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지금 장독 안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마음을 끓이다가 삭히다가, 시꺼멓게 속이 타들어가다가, 닫힌 열림을 꿈꾸는 그것은 묵언 수행 중이다. 고요한 소리를 발견하고 음미하는 자가 시인이라면, 하늘과 땅, 숨과 꿈 사이. 지금 바깥은 양(陽)의 절정이다. 하안거 해제는 아직 남았다.
문학은, 시인은 무슨 생각을 하는가? 작품의 현존재를 우리는 어떻게 체험하고 사유할 것인가? 검은 빛(invisible light)의 장독대 부근 겹작약꽃은 지금 독 안이 궁금하다.
첫댓글 지금 장독 안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마음을 끓이다가 삭히다가,
시꺼멓게 속이 타들어가다가, 닫힌 열림을 꿈꾸는 그것은
묵언 수행 중이다.
고요한 소리를 발견하고 음미하는 자가 시인이라면,
하늘과 땅, 숨과 꿈 사이.
지금 바깥은 양(陽)의 절정이다.
하안거 해제는 아직 남았다.
문학은, 시인은 무슨 생각을 하는가?
작품의 현존재를 우리는 어떻게 체험하고 사유할 것인가?
검은 빛(invisible light)의 장독대 부근
겹작약꽃은 지금 독 안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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