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과 함께 가는 여행 고운님
안녕하세요^^*
포근한 크리스마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이곳 충주는 안개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
연휴동안 여러일들이 겹쳐서 몸이 좀 힘들었는지
정신이 멍한게 온 몸이 물먹은 솜 같아요
오늘 아침은 한껏 늦장 부려보고 싶지만
나에게 주어진 일들이 편히 쉬게 하질 않네요
안개비를 맞으며 아침 일들을 끝내고 돌아와
고운님들과 함께 감상하고픈 시 한편 띄워드립니다
저의 마음을 읽으셨나 할 정도로 잘 표현해주신
황봉학 시인님의 시 "잠에서 깨고 싶지 않은 아침" 를
고운님들과 함께 감상하고 싶어 띄워 드립니다
추운 날씨에 두터운 옷으로 잘 여미시고
병술년 마지막 한주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며
고운님들 한주에 안녕도 함께 빌어봅니다.
운영자 옥구슬 드림.
잠에서 깨고 싶지 않은 아침 / 황봉학
가끔은 잠을 잘 때
이대로 아침에 잠에서 깨지 말고
영원히 잠들어 버렸으면 할 때가 있지
너무 힘이 들 때
네가 보고 싶어 울어 버리고 싶을 때
꿈에서라도 너를 보고 싶을 때
잠시 스치듯 꿈에 나타난 너 때문에
잠에서 깨어 버린 아침은 너무 슬퍼 울었어
정말 깨어나지 말아야 할 아침이었는데 |
첫댓글 정신이 멍하긴 하네요 멘트가 중복된 곳도 있고...고운님들 매끄럽지 못해도 이해해주세요.
그리워도 보지 못할땐 꿈이 아니라 잠에서 조차 깨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보고싶은 사랑, 보고픈사람, 가끔은 그런 사랑 만나고싶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