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11일 오후 4시 도교육청 제1상황실에서 4.3평화교육위원회 회의를 열고 있다.<헤드라인제주> |
그동안 위원회 구성에 어려움을 겪으며 활성화되지 못했던 4.3평화교육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11일 오후 4시 도교육청 제1상황실에서 4.3평화교육위원회 회의를 개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4.3평화교육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는 △김두연 4·3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 부위원장 △강종철 제주교총 사무총장 △박찬식 4.3평화재단 진상조사단장 △송승문 4.3희생자유족회 부회장 △양조훈 전 환경부지사 △강위인 교육국장 △정이운 장학관 △강순문.이순향.김지수.문경춘 교사 등 총 11명이 참여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각 위원들은 제주4·3평화재단, 4·3희생자유족회, 도청, 도의회, 교원단체 등이 추천한 사람, 4·3평화교육 담당 국장, 전문가, 간사 담당 장학관 등으로 선발됐다.
향후 위원회는 4·3평화교육과 관련한 시행계획의 수립.변경, 학교급별 교육자료 개발.보급, 교원 연수, 프로그램의 개발.보급.운영, 현장체험학습 지원 등 4.3평화교육 활성화에 필요한 사항들을 자문하게 된다.
그 동안 제주도교육청은 '제주특별자치도 각급학교의 4.3평화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가 제정.공포된 지 1년이 넘었음에도 불구, 4.3평화교육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강위인 교육국장이 지난달 16일 이석문 교육감 인수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의 원인을 '지연된 위원회 구성'으로 꼽음에 따라, 교육감 취임 후 4.3평화교육위원회의 행보가 주목되기도 했다.
해당 조례는 이 교육감이 교육의원 시절 지난해 4월 10일자로 직접 발의한 조례였기 때문에 향후 4.3평화교육 추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됐던 것.
이처럼 이 교육감 취임 이후 열흘 만에 4.3평화교육위원회가 본격 구성됨에 따라 이 교육감이 후보시절 공약했던 4.3평화교육 자료 콘텐츠 공모전, 광주 5.18교육 벤치마킹 등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위원장.부위원장 선출, 도교육청 4.3평화교육 시행계획안, 제1회 4.3평화교육 콘텐츠 공모전 계획안, 도교육청 4.3평화교육위원회 운영규정안 등이 함께 논의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위원회 구성은 제주 4·3을 바르게 이해함과 동시에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에게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함양하고, 생명·평화·인권의 가치를 새삼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4.3평화교육활성화 조례'는 교육감이 4.3평화교육 시행계획을 수립, △평화교육 내용 개발연구 △학생의 4.3평화교육 참여 확대 △교직원 연수 기회 확대 △프로그램 개발 보급 △현장체험학습 지원 △교육주간 지정 운영 등을 추진토록 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제주도교육청이 11일 오후 4시 도교육청 제1상황실에서 4.3평화교육위원회 회의를 열고 있다.<헤드라인제주> |
제주도교육청이 11일 오후 4시 도교육청 제1상황실에서 4.3평화교육위원회 회의를 열고 있다.<헤드라인제주> |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첫댓글 역사적 진실을 지엽적으로 접근하지말고 큰틀에서 푹넑게 풀어 제주인의 자존을 찾아 주어야 한다.
아직도 미완의 역사적 진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