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신앙으로 자라며 수많은 수련회에 참여해왔지만, 이번 청년 군사 훈련은 제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20대의 후반을 지나 이제 결혼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청년’의 직분으로 참여하는 마지막 수련회가 될 것 같다는 마음이 들어 남자친구를 설득해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한 달 전쯤, 캄 선교회를 통해 청년 군사 훈련 포스터를 처음 보았을 때부터 마음에 남았지만,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신청 마감이 다가와 용기를 내어 연락드리고 참여 의사를 전했습니다.
최근 제 마음은 알 수 없는 공허함과 무료함으로 가득했습니다.
삶이 반복되고 지루하게 느껴지며, 영적으로도 침체된 시간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혼자 힘으로는 이 시간을 이겨낼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찾던 기도원에도 다시 찾아가 보기도 했습니다.
모태신앙으로 자라며 신앙의 길을 크게 벗어난 적은 없었지만,
늘 ‘알맹이’가 빠진 신앙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나는 늘 무너질까? 왜 말씀대로 살지 못할까?”
솔직히 십자가의 의미도,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라는 감각도 잘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껍데기만 남은 신앙생활을 오랫동안 이어왔던 것 같습니다.
부끄럽게도 수많은 설교를 들어왔지만 성경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많지 않았습니다.
성경을 1독조차 하지 못했고, 말씀을 읽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습관이 없어 쉽게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군사 훈련을 통해, 또 남자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주님께서 거듭해서 제게 말씀하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진짜 말씀을 읽을 때다.”
내가 세워지기 위해서는, 말씀을 스스로 읽고 묵상하며 내 것으로 삼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믿음으로 말씀을 ‘직접 먹는’ 훈련을 시작하려 합니다.
모든 해답은 결국 말씀 안에 있음을, 이번 수련회를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3박 4일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주신 스텝분들, 그리고 귀한 말씀을 전해주신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받은 은혜를 결코 거저 받지 않겠습니다.
말씀으로 바로 서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으로서 주님이 맡기신 자리에서 순종하며 살아가길 다짐합니다.
마지막 시대를 말씀으로 능히 이겨내는 청년으로 세워지고,
그 후에는 거룩한 가정을 이루어 말씀으로 자녀를 양육하며,
주님의 뜻 안에서 살아가는 좋은 아내이자 어머니로 자라가길 소망합니다.
첫댓글 예림자매 안에 소망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를 축복합니다
주님께 순종함으로 이 곳에 오고 말씀을 진짜 읽으라고 하신 마음
주님께서 그 마음 순종 중심을 보시고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거룩한 가정 이루어서 주님 주신 사명 잘 감당하시길 소망합니다~
말씀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감사하네요
말씀을 먹으면서 꿀보다 더 달게 느껴지는 시편의 말씀이 경험되어지길 바랍니다!
그리하여서 세상이 감당치 못할 청년, 거룩한 가정의 어머니가 되길 선포해요😎
드럼소리도!!!예술이고~ 요리도 일품인 예림자매!! 찌개 넘 맛있었어요 ㅎㅎㅎ!
아멘!아멘!! 예림 자매님의 솔직한 심정이 공감이됩니다 ㅜ!
그러나 자신을 점검하며 자원하는 심령으로 훌군에 참여하려고 애썼던 그 마음이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귀하게 보셨을까요~ㅎㅎ 물론 예림자매님의 마음은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있었겠지만...! 여기까지 오게되기까지 그런 씨름을 했기때문에 결국은 승리해서 말씀을 스스로 먹고자하는 너무도 중요한 것을 얻어가는 거 같아 이렇게 이끄신 하나님께 너무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ㅎㅎ 예림자매님 안에서 얻은 진솔하고 귀한 갈망이 매일매일 말씀을 먹음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채워지고 누리며 살아가는 예림자매님이 되기를 응원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ㅎㅎㅎ
파이팅!!!
할렐루야!
거룩한 가정은 하나님의 크신 뜻안에서 가장 소중하고 귀합니다!
그 일에 이번 훌군이 쓰임받았음을 감사합니다!
또렷한 외모처럼 주님의 훌륭한 군사가 되어 담대하게 늘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을 때도 먼저 우리가 깨닫고 나아가기까지 기다리셨다가 은혜도 주시고 능력도 주시는 울 하나님은 쏘 스윗..,, 이에요..,,🍯💛
현숙한 아내, 엄마로 세워져갈 준비를 벌써 하고 계시는 예림 자매님 너무 멋지고 하나님 보시기에도 너무 뿌듯하실 것 같아요ㅎㅎ
꼭 거룩한 가정 이루셔서 하나님 보시기에 기쁘신 가정 되길 함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