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조각 구름인 것을
신송 이옥천 경구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열 번째 경구집 저자의 말을 쓴다.
고향 마을 재경향우회 일영산장, 구파발역에서 360번 버스를 타고 정자동 다리 앞에서 내려 도보로 10여분 마당에 들어서니 운영진들은 벌써 와서 반긴다.
이름도 잘 모르고 낯이 설어 누구의 아들딸입니다 해야 짐작이 간다.
얼굴의 주름살하며 희끗희끗 머리들은 윤회를 자랑하는데 내가 늙어 가는 게 아니라 밑의 사람들이 밀고 올라오니 자동으로 늙어 감은 실간 한다.
삶이란 한조각 구름인 것을 언제 나타났다가 언제 어디로 가는 줄 모르고 사라지는 것 지금까지 뭘 해 놓았는지 산수가 넘은 것이 너무도 허무하다.
몇 년 전만해도 선배 형들이 주축을 이루고 주거니 받거니 건배 잔 부딪히고 함성 갈기 드높았는데 50여 명 중 내가 두 번째 고령이다.
나는 안 늙을 줄 알았는데 험난한 자드락길 준령 높은 깔딱 고개 혈한 뚝뚝 몸서리치게 아팠던 세월이 독두를 만들고 얼굴에 험상궂은 주름살은 노고의 결실임을 세삼 느끼게 한다.
살아오면서 아파도 참고 짐이 무거워도 견디며 이 고개 넘으면 대 평원이 오리라 작심하고 이를 물고 여기까지 왔는데 질줄 몰랐던 태양은 서산마루에 걸려 노을을 굽고 있다.
삶이란 인내에서 오는 관현악이라 했던가,
쟁취 속에 피는 꽃은 결실 익히기 위해 바람과 겨루고 싸워 이긴 갈기 끝에 맺힌 작은 열매는 살아온 보람인가보다.
보람이 큰들 작은들 뭣하리.
한 방울 아침 이슬이고 한 조각구름인 것을.
그래도 최선 다함이 후회 없는 삶일 것이다.
― <머리말>
- 차 례 -
저자의 말
제1부 삶이란 인내에서 오는 행복한 관현악이다
생각 따라
한조각 구름
지방 방송
경청의 조건
주는 보답
상상력의 쾌감
싱징의 향기
상흔은 꽃
다녀야 길이 된다
한 발 한 발
화장은 화목
맑은 물
몰식의 현
척하는 자
노년의 향기
삶의 윤활유
독과 꿀
터닝 포인트
향기의 씨
정원사
제2부 내핍의 균형에는 향기가 솟을 것이다
내핍의 균형
이타와 배려
용서는 위대한 용기
재미있는 일
선은 만인의 선망
알맹이 보기
여운의 여유
변덕은 금물
자신의 지혜
생각의 구상
성공의 심보
성공은 아픔의 꽃
성공의 뿌리
시간 속의 채찍
존경 받는 사람
윤활유 성깔
인생의 향기
열심히 하면
노력 속의 잉태
용감한 결단
제3부 함부로 전화할 수 있는 이 있는 것은 행복이다
성공이란 놈은
웃어넘기기
나는 나의 벗
긍정의 시안
베푸는 자여
가야할 길이라면
세설은 금물
촌음도 아껴야
혀의 무게
무서워 마라
장수하는 법
집착은 수인 길
적임자에게
속임은 철가면
발자국 가볍게
행복은 전율
나를 본다
너의 넋을 보라
잊지 마라
숙성된 된장 맛
제4부 순수한 아이의 웃음은 어른의 거울이다
아이의 웃음
괴변은 독
망언의 후회
새들의 목청
수면은 회복제
균형 있는 삶
스스로의 신뢰
등불은 앞에
뜨거운 눈물
웃음은 보물
올곧은 습관
덜 자고 더 걷기
자산은 혈한
詩 쓰는 맛
소중한 시간
詩語 모음
밝은 詩 쓰기
은유 詩 쓰기
마음의 아침
시퍼런 욕심
제5부 시는 내게 생명을 부러 준다
시는 나의 생명
시는 깨달음
시는 연금술
홀씨 하나 심고
시련은 바람
시련은 성취의 마중물
시련의 교훈
시련은 철학을 낳고
옹두리의 상징
시어 찾아
대중의 등불
시는 여자 보듯
올곧은 길
시련의 계단
풍파는 마룻대
믿음 쌓기
좋은 시구
신의 채찍
실망 속의 단맛
병가상사
[2019.08.05 발행. 199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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