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 관리하는 법
자일은 생명과 연관되는 것이므로 소중이 다루어야 한다. 우선 자일을 밟아선 안 된다.
자일을 밟으면 흙과 먼지 같은 입자가 껍질을 통해 들어가 마찰을 일으켜 강도가 약해지는 탓도 있지만, 밟고 미끄러질 확률이 높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새내기 때 모르고 밟았다가 선배에게 죽도록 혼난 경험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자일을 쓰고 난 뒤에는 항상 자일을 점검하고 청소를 하여야 한다.
수명도 사용기간과 방법에 따라 다르겠지만 경사가 완만한 곳에서 할 때보다 경사가 급한 곳,
다시 말해 추락횟수가 많았던 자일은 자주 교체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일이 충격을 자주 받으면 인장강도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자일을 교체하려 해도 사용 기간이나 사용 횟수를 정확히 기억하기란 어렵다.
새 자일은 대체로 부드러운데 반해 많이 사용하다 보면 매듭할 때 뻣뻣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색깔이 많이 변색되었거나 외피가 손상되었거나 부푸러기가 많이 일어난 자일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일을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잘 사려 놓아야 다음에 사용할 때 꼬이지 않고 쓸 수 있다.
양팔을 이용해 일정한 길이로 접은 다음 로프의 끝을 이용해 여러번 감아 고정시키고 매듭을 지으면 된다.
장기간 보관할 때는 매듭을 풀어놓는 게 좋다.
자일 사리기에는 나비 사리기, 둥글게 사리기, 8자 사리기 등이 있으나 꼬임 방지나 자일의 보관상 나비 사리기를 주로 하는 편이다.
- 자일의 기능
인장강도 1800∼2000 Kg, UIAA(국제산악연맹) 충격계수 5회 이상일 것:
UIAA 충격 테스트는 2.8m의 줄 끝에 80Kg의 추를 달아 2.5m 위로 올렸다가 5m를 자유낙하시켰을 때 5회 이상 견디면 등반용 자일로 공인한다.
충격흡수능력이 좋을 것:
80Kg의 추를 달아 떨어뜨렸을 때 6∼9% 늘어나는 것이 적당하다.
표면처리:
실리콘액 코팅이 되어있는 줄은 방수기능이 있고, 암각에서 내마모성이 30%이상 증진하며, 자외선을 차단한다.
사용상 주의사항
1. 절대 밟지 말것.
2. 불필요하게 햇빛에 노출시키지 말것.
3. 화기(담뱃불 등)와 부식액(배터리액 등)의 접촉을 피할 것.
4. 땅바닥이나 바위에 던지지 말 것. 줄에 흙먼지가 많이 끼었으면 세탁후 깨끗한 바닥에 펼쳐 널어 말릴 것.
5. 손상된 부분이 없는지 수시로 점검할 것.
폐기해야 될 경우
1. 낙석에 맞았거나 아이젠에 밟혔을 때.
2. 암각에 손상을 입었을 때.
3. 마모로 인해 자일의 외피가 벗겨졌을 때.
4. 화기나 배터리액, 산 등으로 손상을 입었을 때.
5. 심한 추락 때문에 속심이 늘어났을 때
자일(로프)의 정은
나의 파트너와 내 생명과 함께한
그 자일에게도 있다.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변하고 있다.
빙벽시즌이 마감되고 봄을 기다리는 마음과
암벽으로의 설레임과 떨림이 봄바람을 타고 살랑살랑 마음을 흔든다,
휘파람과 콧노래 소리를 내가며 그동안 이리저리 혼란스럽게 놔두었던
암벽장비와 빙벽장비들을 늘어놓고 소일거리 삼아
정리하고 손질해본다.
사람은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하거나 그것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잔잔한 행복감과 만족을 주는것 같다.
암벽장비중에 자일(로프)은 특별하다.
내 안전과 파다너의 확보를 보장해주는 아주 중요한 장비이며
큰의미가 있는 장비중 하나다.
예전 선배들 자일의 관리와 소중함을 중시해서
이를 어기는 후배에겐 혹독하게 했다는데 지금은
1년에 한번 세척하거나손수 점검 확인하는 사람도 들물다.
나도 1년에 두번정도 정기적으로 세척,정검하는일을
반드시 하는 편이지만 매번 할때마다 미루고 미루다
큰마음을 먹어야 할수있는 것이 사실이다.
점검과 관리는 지금쯤과 늦가을 암벽시즌 끝에 한다.
빙벽시즌 끝에,암벽시즌 전 겨울 빙벽시즌 전에 하는것이다.
특히 빙벽시즌에 사용한 자일은 크램폰이나 아이스바일에
손상받을 우려가높고 빙장은 추운관계로 모닥불이나 버너사용이 많아
더욱더 로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고 시즌이 마감되면 반드시
세심한 확인과 관리가 필요하다.
2년전 빙벽시즌이 끝나고 로프 정리하다가 불에 로프가 절반정도
손상된 경우를 직접 경험했기에 더욱 그렇다.
로프는 중요한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손상이 쉽게가는 장비다.
날좋은때 반드시 장비의 점검,정리하며 다가올 즐거운 등반시즌을
위하여"준비"하는 그런 산에 잘 다니는 사람이되자.
그렇게 내 주위에는 점검,확인,준비하는 열정적인 악우들이
내 파트너이길 진심으로 바란다. ^ ^
확인, 점검, 준비!!
" 당신이 믿을만한 파트너인지 아니지 엄중하게 판단하라!! "

<로프(자일)는 직접 일일히 육안검사와 점검관리가 필요하다.>

로프 양쪽끝부분은 어느한곳의 손상된경우
잘라내고 사용할수도 있지만
이렇게 잘라낸후 사용할때는 중간 표시를 하는것이 좋다.





첫댓글 암벽 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필요한 정보 입니다~ 여사님 암벽정보 올려주심에 감사 드렸요 ^*^
자일이 중요하죠 특히 공동자일 잘 관리해야죠 ㅋ
@여산 당연 합니다~~공동자일은 민기님이 잘 관리하고 계실거에요 ㅎ
잘 보고 갑니다 감사^^*
넵
실제 적용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ㅎ
공동자일 쓰다 이번에 배알로
장만 했슴다 ㅎ
@여산 제것하고 같은거네요 개인자일 ~~
@산노울 자일은 배알제품이 좋죠
올해 신입이 10여명에 선배들 까지
참여하면 60자 자일이 6~7동 필요할듯 하네요
@여산 아무래도 더 있어야 겠지요 ~~~
잘 읽고 갑니다 ~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