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세 철학방송 796회, 축제장에서 노래 안부른 이찬원 용기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이찬원은 어제 30일 전남 화순군에서 열린 소풍 가을 대축제에 초대가수로 참석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날 29일 밤 10시 21분에 서울 이태원 참사로 지금은 국가 애도기간으로, 대부분의 축제가 취소되거나 축소되는 이때에 이찬원이 축제 참석이 예정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공연 전 이찬원 팬카페에는 "국가 애도 기간이라 이찬원 무대는 진행되지 않는다. 이찬원이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맞지만 노래는 진행되지 않으며 행사장에서 함성 및 박수는 자제 바란다"는 당부 공지가 올라왔고, 당일날 이찬원은 약속대로 무대에 오른 이찬원 역시 "좋은 음악과 공연을 선사할 것을 약속했지만 안타까운 이태원 압사 사고로 신나는 노래를 즐기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어 "여러분들을 직접 만나 뵙고 인사를 드리고 양해를 구하는 게 맞는 거 같아 무대에 올라왔다"며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 여러분들의 이해를 바란다"고 사과했다으나,
일부 관객이 이찬원에게 야유를 보냈으며 이 중 한 남성은 무대에서 내려오는 이찬원에게 폭언을 하며, 이찬원 매니저와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몸싸움까지 벌어졌다고 합니다.
이찬원 소속사는 "행사 주최 측과는 이미 노래를 하지 않는다고 조율을 끝냈었다"며 "일부 관객 항의가 있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다고 하는 소식입니다.
여러분 이찬원 마음도 굉장히 아팠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