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장 : 요아스가 하나님을 버림
[1-3절] 요아스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7세라. 예루살렘에서 40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시비아라. 브엘세바 사람이더라. 제사장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요아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며 여호야다가 왕으로 두 아내에게 장가들게 하였더니 자녀를 낳았더라.
요아스는 왕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7세이었고 예루살렘에서 40년을 치리했다.
그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다.
그가 왕위에 있었던 40년 중에 여호야다의 바른 지도를 받은 동안 유다 나라는 하나님의 은혜로 평안하였다.
[4-14절] 그 후에 요아스가 여호와의 전을 중수[수리]할 뜻을 두고 제사장과 레위 사람을 모으고 저희에게 이르되 너희는 유다 여러 성읍에 가서 이스라엘 무리에게 해마다 너희 하나님의 전을 수리할 돈을 거두되 그 일을 빨리 하라 하였으나 레위 사람이 빨리 하지 아니한지라. 왕이 대제사장 여호야다를 불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레위 사람을 시켜서 여호와의 종 모세와 이스라엘의 회중이 법막을 위하여 정한 세를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거두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이는 그 악한 여인 아달랴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전을 깨뜨리고 또 여호와의 전의 모든 성물을 바알들에게 드렸음이었더라. 이에 왕이 명하여 한 궤를 만들어 여호와의 전 문밖에 두게 하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반포하여 하나님의 종 모세가 광야에서 이스라엘에게 정한 세를 여호와께 드리라 하였더니 모든 방백과 백성들이 기뻐하여 마치기까지 돈을 가져다가 궤에 던진지라. 언제든지 레위 사람들이 궤를 메고 왕의 유사에게 가서 돈이 많은 것을 보면 왕의 서기관과 대제사장에게 속한 아전이 와서 그 궤를 쏟고 다시 그 처소에 갖다 두었더라. 때때로 이렇게 하여 돈을 많이 거두매 왕과 여호야다가 그 돈을 여호와의 전 간역자에게 주어 석수와 목수를 고용하여 여호와의 전을 중수하며 또 철공장과 놋[청동]공장을 고용하여 여호와의 전을 수리하게 하였더니 공장들이 맡아서 수리하는 역사가 점점 진취되므로 하나님의 전을 이전 모양대로 견고케 하니라. 필역한 후에 그 남은 돈을 왕과 여호야다의 앞으로 가져온 고로 그것으로 여호와의 전에 쓸 그릇을 만들었으니 곧 섬겨 제사 드리는 그릇이며 또 숟가락과 금, 은그릇들이라.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여호와의 전에 항상 번제를 드렸더라.
요아스는 여호와의 전을 수리할 뜻을 두고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지시하였으나 레위 사람들이 그 일을 빨리 하지 않았다.
왕은 대제사장 여호야다를 불러 한 궤를 만들어 여호와의 전 문밖에 두게 하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공포하여 모세가 정한 세[성전세]를 내게 하였다.
그 궤에 돈이 차면 왕과 여호야다는 그 돈을 석수와 목수나 철과 청동 기술자를 고용하여 성전을 수리하게 했다. 일을 다 마친 후 그 남은 돈으로는 여호와의 전에 쓸 그릇을 만들었다.
또 왕과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여호야다의 영향 속에 항상 번제를 드렸다.
[15-16절] 여호야다가 나이 많고 늙어서 죽으니 죽을 때에 130세라. 무리가 다윗성 열왕의 묘실 중에 장사하였으니 이는 저가 이스라엘과[이스라엘 가운데서] 하나님과 그 전에 대하여 선을 행하였음이더라.
여호야다가 130세에 죽었을 때 사람들은 그를 다윗성 열왕의 묘실 중에 장사하였다.
그것은 그가 이스라엘 가운데서 하나님을 향하여 뿐 아니라, 그 전을 향하여 선을 행하였기 때문이었다.
[17-22절] 여호야다가 죽은 후에 유다 방백들이 와서 왕에게 절하매 왕이 그의[그들의] 말을 듣고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긴 고로 이 죄로 인하여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니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선지자[선지자들](원문)를 저에게[그들에게](원문) 보내사 다시 자기에게로 돌아오게 하려 하시매 선지자들이 저에게[그들에게](원문) 경계하나 듣지 아니하니라. 이에 하나님의 신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감동시키시매 저가 백성 앞에 높이 서서 저희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스스로 형통치 못하게 하느냐 하셨나니 너희가 여호와를 버린 고로 여호와께서도 너희를 버리셨느니라 하나 무리가 함께 꾀하고 왕의 명을 좇아 여호와의 전 뜰안에서 돌로 쳐 죽였더라. 요아스 왕이 이와 같이 스가랴의 아비 여호야다의 베푼 은혜를 생각지 아니하고 그 아들을 죽이니 저가 죽을 때에 이르되 여호와는 감찰하시고 신원하여[원통함을 풀어] 주옵소서 하니라.
여호야다가 죽은 후, 왕은 유다 방백들의 말을 듣고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겼고 유다 사람들이 그 뒤를 따랐고, 그 죄로 인하여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였다.
그때 하나님의 영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감동시키셨다.
그는 백성 앞에 높이 서서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하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함께 꾀하고 왕의 명을 좇아 여호와의 전 뜰 안에서 그를 돌로 쳐죽였다.
지도자가 잘못할 때 나라는 급속히 타락하였다. 요아스는 스가랴의 아버지 여호야다의 베푼 은혜를 생각지 아니하고 그 아들을 죽였다. 심히 배은망덕한 일이었다.
[23-27절] 1주년 후에 아람 군대가 요아스를 치려 하여 올라와서 유다와 예루살렘에 이르러 백성 중에서 그 모든 방백을 멸절하고 노략한 물건을 다메섹 왕에게로 보내니라. 아람 군대가 적은 무리로 왔으나 여호와께서 심히 큰 군대를 그 손에 붙이셨으니 이는 유다 사람이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라. 이와 같이 아람 사람이 요아스를 징벌하였더라. 요아스가 크게 상하매 적군이 버리고 간 후에 그 신복들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들의 피로 인하여 모반하여 그 침상에서 쳐죽인지라. 다윗 성에 장사하였으나 열왕의 묘실에는 장사하지 아니하였더라. 모반한 자는 암몬 여인 시므앗의 아들 사밧과 모압 여인 시므릿의 아들 여호사밧이더라. 요아스의 아들들의 사적과 요아스의 중대한 경책을 받은 것과 하나님의 전 중수한 사적은 다 열왕기 주석에 기록되니라. 그 아들 아마샤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아람 군대의 침공은 하나님의 징벌이었다.
그 전쟁에서 요아스가 크게 부상하자 적군들이 그를 버리고 간 후 그 신복들은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들의 피로 인하여 모반하여 그 침상에서 그를 쳐죽였다.
아달랴가 왕자들을 죽이던 때도 하나님께서 그를 지켜주셨으나, 그가 악을 행했을 때는 왕의 침실에서 죽임을 당했다. 사람들은 그를 다윗 성에 장사하였으나 열왕의 묘실에는 장사하지 않았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어린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의 지도 아래서는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지만, 여호야다가 죽은 후에는 불경건한 방백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심히 곁길로 갔다.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경건하고 바른 교훈을 계속 받지 않고서는 육신의 죄성과 세상의 악의 풍조와 마귀의 시험에 넘어지기 쉽고 하나님의 명하신 의와 선을 행할 수 없다.
사람은 참으로 부패되었고 무능력해진 연약한 존재이다.
성경은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며(렘 17:9) 구스인이 그 피부를, 표범이 그 반점을 변할 수 없듯이, 악에 익숙한 인생이 선을 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렘 13:23).
둘째로,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성경 교훈을 항상 사모해야 한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다.
또 우리가 승리의 삶을 살려면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깨어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바른 설교가 있는 교회에 속하기를 사모하며 바른 설교 듣기를 사모하고 또 바른 성경적 조언을 줄 친구를 곁에 두기를 소원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경건한 친구는 우리를 의의 길로 인도할 것이지만, 세상 친구는 우리를 불경건과 우상숭배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
셋째로, 하나님의 전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는 선지자들의 말 듣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참된 선지자를 돌로 쳐죽게 한 왕과 모든 방백들은 그 악행에 대한 보응을 받았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공의로 징벌하셨다.
아람 군대가 적은 무리로 왔으나 유다의 큰 군대는 패하였고 그 신복들은 부상당한 왕을 모반하였다. 악을 행하는 자는 반드시 망한다.
갈라디아서 6:7-8은,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썩는]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고 말했다.
신약시대에도 하나님의 징계가 있다.
히브리서 12:8,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
우리는 심은 대로 거둔다는 진리를 기억하고 바르게만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