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연수일정이 있다고 한다. 1월 4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회사차원에서 실시하는 연수코스란다. 수안보연수원에서 만나기로 하고 출발했다. 고속도로 우선으로 하여 진천, 충주, 괴산으로 돌아 수안보연수원에 16시경에 도착, 입소했다.
다음날(5일) 충주댐을 견학했다. 소양강 댐보다는 작지만 발전량은 크단다. 변압기 시설이 대단히 컸다. 가물어서 발전은 하지 않았다. 설아가 이런 시설에 관한 업무를 본단다. 그리고, 대도시의 변전 시설은 대부분 옥내에 있단다. 충주댐 내부에선 사진 촬영을 할 수 없었다.
다음 코스로 중앙탑에 갔다. 충주가 중앙이란 말인가? 남한의 중앙도 아니고, 남북한 인구를 고려한 중앙이라면, 일리가 있는 말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통일신라의 원성왕(8세기말) 건립 당시 영토의 중앙이라고 한다.
주변의 조각공원과 박물관을 보았다. 일제 강점기 지도가 있길래, 내가 태어나고, 사는 곳을 살펴 보았다. 곳곳에 있는 붉은 원형의 기호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대부분 원안에 金銀으로 되어있고 가끔 砂金도 눈에 띄인다.
점심으로 10명의 농부가 재배했다는 장안농장에서 맛있는 쌈채소와 쌈밥을 맛있게 먹었다.
부?로 준비한 밥상을 잡았다. 오른쪽 아래가 내가 준비한 것이다. 가운데의 쌈채소는 10 Farmers가 직접 재배한 10가지 쌈채소다.
식사를 마치고 문성자연휴양림에 있는 목재문화 체험장으로 갔다. 그 곳에서 조그마한 상을 조립하였다. 미리 제재된 목재를 사포질로 다듬어서 본드로 조립하는 공정이었다.
정해진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같이 끝내야 하는 공정으기 때문에 강사가 예민하게 진행하였다. 난 좀더 잘 해보려고 노력하였다. 본드로 조립하고, 기구를 사용하여 고정시킨 후 기다려야 한단다.
기다리는 동안 연필꽂이 하나에 인두로 그림을 그려넣었다. 먹지로 그림을 복사하고 인두로 태워서 그림을 그린다.
설아와 엄마가 같이 하였다.
딸이 하는 걸 못미더워 그리 바라보고 있나?
엄마가 하는 걸 딸이 어깨너머로 내려다보고는......
완성된 다과상이다. 만들 땐 신통치 않았는데, 방에 놓고 보니 괜찮다.
연필꽂이다. 인두로 그린 그림이 생각보다 좋다. 세밀한 부분까지 잘 그렸다. 주로 설아의 솜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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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임희중의 사진방 원문보기 글쓴이: 뚝밑아이
첫댓글 따님의 솜씨가 훌륭하네요.
고문님 가족이 참 행복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