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토) Daily Golf News
1. 주간 골프회원권 시세 - 매일경제
2. 삼성이 인수한 레이크사이드CC 회원권 가격 어디까지 상승할까 - 아주경제
현재 3억9000만원으로 한달새 40% 가까이 폭등…당분간 회원권 시장 분위기 이끌듯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 회원권 가격은 최근 한달새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사진제공=레이크사이드CC 홈페이지]
레이크사이드CC 회원권(서코스) 가격이 최근 급등세를 보였다. 물론 삼성그룹이 인수한 후광 덕분이다.
이 골프장 회원권가격은 21일 현재 3억9000만원이다. 한 달전에 비해 약 1억900만원, 38.58%나 올랐다. 전국 골프회원권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연초(2억7000만원)에 비해서는 1억2000만원(44.4%)이나 오른 것이고 최근 1년간 자체 신고가다.
레이크사이드CC ‘훈풍’에 힘입어 골프회원권 전체 시장도 조금씩 활기를 찾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이 골프장의 회원수는 441명이다. 싯가표준은 3억5000만원이고, 역대 최고가는 2008년 7월에 기록된 13억원이다. 역대 최고가에는 한참 못미치지만, 싯가표준에 비해서는 11.43% 높은 시세다.
레이크사이드CC의 현재 시세는 수도권에서 남부(8억2000만원) 가평베네스트(7억6000만원) 이스트밸리(6억2000만원) 남촌(5억9000만원) 비전힐스(4억7000만원)CC에 이어 여섯 째로 높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측은 “레이크사이드CC의 최근 시세가 오른 것은 시설 개·보수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삼성그룹에서 인수했다는 점과 그에따라 예상되는 삼성 계열 골프장과의 시너지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레이크사이드CC의 시세가 4억원을 넘어 5억원대를 돌파할지, 그 영향으로 전체 회원권 시장도 침체에서 벗어날지 지켜볼 일이다.
김경수 기자
3. 우리가 바로 골프계 미모로 소문난 녀자들 시작할까요…KLPGA 대장정을 - 한국경제
2014 KLPGA 홍보모델 발표
김하늘·윤채영 6년째 뽑혀…김효주·전인지·김세영 첫 선정
4월 10일 시즌 개막전…25개 대회…총상금 155억
사진 왼쪽부터 김하늘, 허윤경, 윤채영, 양수진, 장하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예쁘게 봐주세요.”
KLPGA투어 올해의 최고 ‘미녀 골퍼’들이 선정됐다. KLPGA는 다음달 10일 열리는 시즌 개막전(롯데마트여자오픈)을 앞두고 ‘제6대 KLPGA 홍보 모델 10명’을 선정해 21일 발표했다. 홍보 모델은 지난해 KLPGA투어 상금랭킹 50위 이내에 든 선수(해외투어 활동 선수 제외) 중 언론사와 타이틀스폰서 관계자, KLPGA 회원의 투표에 의해 최종 선발됐다.
전년도 상금왕 자격으로 투표 없이 KLPGA 홍보 모델로 선정된 장하나(22·비씨카드)와 KLPGA 홍보 모델 후보자 중 다득표한 상위 9명 등 총 10명은 올해 KLPGA를 알리고 이미지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선정된 선수는 김세영(21·미래에셋), 김자영(23·LG), 김하늘(26·비씨카드), 김효주(19·롯데), 안신애(24), 양수진(23), 윤채영(27), 장하나, 전인지(20·하이트진로), 허윤경(24) 등이다.
김하늘과 윤채영은 1대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홍보 모델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김자영과 양수진은 4년 연속 뽑혔다. 김하늘은 “6년 연속이라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KLPGA를 대표하는 홍보 모델로 다시 선정됐다는 것이 무척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채영은 “정말 영광이고 협회를 홍보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 나서겠다”며 “6년 연속 홍보 모델이 되고 나니 7년 연속도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김효주 전인지 김세영은 이번에 새롭게 홍보 모델에 선정됐다. 전인지는 “홍보 모델은 KLPGA를 대표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실력도 좋아야 한다”며 “실력 좋은 선배들과 함께 홍보 모델에 선정돼 기쁘고 골프 이외에 다른 부분에서도 공인으로서 행동을 더 조심해야겠다는 동기 부여가 됐다”고 언급했다.
올해 KLPGA투어는 오는 11월까지 8개월간 2014시즌 24~25개 대회를 치르고 12월에 한·일골프대항전과 2015시즌 개막전 등 2개 대회를 열어 모두 26~27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체 총상금은 역대 최대인 155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며 대회당 평균 총상금도 6억원으로 늘어났다.
한은구 기자
4. 반갑다 ! 골프… 내달 40여개 프로투어 열전 돌입 - 문화일보
KPGA, 5월8일 ‘매경오픈’ 시작…최소 15개 대회 - KLPGA, 경기 수 26개·총상금 155억원 ‘역대 최대’
화창한 봄을 맞아 국내 골프대회가 4월부터 기지개를 켠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따르면 올해 남자대회는 15개 정도 치러지고, 여자대회는 26개가 치러진다. 이는 아직 개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유럽프로골프투어 더챔피언십과 매년 개최해 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을 포함하지 않은 숫자다.
남자의 경우 현재까지 대회 유치를 위한 스폰서 영입 작업을 마치지 않은 상태여서 대회일정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까지 확정된 코리안투어 대회는 모두 15개로 지난해 13개보다 2개 대회가 늘어났고, 향후 스폰서 유치를 통해 1∼2개 대회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80억 원이던 총상금 규모도 현재까지 확정된 것만 91억 원이다. 대회가 추가될 경우 100억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시즌 개막전은 5월 8일부터 매경오픈(경기 성남 남서울골프장)을 시작으로, SK텔레콤오픈(제주 핀크스골프장),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경기 용인 88골프장)이 잇따라 열린다. 특히 메이저대회인 KPGA선수권대회는 그동안 상금규모가 5억 원으로 치러졌지만 올해는 10억 원으로 배로 늘어났다. 또 유일한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봄부터 예선을 치러 10월 최종 결선을 치렀던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은 올해부터 5월 22일부터 4일 동안 64강전부터 결승까지 치른다. 또 국내투어 활성화를 위해 올해도 지난해처럼 해외파 선수들이 국내대회에 대거 출전한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김형성을 비롯한 스타급 선수들이 국내대회가 열릴 때 참가할 예정이다.
KLPGA투어는 올해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KLPGA가 발표한 2014시즌 일정에 따르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4개 대회가 늘어 26개(하나·외환챔피언십 제외)를 개최하고, 총상금은 131억 원에서 155억 원으로 24억 원 증액됐다. 남자대회 상금 및 대회 수를 훌쩍 넘는다.
대회 수는 2008년 이후 가장 많고, 상금은 역대 최다 규모다. 대회당 평균 상금은 6억 원대에 달한다. 대회 수와 상금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기록 달성도 점쳐지고 있다. 2008년 신지애(26)가 달성한 KLPGA 투어의 한 시즌 최다 상금(7억6518만4500원) 및 단일 시즌 최다승(9승)을 넘어 올해 8억 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장하나(22·KT)는 시즌 3승과 상금 6억8954만 원을 기록했다.
여자대회는 오는 4월 10일 제7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제주 롯데스카이힐골프장)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4월 25일부터 열리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4(경남 김해 가야골프장)를 시작으로 11주 동안 쉬지 않고 상반기 투어가 열린다. 폭서기와 장마를 피해 3주간 투어는 열리지 않는다.
하반기 투어는 7월 31일부터 나흘 동안 총상금 12억 원 규모인 한화금융클래식으로 시작한다. 9월 18일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6회 KLPGA 챔피언십’부터는 다시 9주 연속으로 대회가 열린다. 지난 시즌에는 6주 연속이 최고였다.
올해는 하이원 리조트, 볼빅을 포함한 3개의 대회가 KLPGA투어에 새롭게 추가됐다. 하이원 리조트와 볼빅은 2010년 이후 4년 만에 투어를 개최하며 지난해 일본 측 스폰서의 사정으로 개최되지 못했던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과 ‘서울경제 여자오픈’도 올해 다시 열린다.
여자대회의 가장 큰 변화는 그동안 중계권에 휘둘려 최대 108명으로 줄여서 변칙 운영돼 왔지만 올해부터는 출전선수가 최대 144명으로 늘어났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LPGA투어처럼 1, 2라운드에서는 오전조와 오후조로 나눠 경기를 치른다. 그동안 경기시간이 6시간 이상 소요돼 팬들의 짜증을 유발했던 선수들의 경기시간도 4시간 40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 밖에 올해부터는 SBS골프가 KLPGA투어 전체를, J골프는 코리안투어를 각각 단독 중계한다.
최명식 기자
5. [매경데스크] 박인비 훈장과 한국골프의 이중성 - 매일경제
며칠 전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가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았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3년 만에 메이저대회 3연승을 포함해 총 6승을 올리고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시즌 MVP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박인비는 "가문의 영광"이라고 했다.
경제가 어려울 때 우리 국민은 한국 골프선수들 경기를 보면서 감동을 느꼈고 위안을 받았다.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박세리가 신발을 벗고 연못에서 한 샷은 외환위기로 고통받던 대한민국 국민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2009년 양용은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침몰시키고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 챔피언이 됐고, 최경주는 PGA 대회에서 8승을 수확했다. 이들은 모두 체육훈장을 받았다.
이처럼 골프선수에게는 훈장까지 주는 나라지만 골프 전체로 놓고 보면 우리 사회 전반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게 사실이다. 아직도 일반인들이 골프를 하는 것에는 색안경을 끼고 본다. 바로 골프에 대한 이중 잣대 때문이다.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430만명이고 연인원 3000만명이 골프장을 찾지만 여전히 골프를 사치성 스포츠라고 인식하는 시각이 존재한다. 사실 골프에 사치 이미지가 덧씌워진 것은 정부의 징벌적 과세 탓이 큰 데도 말이다. 골프장 개별소비세는 내국인 카지노의 4.2배에 달하고 재산세는 일반 세율에 비해 20배에 가깝다.
특히 정부와 일부 기업의 골프 자제령은 골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더욱 확산시킨다.
우선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부터 이어져 온 `공직자 골프 금지령`이 아직까지 풀리지 않고 있는 상태다. 박근혜정부 출범 후 공식적으로 골프 금지령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청와대 참모들과 고위공무원들은 사실상 골프를 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공무원에 대해 골프장 금족령을 해제해 달라는 주변 건의에 "골프를 치라 말라 한 적 없다. 그런데 골프할 시간이 있나요"라는 반응을 보인 적이 있다.
상황이 이러니 공직자들이 필드에 나가려면 신분을 숨기고 가명을 쓰거나 멀리 나가 `몰래 골프`를 하는 수밖에 없다. 설사 자기 돈을 내고 친구들과 치더라도 눈치가 보이고 괜한 오해를 살까 두려워서다.
사실 정부가 공무원이 골프를 치는 것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은 이유는 민간업자와 유착할 것을 경계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차원이다. 물론 과도한 접대를 받거나 평일에 필드에 나가 문제를 일으킨 공무원들도 있을 것이다. 이런 공무원들은 규칙에 따라 징계하거나 처벌하면 된다. 골프로 인해 문제가 많으니 골프를 치지 말라는 것은 마치 술을 마시고 사고를 일으키는 사람이 많으니 `금주령`을 내리는 것과 같다. 최경주도 지난해 관훈클럽 주최로 열린 관훈초대석에 초청 연사로 나와 "올림픽과 프레지던츠컵은 다가오는데 골프는 여전히 비리의 온상으로 비치고 있어 걱정"이라고 토로한 적이 있다.
한국대중골프장협회도 "공직자에 대한 골프 금지 분위기 조성은 공직자는 물론 연관 기관과 기업체 임직원, 일반 국민까지도 골프장 이용을 꺼리게 함으로써 골프산업 전체가 크게 위축되고 내수 경기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국내 골프산업 규모는 12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암덩어리`와 `쳐부술 원수`라는 자극적인 단어까지 동원해 연일 규제 개혁을 강조하고 있다. 규제 혁파를 통해 경제혁신을 이루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는 끝장토론까지 주재할 정도로 결연하다.
규제 개혁 차원에서 박 대통령이 공무원 골프에 대한 빗장도 풀어주면 어떨까. 부작용도 없을 수 없겠지만 내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한번 해봄 직한 시도다.
백순기 스포츠레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