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가 지나도 시원한 바람은 커녕 푹푹찌는 무더위만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8/10(토) 오전 복사들은 8/15일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를 준비하기 위하여
오늘도 아침부터 성당에 모여서 학사님과 복사선생님의 지도하에 전례 연습을 시작 하였습니다.
그 동안 성모승천 대축일에는 복사들이 없었는데 올해부터는 신부님께서 특별히 허락해 주셔서 복사를 서게 되었습니다.
신자들에게 더욱더 거룩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선사하고자 우리 복사들의 연습은 매우 열정적이며 진중하게 임하고 있습니다.
이 번 전례연습에는 학사님이 함께 해주셨고 학사님께서 신부님 역할을 담당해주시니 우리 복사들의 눈은 더 초롱초롱하고 진중하고 엄숙하게 복사연습을 하고 있네요.^^
총 15명의 복사들중 많은 복사들이 성모승천 대축일 전례봉사를 하고 싶어했으나 치열한 경쟁(가위바위보)끝에 9명의 복사들이 선정되었습니다.
우리 복사들의 하느님에 대한 사랑은 매우 열정적이며 가장 순수하고 아름답기만 합니다.
복사들이 성전에서 한참 전례연습을 하고 있을때 자모님들은 주방에서 복사들을 위한 삼겹살 파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삼겹살과 김치말이국수 이며, 후식은 아이스망고와 수박입니다.
더운 날씨에도 바쁘신 가운데에도 10명의 자모님들이 나와서 봉사를 해주셨습니다.
매번 복사단에 행사가 있을때마다 복사자모님들의 숨은 실력들을 볼 수 있어서 정말 놀랍기만 합니다.
뭐든 척~ 척~ 알아서 뚝딱~ 완성이 되네요. 아무래도 조만간 복사자모님들이 성당에서 더욱더 빛을 바라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도 공동체 안에서 주님을 만나고 주님께서 허락 해주신 시간 안에서 서로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드디어 전례연습이 끝나고 강당에 복사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김서하 엘리사벳은 가족여행으로, 키엠 요한바오로는 건강상의 문제로 함께 참석하지 못해서 선배 복사와 동료 복사들이 정말 많이 아쉬워 했습니다.ㅠ
다음 복사 행사때는 모두가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또 본당 신부님께서 처음 가시는 휴가로 함께 하지 못하셔서 우리 복사들이 정말 많이 아쉬워 했습니다.ㅠ
다음에는 신부님과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래도 학사님께서 함께 해주셔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오늘을 매우 기다렸다는 복사들입니다.
눈을 뜨자마자 '와~ 드디어 오늘이 삼겹살 파티다' 라며 손꼽아 기다렸다는 복사들
성당에서 나누는 친교는 학교나 친구들과 나누는 우정과는 다른가 봅니다.^^
하느님 사랑을 체험할 수 있으니 너무나 귀하고 행복한 시간이리라 생각되네요.~
식사가 끝나고 선생님이 계시지 않아도 이제는 복사들끼리 모여서 알아서 재미있는 놀이를 하네요.
너무나 예쁘고 흐뭇하네요.ㅎㅎㅎㅎ
우리 복사들은 35도가 넘는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단체줄넘기의 재미에 푹 빠져 있네요.
줄넘기로 조금 지치니 이제는 강당에 모여서 보드게임으로 팀을 나누어 진지하게 게임을 시작합니다.
초등학생부터 중학교 2학년 까지 어쩜 이리도 순수하고 예쁘기만 할까요?^^
이제 오늘의 재미있고 즐거웠던 하루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은 인절미빙수 입니다.
삼삼오오 모여서 성별나이 상관없이 나누어 먹으니 이것도 재미있고 꿀맛이네요.
언니. 오빠. 누나. 형이 퍼주는 빙수는 정말 꿀맛이라는 아이들~
동생들 먼저 나눠주고 그제야 빙수 맛을 보는 선배복사들~
우리 복사단은 정말 하느님의 인연으로 만나 하느님의 형제자매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귀한 시간 허락해 주신 신부님과 본당 신자분들께도 깊은 감사드립니다.~^^
무더위 건강 조심하시고 8/15 성모승천 대축일에 우리 복사들이 함께 하는 거룩한 미사에 주님의 은총이 충만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첫댓글 글을 읽는데도 가슴이 뭉클하네요
성당에서 먹고 놀고 자라는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안에서 서로 위해주고 쑥쑥성장하는 우리 복사친구들~~사랑합니다~~
좋은 시간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울 서정이 하는말~
“뭐가 계속 나와서 배불렀어~” ㅎㅎ
푸짐한 하루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녁미사 전까지 성당에서 놀다 미사봉헌후 집에 오니 피곤했는지 씻고 바로 잠이 들었네요~🤣
애들이 진짜 즐거워했어요~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우리 윤우는 원하던 체스도 실컷했네요~^^ 복사단 아이들 하나같이 순수하고 믿음도 깊은 것 같아서 다들 넘 사랑스러워요~! 좋은 시간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