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리그 왕중왕전] 결승진출 창녕중 박종대-원삼중 이태엽 감독 인터뷰 |
[ 2010-11-07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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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중을 결승으로 이끈 박종대 감독 ⓒ이상헌 |
창녕중과 원삼중이 '2010년 중등축구 최강팀'의 자리를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창녕중과 원삼중은 7일 울주 간절곶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0 대교눈높이 중등리그 왕중왕전' 4강전에서 광희중과 인천 U-15팀(광성중)을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돌풍의 팀 광희중을 2-1로 꺾은 창녕중 박종대 감독은 "초반에 실점하면서 선수들이 급했으나 후반에 페이스를 찾으면서 역전을 할 수 있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박 감독은 "좋은 기회를 잡았다. 기회는 아무 때나 오는 것이 아닌데, 좋은 기회를 잡았으니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며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인천 U-15팀을 3-2로 꺾은 원삼중 이태엽 감독 역시 "인천 U-15팀은 압박도 굉장히 강하고 전체적으로 신체조건도 좋은 팀이다. 전략적 싸움에서도 신경전이 대단했고, 우리의 전략이 잘 맞아떨어져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창녕중 선수들은 기본기가 충실하고 컴팩트한 축구를 구사한다. 패스의 질도 좋고 민첩성도 빼어나 까다로운 상대이다. 어쨌든 우승컵을 손에 넣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음은 창녕중 박종대 감독과 원삼중 이태엽 감독의 인터뷰.
창녕중 박종대 감독, "초반 실점 당황..우리 페이스 찾으면서 역전 가능"
- 결승 진출을 축하드린다. 광희중과의 4강전을 평가한다면.
올해 춘계연맹전 4강에서 만나 우리가 3-1로 승리한 적이 있어 선수들이 자신감이 있었다. 다만 자만심이 무서운데 초반에 그런 점이 있었고, 선제골을 먼저 내주면서 선수들이 급한 면이 있었다. 다행히 후반 들어 선수들이 자기 페이스를 되찾으면서 역전을 할 수 있었다.
사실 광희중은 선수들 개개인이 열심히 뛰고 조직적으로도 좋은 팀이었다. 한 마디로 훈련이 잘 된 팀이다. 돌풍의 팀으로 표현되지만 강팀들을 누르면서 올라와 상승세였고, 그 점이 걱정스러웠다. 다행히 역전승을 거둬 기쁘다.
- 광희중전을 보면 선수들의 패스 게임이 훌륭했다.
전반 초반에 실점을 하면서 급한 마음에 힘들었지만, 후반에 우리의 축구 스타일을 찾았다.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면서 역전이 가능했다.
- 전반에 병원에 실려간 선수는 어떤가?
13번 이동호 선수인데, 지금은 괜찮다고 연락이 왔다. 16강전 일동중과의 경기에서도 골키퍼와 부딪쳐 실려간 적이 있어서 걱정했었다. 순간적으로 혀가 말리면서 자칫하면 큰일 날 뻔 했는데, 빨리 조치를 취하면서 안정을 되찾았다.
- 창녕중의 축구를 정의한다면.
개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일단 조직과 팀웍, 팀 분위기를 살리는 것이 우선이다. 개인기량이 뛰어난 선수도 있지만, 그에 앞서 팀 전체의 조화를 통해 경기를 펼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 이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각오를 말해 달라.
선수들이 창녕중으로 와서 1년밖에 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기회가 절실하고 간절하다. 기회는 아무 때나 오는 것이 아닌데, 좋은 기회를 잡았으니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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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삼중 부임 1년만에 왕중왕전 결승 진출에 성공한 이태엽 감독 ⓒ이상헌 |
원삼중 이태엽 감독, "인천 U-15팀 대비해 전술적 준비 많이 했다"
- 승리를 축하드린다. 인천 U-15팀과의 4강전을 평가한다면.
인천 U-15팀은 압박도 굉장히 강하고 전체적으로 신체조건도 좋은 팀이다. 전략적 싸움에서도 신경전이 대단했던 것 같다. 상대가 4-1-2-3 포메이션으로 나왔을 때 우리 10번 김진수에 대한 마크가 심할 것이라 생각해 왼쪽 윙 포워드로 돌렸다. 그리고 상대 플레이메이커인 5번 노성민을 2학년생인 16번 박진욱에게 맡겨 강하게 압박을 가할 수 있도록 전략을 짰다. 그것이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
- 2-0이 되었을 때만 해도 경기가 쉽게 풀릴 것 같았다. 후반 중반에 2-1이 되면서 상당히 조마조마했을 것 같다.(웃음)
사실 2-0이나 3-0의 승리를 예상했었다. 전반 끝나고 선수들에게 혹시 1골을 허용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우리 플레이를 해라. 그러면 찬스가 또 생긴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어린 선수들이다보니 실점 후에 당황스러워 했고, 마음으로는 알면서도 행동이 따라가지 못해 힘든 경기를 펼쳤다.
그런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세 번째 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교체투입했던 민경빈의 크로스가 좋았고, 권로안의 마무리도 훌륭했다.
- 결승전 상대는 창녕중이다. 만만찮은 상대인데.
창녕중 선수들을 보면 축구를 굉장히 잘한다. 기본기가 충실하고 컴팩트한 축구를 구사한다. 패스의 질도 좋고 민첩성도 빼어나 까다로운 상대이다. 어쨌든 우리도 결승전에 진출한 팀이고,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 영광스럽고 기쁘다. 우승컵을 손에 넣기 위해 노력하겠다.
- 원삼중을 맡은 지 1년 만에 왕중왕전이라는 중요한 대회 우승을 노리는 자리까지 왔다.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원삼중을 지도하던 안영복 선생의 갑작스런 타계로 내가 오게 됐다. 안영복 선생은 내 제자였는데, 갑작스럽게 타계해 너무 안타까웠다. 그리고 부모와 같은 감독을 잃은 원삼중 선수들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정으로 대해왔다. 선수들의 허전한 마음을 충족시켜주고 싶었다. 다행히 선수들도 내 노력을 이해하고 너무 잘 따라줘서 고맙다. 무엇보다 저 세상으로 떠난 안영복 선생에게 이제 제자들 걱정하지 말고 편하게 쉬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울주=이상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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