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뱅디식당에서 각제기국과 멜국을 잘 끓인다고 하여 ... 제주투어 마지막 날 찾아봤습니다 ...
가격이 착하군요 ...
깔끔한 밑반찬 ...
짭짤한 강된장 ...
우리가 단체손님인데다 미리 예약을 해서인지 큼직한 고등어를 구워서 서비스로 내줍니다 ... 꼬수하고 부드러워 안주겸 반찬으로 좋았구요 ...
멸치 비린내가 전혀 없는 멜튀김(멸치튀김) ... 추어튀김은 이제 한발 뒤로 물러서야할 듯 ... 겉은 바삭하고 속은 녹아내리는 듯 연한게 별미입니다 ...
각제기조림 ... 각제기는 전갱이의 제주도 사투리라는 말도 있고 전갱이와는 다른 별개의 생선이라는 말도 있으나 어느 말이 맞는지 잘 모르겠구요 ... 기름져서 꼬수한데 얼큰한 양념과 잘 어우러져 반찬겸 안주로 손색이 없습니다 ...
멜조림(멸치조림)의 멸치가 미꾸라지보다 크군요 ... 각제기조림이나 멜조림 모두 가격대비 푸짐합니다 ...
멸치를 달근한 양념에 적셔 통채로 씹어먹는 맛이 참 새롭군요 ...
소주안주계에 새로운 절대강자가 등장한거 같습니다 ...
각제기국 ... 된장베이스의 국물에 각제기와 배추를 넣고 끓여낸다는데 전혀 비리지 않고 구수하면서 개운한게 입에 쩍쩍 붙더군요 ... 해장기능도 탁월합니다 ...
멜국 ... 소금으로만 간을 맞춘다는데 시원하고 속이 확 풀리는게 신기하더군요 ...
각제기국과 멜국 둘 다 적당히 칼칼한데 ...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넣으라고 별도로 줍니다...
이 자리에서 10년 되었다고 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