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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멋집 - 전라도 스크랩 [장흥맛집] 30년 전부터 메뉴가 오로지 장흥삼합(키조개,표고버섯,한우)하나인 원조맛집 - 취락식당
아도니스 추천 1 조회 4,757 12.01.10 21:0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30년 전부터 메뉴가 오로지 장흥삼합(키조개,표고버섯,한우)하나인 원조맛집 - 취락식당

 

장흥읍 전통시장에서는 매주토요일에 장흥토요시장이 열리고 1박2일의 강호동 등이 이곳을 들려 장흥삼합을 먹는 모습이

방송 된 이후 장흥 삼합이 장흥의 진가를 올리고 있다. 물론 나도 그때 보았던 장흥삼합을 한번은 먹어보리라 다짐을

했던터라 12월 겨울이 시작되고 한파가 몰아치던 날 장흥에 왔다.

 

 

전라도에서 잔치가 열리면 빠지지 않은 음식중의 하나가 홍어와 돼지고기 묵은지가 어울어진 홍어삼합을 꼽을 수 가 있다.

하지만 전남 장흥에는 홍어 삼합이 아니라 특산품인 키조개와 표고버섯 그리고 저렴한 한우 소고기가 어울어진 장흥삼합이라는

특별한 메뉴가 사람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토요시장의 장흥삼합은 최근에 유명해진 곳이고 삼십년전 부터 장흥삼합을 주메뉴로 내오던 곳은 토요시장이 열리는 천변 건너편

골목에 자리잡고 있는 취락식당이다.

솔직히 여인숙을 개조하여 만든 듯한 식당으로 이집을 찾아갔을 때 건물을 보는 순간 약간 멈칫했지만 입구에 걸린 남도음식별미집

로고와 식당안에 걸린 여수엑스포 맛집 지정서가 이집의 맛과 전통을 대변해주었다.

 

 

취락식당은 특이하게도 메뉴판이 없다, 요리는 오직 장흥삼합 하가지 뿐이다. 묻을 필요도 따질 필요도 없으니 메뉴판을 붙일

필요가 없다. 식당문을 열고 들어서서 방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기다리면 인원수에 맞추어 장흥삼합이 세팅된다.

 

 

 

장흥삼합을 탄생시킨 주재료인 키조개는 정남진으로 유명한 장흥 안양면 수문포 앞바다가 주산지로 쌀을 켜는 기구였던 키모양으로

생긴 껍질에 싸인 대형조개로 살짝 데치거나 생으로 먹을수도 있고 장흥삼합으로 소고기와 함께 돌판에 구워먹으면 환상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청정한 산속에서 재배되는 표고버섯은 순수한 자연 무공해 식품으로 표고버섯재배에 적합한 천혜의 조건을 가진

장흥군에서 전국 생산량의 13%, 전남의 85%에 달할 정도로 전국 제1의 표고 주산단지로서 손꼽힌다.

 

 

돌판을 달구어 소고기 기름으로 윤기를 주고 장흥삼합의 세가지 주재료인 키조개, 표고버섯, 한우쇠고기를 올려놓고 적당히 익혀서

소스로 나온 곡물가루와 된장, 쌈장, 젓갈을 식성에 따라 가미하여 쌈에 싸먹으면 산과 바다에서 나는 재료들의 맛 느끼게 해준다.

 

 

 

 

배추쌈이나 상추쌈에 싸먹는것도 좋지만 장흥삼합의 맛을 그대로 느낄려면 키조개와 표고버섯을 곡물가루 소스에 찍어서 소고기에

싸먹으면 장흥삼합의 절묘한 맛을 제대로 만날 수 있다.

 

 

 

 

 

취락식당에는 후식도 선택의 여지가 없다 삼십년 세월을 유지해온 이집의 전통은 제철 푸성귀에 된장국을 끓여내는 것인데 장흥

삼합을 구워먹고나서 후식을 먹을 쯔음이면 삼합의 향과 영양이 배인 돌판에 된장소스와 푸른채소가 어울어진 된장찌개가 준비된다.

 

 

 

내가 찾아간날은 겨울의 초입인 12월 중순이어서 들판에서 막 파란 새순이 솟아나고 있던 보리를 주재료로 한 녹색채소가 된장을

푼 물과 어울어져 바자락이 함께 하면서 푸르름이 돌판 한가득 이었다

 

 

 

 

 

돌판위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된장찌개를 앞접시에 담아서 먹어도 좋지만 돌판위에 있는 된장찌개에 밥을 부어서 그대로 끓여

먹어도 장흥삼합을 먹고나서 또다른 별식을 먹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전라남도 장흥맛집 취락식당 - 장흥삼합

전남 장흥군 장흥읍 건산5구 724-7(물레방아간36길) / 061-863-2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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