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현관에 입춘첩을 붙이기 위해 집에서 별도로 썼다. 월요일에 향교에서 입춘첩을 쓰고
갖고 오지를 않아 집에서 다시 쓴 것이다.
향교 입춘첩 쓰기에서 한 종이로 압축해 입춘대통이라고들 해서 써봤다.
2월4일에는 연기향교에서 입춘첩들을 붓으로 쓰는 행사도 했었다.
그 사진을 영상으로 만들어 돌리기도 하고,
그록 에이아이를 이용하여 카톡 친구들에게 사진으로 짧은 영상 입춘날 경축한다는 걸
만들어 배포도 하고,
------------------------------------------------------------------------------------------------------------------------------------------------------------
입춘관련 글:
입춘은 24절기의 첫 번째로, 대개 2월 초에 해당한다. 올해는 설날인 2월 17일
(음력으로 2026년 1월 1일)을 13일 앞둔 2월 4일(음력 2025년 12월 17일)이다.
과거에는 입춘 전날을 철의 마지막이라는 뜻의 ‘절분(節分)’이라고 불렀다.
이날 밤을 ‘해넘이’라 부르기도 한다.
입춘은 동장군의 위세에 눌렸던 만물이 다시 따스함을 되찾는 때로, 옛사람들은 복을
기원하는 의미의 글을 써서 대문이나 기둥에 붙였다. 이를 입춘축, 입춘서, 입춘방,
입춘첩이라고 한다.
입춘방은 성종 13년(1482년)에 임금이 입춘에 신하들에게 각자 글을 써 대문에 붙이라고
한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입춘방의 대표적인 문구가 최근에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이다.
풀이하면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긴다.’는 뜻이다.
‘수여산 부여해(壽如山 富如海)’는‘산처럼 오래살고 바다처럼 재물이 쌓여라’라는 뜻이다.
건양다경 (建陽多慶) 대신에 만사형통(萬事亨通) 이라는 글로 써야 된다는게 향교에서의
규율이다. 요즘 흔히 쓰고 있는 ‘건양다경’이라는 한자성어나 ‘다경’이란 단어는 원래
사전에도 없는 말로서 출처를 잘 알지도 못하고 많은 사람이 좋은 글귀로 알고 붙여
새로 만들어 쓰고 있는 것이라 한다. ‘건양’은 1896년 이전에는 문헌에 보이지 않고
전혀 쓰이지 않던 말로서 그 유래를 알고 보면 쓰기에 아주 부적합한 말이라는 것이다.
건양(建陽)은 조선 26대 고종임금이 1895년 11월 17일을 개국 505년 1월 1일로 하며
1896년 양력을 채용하며 사용한 연호이다. 종래 사용한 청나라 연호 대신에 새 연호를
만들어 사용함으로 청나라와의 종속관계를 벗어나게 한다고 하지만 속내는 일제가
조선 침략을 위한 첫 단계에서 한 일이다.
이 말이 나온 시대적 배경은 1894년(갑오년)에 일본 공사가 내정개혁을 강요하는 가운데
양력을 쓰게 하고 ‘건양’이라는 연호를 사용하게 하면서 ‘양력을 사용하면 경사스런 일이
많다’고 하는 의미이다. 그런데 1895년(을미년)에 고종의 왕비 명성황후가 일본 낭인들에
의해 시해되고 불안을 느낀 왕과 왕세자는 ‘건양’이라는 연호를 쓰기 시작한 1896년(병신년)
2월에 러시아 공관으로 거처를 옮겨 1년을 머물다가 1897년(정유년) 2월에 왕궁으로
돌아와서 8월에 쓰던 연호를 광무(光武)로 바꾸었다.
이런 이유로 일본의 강제연호로 사용 하던 건양이라는 단어를 우리가 무의식 적으로 따라
입춘절에 사용하는것은 부적절 하다는 이야기다.
(출처 : 경남일보(https://www.gnnews.co.kr))
*. 입춘 세시 행사
입춘이 되면 농사 준비를 한다. 그 해 농사가 풍년이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입춘굿을 했다.
입춘에는 달래와 마늘순 등 싱싱한 나물을 눈밑에서 캐내 무쳐먹었다.
이 나물을 ‘오훈채(오신채)’라고 한다. 지역에 따라 명태순대(강원도)와 팥죽(경남)을 해서
먹기도 했다. 입춘 무렵이 되면 가을에 심은 보리가 뿌리를 내린다. 이때에 맞춰
‘보리뿌리점’을 봤다. 보리뿌리를 뽑아 한 해의 보리 수확을 예측했는데, 세 가닥이 넘으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적선공덕행(積善功德行)’도 있다. 입춘 때 남이 모르게 좋은 일을
하면 한 해의 액을 면한다고 믿은 것. ‘아홉차리’세시 풍속도 눈길을 끈다. 어떤 일이던지
아홉 번씩 되풀이해 행하면 복을 받고 그렇지 않으면 액이 들어온다고 해서 생겨났다.
*. 입춘 속담
대한을 지나 입춘 무렵에 큰 추위가 있으면 “입춘에 오줌독(장독ㆍ김칫독) 깨진다.”
또는 “입춘 추위에 김칫독 얼어 터진다.”라고 한다.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지만 장독이
얼어서 깨질 만큼 추위가 강하다는 뜻이다. 입춘 무렵에는 추위가 반드시 있다는 뜻으로
“입춘 추위는 꿔다 해도 한다.”는 말이 생겼다. “가게 기둥에 입춘이랴.”도 있다.
보잘 것 없는 가게 집 기둥에 ‘입춘대길(立春大吉)’을 써 붙인다는 뜻이다.
입춘이 지난 뒤에 날씨가 몹시 추워졌을 때에는 “입춘을 거꾸로 붙였나.”라고 말한다.***
출처 : 소년한국일보(https://www.kidshankoo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