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리 글 과 공 동 체 라 면?
2012-08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박병민 목사(새터공동체)
어느 남자가 한 여자와 연애를 하면서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한 동안 흐른 후에는, 사랑했던 그 여자는, 이 남자 곁을 떠나서,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여 살게 되는 상황이 초래되고 말았다. 그런데 다른 남자에게 간 그 여자가 잘살게 되면, 이 남자는 배가 아프게 되고, 만약 그 여자가 잘못 살아가게 되면, 가슴이 아프게 되고, 그 여자가 어쩌다 나와 살게 되면, 머리가 아프다는 얘기가 있다.
톨스토이의 책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었다. 그 얘기는 이렇게 진행되어간다. 어느 날 하나님이 미하일에게 한 여자의 영혼을 거두어 오도록 명령하였다. 미하일이 내려와 보니, 그 여자는 쌍둥이를 출산하고, 젖을 물릴 기운도 없이 늘어져 있어서 아기는 배가 고파 옆에서 보채고 있었다. 여자는 죽음의 천사 얼굴을 보고, 하나님이 자신의 영혼을 거두어 가시려고 보낸 천사인 줄 짐작하고, 눈물을 흘리며 슬픈 목소리로 애원했다. “천사님! 남편은 며칠 전에 숲속에서 나무에 깔려죽었고, 제게는 이 어린 것들을 돌봐 줄 형제자매나 친척도 없습니다, 제발 이 불쌍한 어린 것들을 제가 키울 수 있도록 제 영혼을 거두어 가지 마십시오” 천사는 여자의 딱한 처지를 보고, 보채는 아기를 안아 젖을 물리게 하고 하나님께로 가서 그대로 보고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다시 지상으로 가서 산모의 영혼을 거두어 오너라. 그리고 너를 세상으로 추방한다. 인간 세상에 가서 세 가지 문제의 해답을 얻을 때 까지 인간들과 고생하며 어울려 살아라.” 첫째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가?둘째는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이 있는가?셋째로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알아 오라. 그 세 가지 해답을 얻으면 너는 다시 하늘나라로 올라올 수 있으리라. 미하일은 어느 추운 날 벌거벗은 채, 세상으로 추방되어 교회의 담장 밑에서 추위와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을 때, 지나가던 가난한 구두 수선공인 세몬에게 발견되어 그의 집에 얹혀살게 되었다. 세몬은 자신의 처지도 매우 어려웠지만, 추위에 죽어가는 사람을 그냥 두고 지나칠 수기 없었기 때문이다. 가난에 찌든 수선공 부인의 불만과 험담이 있었지만 곧, 그 부인도 한 청년의 불쌍한 처지에 측은한 마음이 들어, 옷가지도 챙겨주고 먹을 것도 주었다. 미하일은 하나님께서 주신 첫째 질문의 답을 얻고 미소를 지었다. 그것은 사람의 마음에 “사랑”이 있다는 것이었다.미하일은 구두 수선공 밑에서 열심히 일을 했다. 주인보다도 더 솜씨가 좋았다. 그러던 어느 날, 한 호화로운 마차를 타고 온 근엄한 신사가, 비싼 가죽을 가지고 와서, 일 년을 신어도 비뚤어지지 않는 구두를 만들어 달라고 거만하게 명령했다. 만일 일 년 안에 구두가 뒤틀리거나 닳아져 버린다면 그냥두지 않겠다고 위협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후에 미하일은 가위를 가지고 구두 모양의 크기로 재단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슬리퍼 형태로 잘라가는 것이었다. 세몬은 미하엘을 큰 소리로 나물했으나, 그는 멈추지를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돈과 지위가 있다고, 가난한 사람을 무시하고 오만한 행동을 하는, 그 부자의 등 뒤에 서있는 죽음의 천사를 보고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바로 둘째 문제의 해답을 얻었기 때문이다. 사람에게는 “내일 자기에게 무엇이 필요한가를 아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 부자 신사는 잠시 후에 자신이 죽을 것을 몰랐던 것이다. 그 신사에게 필요했던 것은 튼튼한 구두가 아니라, 죽은 후에 신어야 할 슬리퍼였던 것이다. 미하일은 인간이 되어 구두수선공으로 산지 6년이 지나게 되었다. 그런 어느 날, 어느 부인이 쌍둥이 소녀를 데리고 왔다. 구두를 맞춰 주기 위하여 데리고 온 것이다. 그 중에 한 소녀는 다리를 절고 있었다. 그 부인이 그 소녀들의 얘기를 해주었다. 그 소녀들은 6년 전 미하일이 구해주고 싶었던 바로 그 산모의 딸들이었다. 다리를 절게 된 소녀는 미하일이 엄마의 팔에 안겨준 아이였다. 산모가 그 아이의 한 쪽 발을 깔고 죽었기 때문에 절게 된 것이다. 엄마를 잃은 두 쌍둥이 소녀는 이웃집 아주머니의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을 받고 귀엽게 자라고 있었다. 그 부인은 두 소녀를 친딸처럼 사랑으로 키우고 있었다. 미하일은 세 번째의 문제인 사람이 무엇으로 사는가?를 알게 되었다. 사람은 바로 “사랑”으로 산다는 것을.....그때, 그는 다시 천사가 되어 하늘로 올라갈 수 있었다. 구두수선공과 그의 부인은 깜짝 놀랐다. 그들은 자신들이 베푼 작은 사랑으로 6년 동안이나 천사를 모시며 사는 영광을 누렸고, 또 미하일이 만든 구두들은 최고의 기술과 품질로 된 것들이어서, 그들은 미하일 덕분에 가난에서 벗어나고 저축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궁핍하고 어려운 처지에서도 긍휼을 베풀었던, 작은 사랑의 실천이 씨앗이 되어 큰 열매를 맺은 것이다. 성서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요한일서 4:12). 그리고 계속 해서 또 얘기 한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요한일서 4:20).
둥글게 사는 사람, 지구가 둥글고 태양이 둥글고 달이 둥근 이유를 아는가? 바로 우리의 삶을 둥글게 살라는 무언의 표상이다. 둥글게 일을 하라. 모나게 일 하면 다치는 사람이 많아진다. 둥글게 즐기라. 모나게 즐기면 끝에 가서 꼭 싸우게 된다. 둥글게 말을 하라. 모난 말은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둥근 사람은 친구가 찾아오고 둥근 사람은 볼수록 넉넉하다. 아무리 모난 마음으로 왔다가도 둥근 사람의 따뜻함에 그만 녹아지고, 아무리 큰 문제를 안고와도 둥근 사람에게는 작아지고 만다. 그 이유는 언제나 지구가 둥글고 달이 둥글고 해가 둥글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서에서도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한다. “그 이웃을 쳐서 거짓 증거 하는 사람은 방망이요 칼이요 뾰족한 살 이니라.”(잠언 25:18)
가장 현명한 사람은 늘 배우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고, 가장 겸손한 사람은 개구리가 되어서도 올챙이적 시절을 잊지 않는 사람이다. 가장 넉넉한 사람은 자기한테 주어진 몫에 대하여 불평불만이 없는 사람이다. 가장 강한 사람은 타오르는 욕망을 스스로 자제할 수 있는 사람이며, 가장 겸손한 사람은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하여 감사하는 사람이고, 가장 존경 받는 부자는 적시적소에 돈을 쓸 줄 아는 사람이다. 가장 건강한 사람은 늘 웃는 사람이며, 가장 인간성이 좋은 사람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가장 좋은 스승은 제자에게 자신이 가진 지식을 아낌없이 주는 사람이고, 가장 훌륭한 자식은 부모님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는 사람이다. 가장 현명한 사람은 놀 때는 세상 모든 것을 잊고 놀며 일 할 때는 오로지 일에만 전념하는 사람이다. 가장 좋은 인격은 자기 자신을 알고 겸손하게 처신하는 사람이고, 가장 부지런한 사람은 늘 일하는 사람이며, 가장 훌륭한 삶을 산 사람은 살아 있을 때보다 죽었을 때 이름이 빛나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 얘기를 빌립보서 4장 9절에서는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라고 하였다.
세상에서 가장 값진 것은 사랑을 나눌 줄 알고 베풀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작은 것이라도 아끼고 소중히 여길 줄 아는 검소함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랑이다. 부모자식간의 사랑, 부부간의 사랑, 연인들의 사랑, 친구간의 사랑, 이웃 간의 사랑, 사랑이 없는 곳에는 웃음과 행복이 없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당신을 사랑 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있어 행복 합니다”이다. 이보다 더 듣기 좋은 말은 없을 테니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다. 언제나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려는 마음은 마음에 평안과 안식을 준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진실이다. 진실한 말 한마디로 믿음과 행복을 줄 수 있다면 마음 안엔 날마다 행복의 씨앗이 자라게 된다. 모든 행복은 행복한 생각에서 출발 한다. 생각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에서부터 온다. 가시적 현실은 비가시적 생각이 자란 열매이다. 행복한 생각을 심으면 행복한 인격이 나오고 행복한 인격을 심으면 행복한 인생이 나온다. 인생은 작은 선택들이 모여 큰 선택들이 된다. 행복은 선택이다. 행복은 습관이다. 불행도 습관이다. 평소에 행복의 선택을 훈련함으로 나의 행복은 결정된다. 불행은 원치 않으면 불행한 생각을 거부해야 한다. 불행한 생각을 선택해서 행복해 지는 법은 없다. 그래서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요한일서 4:18)
공 동 체 소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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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터 공동체 가족
예성만 김진구 박성찬 조창봉 이은주 지명수 권희숙 주송례 진영택 김정화 박소웅 박정임 라홍채 최성재 최영애 정이삭 박종만 박병민 진선미 박한솔 박진솔
* 여러 가지의 육신과 정신적 아픔 중에 있는 새터공동체 식구들의 건강한 몸이 되기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세요.
* 그 예전에 대전서노회 사랑방교회와 예수마을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시던 김복순 집사님께서, 2009년 10월 25일에 새터공동체에 입주하여 함께 생활 하시다가, 2012년 8월 4일에 대전선병원에서 소천 하셨습니다. 대전 정림동 한밭장례식장에서 장례예배로 금산군 진산면 엄정리 선산에 모셔드렸습니다.
☻ 기도하며 함께 하신 분들
충전교회.금성교회.수영교회.진명구.김기홍.정이삭.최영애.라홍채.튼튼영어대전동구(연월순외16인).박종만.이은주.대덕교회.신평교회.그리스도의집(금산파리바게트.옹인숙.6회).신건태.김복순.양오석.채윤기(박현실.4회).희망공동체(박세아외3인).문창교회드보라여전도회(성종근.정귀순.손앵화외6인).최영관(신평리).주식회사EG(이광형).성남교회(한영선).반석전원교회.대한적십자금산군추부봉사회(성삼순외4인).오정교회(최세영).금산시각장애인협회(9회).임영호(금산복수).김종성가족.동춘교회4남선교회(김상수).김병선(신평리).추부소방서(13인).김용환(최정숙.2회).무명(대전하나교회.2인).금산군모란회(4인).대전동산고장준호아빠엄마
(호칭은 생략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