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서 광화문쪽 청계천까지 쭈욱~ 걸었던 날..
다행스럽게도 주말 내내 그다지 춥지 않은 날씨 덕분에
불빛이 반짝이는 밤거리를 걷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청계천 루체비스타도 드디어 시작됐고, 눈부신 불빛을 담기에 바쁜 사람들도 많고..
이제야 연말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벌써.. 한 해가 저물어 간다.
2008년.. 꿈의 세기인 21세기가 시작된지 8년..
시간이 무던히도 빨리 흘러간다. 후훗..
J양과 가볍게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간 <야쿤카야토스트>..
언젠가 짧은 기사를 통해 본 적이 있었던 카야잼을 떠올리며 두 가지 세트를 주문했다.
카야잼은 고구마 으깬 것에 우유와 설탕을 넣어 버무린 것 같은 질감과 맛이랄까..
달달하고 고소한 것이 꽤 좋았다.
달걀 반숙에 살짝 간을 해서 숟가락으로 떠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데, 아주 구수했다는..
탄수화물만 섭취할 수 있는 영양 불균형을 달걀의 단백질이 해결해주니
가볍지만 든든한 저녁 식사로 이만한 것도 없지 않을까..
게다가 사과나 망고 같은 과일 주스도 곁들일 수 있어서 비타민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사실 저녁보다 아침 식사로 아주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
테이크 아웃과 주문 배달이 가능하다는 문구를 발견했다는..
광화문 인근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시길.. ㅋ
2007.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