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인 ‘상기생’이 EGFR(표피세포 생장인자 수용체) 돌연변이 폐암의 표적항암제 부작용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병원장인 유화승 교수팀이 SCI급 국제학술지 ‘통합암학회지’에 게재한 ‘항암제로 생긴 피부발진에 대한 상기생 추출물의 면역 조절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논문이다.
상기생(桑寄⽣)은 뽕나무 위에 붙어서 사는 식물이라는 뜻의 겨우살이를 말한다. 맛이 쓰고 달면서 간, 신경에 작용해 동아시아에서는 암, 고혈압, 골격근 장애 치료에 사용해온 한약 재료다.
암 세포줄기 억제, 면역 조절 등을 통해 항암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뽕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 '상기생.'
유화승 교수팀은 먹는 EGFR억제 표적항암제인 엘로티닙(제품명 타세바)의 대표적 부작용인 피부 발진을 상기생 추출물이 얼마나 완화시키는지 영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상기생 추출물은 항암제의 효능과 충돌하지 않으면서 세포 독성 없이 대식세포 활성을 억제해 피부 발진을 개선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
상기생 추출물은 타세바의 항암 작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대식세포 활성을 억제해 피부 발진을 개선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유화승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장은 “현재 EGFR돌연변이 표적항암제의 피부 부작용을 제어하는데 쓰는 부신피질호르몬제는 독성이 있어 안전한 치료제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가 상기생 추출물이 약리학적 치료제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렇한 약재를 한의사의 처방없이 함부로 차나 담금주로 먹는것은 좋치 않다고 한다.
상기생 등 일부약재의 부작용 및 판매금지
식용불가 농·임산물을 차(茶)나 담금주 등으로 섭취하면 건강에 좋다고 광고하는 등 불법으로 판매한 온라인 쇼핑몰 18곳이 적발됐다.
최근 식약처는 소비자 피해예방을 위해 지난 2024년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약령시장 등 농·임산물 판매업체 196곳과 온라인 쇼핑몰 315곳에 대해 점검했다.
적발된 업체들은 식용이 불가한 ▲상기생(겨우살이) ▲부처손(권백) ▲시호 뿌리 ▲자리공(장녹나물) ▲향부자 ▲여정실 ▲용규초(까마중) 열매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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