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등학교에서는 ‘국어’의 네 영역을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로 나눠서 우리말을 가르친다. 언어의 주 목적이 ‘소통’에 있으므로 어느 한 영역도 소홀히 할 수 없다. 특히 ‘쓰기’ 영역은 서술형 문제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더욱 학부모나 학생 모두 관심을 쏟는 분야다.
‘글쓰기’는 별도의 훈련과 노력이 필요한 만큼 제대로 된 글쓰기를 배우고 싶어하는 초등·중학생들이 지난 8월 17일(토) 전북문학관(관장 이윤룡)에서 진행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용감한 주니어 기자단 ’에 참가했다.
마냥 게으름을 피우고 싶은 토요일 잠의 유혹을 물리치고 이곳에 모인 대다수 학생들은 ‘송천지역아동센타’ 친구들. 주로 초등 4학년에서 중1학년까지 기자가 장래희망이거나 평소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번 20명 남짓한 2기 용감한 기자들을 야무지게 가르칠 지도강사는 전북중앙신문 이병재 부장이다. 학생들은 16주 수업에 걸쳐 기사아이템 설정, 인터뷰 작성법, 보도사진 촬영법, 신문편집 등 신문이 만들어지기까지 다양한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것이다. 아울러 문학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기사문 외에 예술과 문학에 대한 강의도 듣고 예술문도 써 볼 예정이다.
16주 교육과정을 마치면 기자의 꿈을 구체화해가는 학생들도 나올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글쓰기는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뜨리고 ‘글쓰기가 좋아졌어요’ 라는 행복한 선물을 참가학생 전원이 받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용감한 주니어 기자’ 1기는 초등학생 18명이 참가해, 16주간 활동을 담은 특별기획, 인터뷰 기사 및 소감을 진솔하게 담은 ‘달팽이신문’ 을 발간하며 상반기 교육과정을 성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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