지로 연상하는 ‘사물 탐닉증’의 괴로움에 시달릴지도 모른다.
흑백 은염 프린트의 묘미에 충실했던 작가들은 이 전시 발상의 끝으로 레키쇼의 경험을 보는이와 나눔으로서 또는 “무엇이 느껴지나요?”의 물음을 던지며 비로소 마지막 단계의 즐거움을 얻고자 한다.
● 임안나 (전시기획)
| 전시작품의 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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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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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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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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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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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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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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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