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회고록 4막 27장 (1부)
1984년.
27세.
1984년은 나에게 뜻깊은 한해였다.
아버님이 현대통운 택시 위탁업무를 접고 택시 20대로 "낙원교통"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고,운행을 개시하였고 나는 천생배필을 만나 11월15일 결혼식을 올리게 되였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자식들이나, 손자.손녀.외손녀들이 혹시 이글을 보게 된다면 할머니의 역사도 같이 보게 될것이다.
또
유아기라 칭하는1막.
국민학교시절의 2막
중고등학교시절의 3막
그리고 결혼전의 4막
에 이어 드디어 결혼후의 생활이 전개되는 5막이 11월달부터 시작 되는 것이다.
지금 생각하여도 파란만장한 역사였다.
절망과 실패속에 나는 두자식을 잘 키웠고 아들은 치대를 나와 치과의사로 근무중이며, 딸네미는" 테스트○○ " 중소기업체 회사의 며느리로 들어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으니 아내의 내조가 아니였으면 불가능한 것이었다.
IMF로 인한 밑바닥 인생을 살며 절규해 보았고 닥치는대로 일을 하였다.
직업을 수없이 바꾸어 가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였고 , 인간세계의 배신과 갈등속에 이용만 당하고 남의 배만 불려주는 바보같은 짓만 하였다.
그래서인지 나를 스쳐간 사람치고 못사는 이가 없었다.
※이는 추후 차근차근 밝히겠읍니다.
이 회고록의 가치는 이제 부터입니다.
4막 까지는 나만 등장하나 5막,6막에서는 내주위의 온가족이 탄생되고 또 탄생되며 한가족을 완성되는 과정을 모두 하나하나 기록 할것입니다.
내가 회고록을 쓰는 이유도 바로 5막,6막 때문에 쓰게 된것입니다.
IMF를 만나 자살도 생각하게 만든 힐튼장, 강도한테 몽둥이로 뒷통수를 맞아 죽을 뻔한 일, 시화공단요양병원 허가가 안나와 쫄딱 망한일, 신규 택시회사를 뽑아 당첨되여 수십억을 번일. 아버지의 부도로 갓난아이 아들 "후"와 딸네미 "정"을 데리고 길거리로 내 앉은 일.
모든것이 순탄치 않은 인생이었다.
일반 셀러리맨은 상상도 못할 경험을 하게 된 나는 자식들한테 말하고 싶었다.
나는 너희들을 키우기위해 자판기 동전을 한아름 안고 은행으로 갔으며, 밑바닥 인생에서 보험가방도 들어보았고, 술주정뱅이와 싸우며 택시운전도 1년간 해보았다.
이루 말할수 없는 고통의 연속이었다.
나는 말하고 싶었읍니다.
아니 .
아들 딸네미가 아닌 손자,손녀, 외손녀들이 보길 원하였읍니다.
내가 어떻게 너희들을 키웠는지 ..
그것을 알리기 위해 회고록을 쓰게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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