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전국 각 지역에서 축제가 한창이다. 전라북도만 해도 과다한 축제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주고 있다. 또한, 거리에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하여 도민의 안전보행과 차량 안전운행에 장애가 될뿐더러, 거리 환경이 오염되고 있다.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주민자치센터(동장 홍판일)는 ‘전주정신, 한국의 꽃심을 덕진 주민이 함께 만들자’는 구호를 내걸고, 덕진동 효사랑축제위원회가 주관한 ‘제17회 덕진동 효사랑 한마당 축제, 전주시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제374회 사랑의 희망열차 전문 이동 봉사활동, 덕진동주민자치센터가 주관한 ‘덕진동 한마당 체육대회’를 묶어서 지난 22일 덕진동 청소년문화의집 주차장 일원에서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3시까지 열렸다.
식전에 색소폰과 난타 연주로 축제의 문을 열고, 개회식이 있었다. 덕진동 주민뿐만 아니라 금암동을 비롯한 이웃 동에서도 참석하였다. 내빈으로는 이승수 시장, 정태현 덕진구청장, 홍판일 동장, 양용모 도의원, 황만길 시의원, 이병하 시의원, 감영기 주민자치위원장, 자생단체장이 참석하여 축제를 격려해 주어 성황리에 마쳤다.
효사랑축제 추진위원장(이윤규)은 개화사에서 “점차 희미해져 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인 경로효친을 되새기고, 주민들의 상호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덕진동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먼저 ‘孝’ 사랑 한마당 축제로 문화공연으로 가수 오혜련의 행복한 인생 외 3곡과 김하진 가수의 보릿고개 외 3곡을 불러 흥을 돋웠다. 즉석 주민 가수가 되어 내 나이가 어때서 등의 애창곡을 열창했다. 하나로예술단이 반갑습니다도 불렀다. 전주시 생활제조 지도자들이 총각선생으로 율동체조를 선보이기도 했다.
전주시 자원봉사센터는 둘레에 부스를 설치하여 이혈요법, 서금요법, 이·미용으로 사랑의 희망열차 전문 이동 봉사활동 실천했다. 또한 즉석요리를 해서 따끈한 육개장과 돼지 수육, 절편, 포도 등 푸짐한 점심상을 차려 노인들에게 흥겨움을 더해 주었다.
덕진동 주민자치센터의
전북도민일보 도민기자 (2).hwp
체육 행사로는 제기차기, 줄다리기, 둘이 팔짱 끼고 걷기 등 체육활동을 진행했는데 적극적인 참여로 아쉬움을 남기고 마쳤다.
축제 중간마다 행운권을 추첨하여 푸짐한 TV, 자전거, 유모차 등 경품을 주었고, 참석자 모두에게 기념품을 전달하여 웃음, 감동, 즐거움이 가득한 향연이 되었다. 특히 전주에서 개발한 생수 ‘전주 얼수’를 시음하며 좋아했다.
주민들은 내년도 알찬 가을 축제를 기대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정석곤 도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