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三國志(번역) - 798[6 ~ 13]
< 전 체 번 역 >
이리하여 방통은 장간과 함께 그날 저녁으로 하산하여 강변에 도착하여 원래 장간이 타고 온 배를 찾아 나는 듯이 노를 저어 강북으로 달려갔다. 조조 수상 영채에 도착하자 장간이 먼저 들어가 조조를 만나 지금 까지 있었던 일을 낱낱이 보고했다. 조조는 봉추선생이 왔다는 말을 듣고 친히 막사를 나와 맞아드렸다. 손과 주인이 자리를 잡아 앉은 다음
조조가 물었다. : “주유는 나이도 어린 자가 자기 재주만 믿고 대중을 업신여기고 좋은 계책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선생의 대명을
들은 지 오래되었지만 오늘에야 이처럼 찾아주셨으니 부디 좋은 가르침을 아끼지 말아 주십시오.”
방통 : “제가 평소에 승상의 용병이 법도가 있다고 들어 왔는데 지금 군대의 위용을 한번 보아도 되겠습니까?”
조조는 말을 준비토록 하여 방통을 초대하여 먼저 육상의 영채를 살펴보게 되었다. 방통과 조조는 같이 말을 타고 높은 곳에 올라 관망을 했다.
방통 : “산 옆에 수풀이 우거져 있고 앞과 뒤를 살펴볼 수 있으며 나가고 들어오는 문이 있으며 나아가고 물러서는데 곡절이 있으니 비록
손자[孫子]와 오기[吳起]가 다시 살아 나고 양저가 다시 태어난다 해도 이 보다 더 잘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조조 : “선생께서는 너무 과찬하지 마시고 더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이리하여 또 같이 수상 영채를 보러갔다. 남쪽으로 이십사 좌 문이 나누워 배치돼 있고 모든 문마다 몽동전함[큰 전함]이 있는데 성곽처럼 배열 돼 있으며 그 안에 작은 배들이 감춰져 있는데 오가는 물길이 따로 있고 변화와 질서가 있었다.
방통이 웃으며 말했다. : “승상의 용병이 이처럼 훌륭하니 과연 명불허전입니다.”
그러면서 강남 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 “주랑아! 주랑아! 네가 망할 날이 이미 정해져 있구나!”
조조는 대단히 기뻐하며 영채로 돌아와서 방통을 막사 안으로 청하여 술상을 차려놓고 함께 마시며 군사의 전략 전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방통의 고담웅변과 응답이 물 흐르는 듯 막힘이 없었다. 조조가 깊이 존경하여 마지않으며 친절히 대했다.
방통이 취한 척 하며 말했다. : “군중에 좋은 의원이 있는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조조가 의원은 어디에 쓰시려는지 물으니 방통이 말했다. : “수군에는 질병이 많습니다. 반드시 좋은 의원으로 하여금 치료를 하게 해야
합니다.”
이때 조조 군 내에는 수토가 불복하여 모두들 먹은 음식을 토하는 질병이 생겨 죽어나가는 자가 많았다. 조조가 이 문제로 염려하고 있던 차에 방통의 이 말을 듣고 어찌 물어보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방통 : “승상께서 수군을 교련시키는 법도가 심히 오묘하오나 애석하게도 완전치는 못 합니다.” 이 말을 듣고 조조가 재삼 해결 방법을 청해 물었다.
방통 : “저에게 대소 수군들로 하여금 아무 질병이 없이 편안히 싸워 성공할 수 있는 계책이 하나 있기는 합니다만!”
조조가 너무 기뻐서 묘책을 물었다.
방통 : “큰 강에는 조수가 밀려들고 빠져나가느라 풍랑이 멎을 새가 없는데 북방의 병사들은 배를 타는데 익숙하지 못해 요동치는 풍랑을
만나면 곧 병이 나고 맙니다. 만약 큰 배와 작은 배를 전부 각각 적절히 배치하여 삼십 척을 한 소대로 하거나 혹은 오십 척을 한 소대로
편성하여 뱃머리와 꼬리를 쇠고리로 엮어서 그 위에 활판을 깔아 놓으면 사람이 건너다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말을 타고 달릴 수도
있습니다. 이 연결되어 있 는 배를 타고 간다면 풍랑이 일고 조수가 아래위로 뒤흔들어도 견뎌낼 수 있으니 다시 더 무엇을 걱정
하겠습니까?”
조조가 자리에서 내려와 감사를 드리고 말했다. : “선생의 훌륭한 계책이 아니었다면 어찌 동오를 깨뜨릴 수 있겠습니까?”
방통 : “저의 얕은 소견이오니 승상께서 헤아려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조조는 즉시 영을 내려 군중에 있는 대장장이를 불러서 밤 세워 쇠사슬과 큰 못을 만들어 선박들을 묶어 매도록 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군사들은 다 같이 기뻐해 마지않았다.
뒷날 어느 시인이 글을 읊었으니 :
적벽 대전에서 화공을 써야한다고 생각해낸 전술과 전략이 모두 똑 같구나
만약 방통의 연환계가 없었더라면 주유가 어찌 큰 공을 세울 수 있으리!.
< 原 文 >
於是與幹連夜下山,至江邊尋著原來船隻,飛棹投江北。既至操寨,幹先入見,備述前事。操聞鳳雛先生來,親自出帳迎入,分賓主坐定,問曰:「周瑜年幼,恃才欺衆,不用良謀。操久聞先生大名,今得惠顧,乞不吝教誨。」統曰:「某素聞丞相用兵有法,今願一睹軍容。」
操教備馬,先邀統同觀旱寨。統與操並馬登高而望。統曰:「傍山依林,前後顧盼,出入有門,退進曲折,雖孫吳再生,穰苴復出,亦不過此矣。」操曰:「先生勿得過譽,尚望指教。」於是又與同觀水寨。見向南分二十四座門,皆有艨艟戰艦,列爲城郭,中藏小船,往來有巷,起伏有序. 統笑曰:「丞相用兵如此,名不虛傳!」因指江南而言曰:「周郎!周郎!剋期必亡!」
操大喜回寨,請入帳中,置酒共飲,同說兵機。統高談雄辯,應答如流。操深敬服,慇懃相待。統佯醉曰:「敢問軍中有良醫否?」操問何用。統曰:「水軍多疾,須用良醫治之。」時操軍因不服水土,俱生嘔吐之疾,多有死者。操正慮此事,忽聞統言,如何不問?統曰:「丞相教練水軍之法甚妙,但可惜不全。」操再三請問。統曰:「某有一策,使大小水軍,並無疾病,安穩成功。」
操大喜,請問妙策。統曰:「大江之中,潮生潮落,風浪不息,北兵不慣乘舟,受此顚播,便生疾病。若以大船小船各皆配搭,或三十爲一排,或五十爲一排,首尾用鐵環連鎖,上鋪闊板,休言人可渡,馬亦可走矣。乘此而行,任他風浪潮水上下,復何懼哉?」曹操下席而謝曰:「非先生良謀,安能破東吳耶?」統曰:「愚淺之見,丞相自裁之。」操即時傳令,喚軍中鐵匠,連夜打造連環大釘,鎖住船隻。諸軍聞之,俱各喜悅。後人有詩曰:
赤壁鏖兵用火攻,運籌決策盡皆同。若非龐統連環計,公瑾安能立大功?
< 文 段 解 說 >
(1)於是與幹連夜下山,至江邊尋著原來船隻,飛棹投江北。既至操寨,幹先入見,備述前事。操聞鳳雛先生來,親自出帳迎入,分賓主坐定,問曰:「周瑜年幼,恃才欺衆,不用良謀。操久聞先生大名,今得惠顧,乞不吝教誨。」統曰:「某素聞丞相用兵有法,今願一睹軍容。」
어시여간연야하산,지강변심착원래선척,비도투강북。기지조채,간선입견,비술전사。조문봉추선생래,친자출장영입,분빈주좌정,문왈:「주유년유,시재기중,불용양모。조구문선생대명,금득혜고,걸불린교회。」통왈:「모소문승상용병유법,금원일도군용。」
連夜 1. 며칠 밤을 계속함. 2. 밤새도록, 밤 내내, 밤새껏. 3. 그날 밤.(즉시 행동하는 경우에 쓰임) 4. [중]며칠 밤 계속. 飛 날 비, 매우 빨리, 나는 듯이. 棹 노 도, 노를 젓다. 恃 믿을 시. 欺 속일 기, 업신여기다. 惠 은혜 혜. 吝 아낄 린[인]. 誨 가르칠 회. 睹 볼 도.
< 해 석 >
이리하여 방통은 장간과 함께 그날 저녁으로 하산하여 강변에 도착하여 원래 장간이 타고 온 배를 찾아 나는 듯이 노를 저어 강북으로 달려갔다. 조조 수상 영채에 도착하자 장간이 먼저 들어가 조조를 만나 지금 까지 있었던 일을 낱낱이 보고했다. 조조는 봉추선생이 왔다는 말을 듣고 친히 막사를 나와 맞아드렸다. 손과 주인이 자리를 잡아 앉은 다음
조조가 물었다. : “주유는 나이도 어린 자가 자기 재주만 믿고 대중을 업신여기고 좋은 계책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선생의 대명을
들은 지 오래되었지만 오늘에야 이처럼 찾아주셨으니 부디 좋은 가르침을 아끼지 말아 주십시오.”
방통 : “제가 평소에 승상의 용병이 법도가 있다고 들어 왔는데 지금 군대의 위용을 한번 보아도 되겠습니까?”
(2)操教備馬,先邀統同觀旱寨。統與操並馬登高而望。統曰:「傍山依林,前後顧盼,出入有門,退進曲折,雖孫吳再生,穰苴復出,亦不過此矣。」操曰:「先生勿得過譽,尚望指教。」於是又與同觀水寨。見向南分二十四座門,皆有艨艟戰艦,列爲城郭,中藏小船,往來有巷,起伏有序. 統笑曰:「丞相用兵如此,名不虛傳!」因指江南而言曰:「周郎!周郎!剋期必亡!」
조교비마,선요통동관한채。통여조병마등고이망。통왈:「방산의림,전후고반,출입유문,퇴진곡절,수손오재생,양저부출,역불과차의。」조왈:「선생물득과예,상망지교。」어시우여동관수채。견향남분이십사좌문,개유몽동전함,열위성곽,중장소선,왕래유항,기복유서. 통소왈:「승상용병여차,명불허전!」인지강남이언왈:「주랑!주랑!극기필망!」
敎 가르칠 교, 하여금 교. 邀 맞을 요[료], 초대하다. 並 아우를 병, 함께하다, 나란히 하다. 傍 곁 방. 盼 눈 예쁠 반, 보다, 돌아보다. 顧盼 주위를 돌아보다. 折 꺾을 절. 穰 볏집 양. 苴 신바닥 창 저. 穰苴 춘수시 齊나라의 병법가. 譽 기릴 예, 칭찬하다. 巷 거리 항, 골목 길. 起伏 일이나 상태 따위가 좋았다 나빴다 혹은 성하였다 쇠하였다 함. 변화, 변화하다. 剋 이길 극, 이루다, 성추이하다, 정하다. 剋期 날자를 정하다, 굳게 기한을 정하다. 剋期必亡 정해진 기한 안에 반드시 망하겠구나!
< 해 석 >
조조는 말을 준비토록 하여 방통을 초대하여 먼저 육상의 영채를 살펴보게 되었다. 방통과 조조는 같이 말을 타고 높은 곳에 올라 관망을 했다.
방통 : “산 옆에 수풀이 우거져 있고 앞과 뒤를 살펴볼 수 있으며 나가고 들어오는 문이 있으며 나아가고 물러서는데 곡절이 있으니 비록
손자[孫子]와 오기[吳起]가 다시 살아 나고 양저가 다시 태어난다 해도 이 보다 더 잘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조조 : “선생께서는 너무 과찬하지 마시고 더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이리하여 또 같이 수상 영채를 보러갔다. 남쪽으로 이십사 좌 문이 나누워 배치돼 있고 모든 문마다 몽동전함[큰 전함]이 있는데 성곽처럼 배열 돼 있으며 그 안에 작은 배들이 감춰져 있는데 오가는 물길이 따로 있고 변화와 질서가 있었다.
방통이 웃으며 말했다. : “승상의 용병이 이처럼 훌륭하니 과연 명불허전입니다.” 그러면서
강남 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 “주랑아! 주랑아! 틀림없이 네가 망할 날이 이미 정해졌구나!” [이놈 너, 죽을 날 받아놨구나!]
(3)操大喜回寨,請入帳中,置酒共飲,同說兵機。統高談雄辯,應答如流。操深敬服,慇懃相待。統佯醉曰:「敢問軍中有良醫否?」操問何用。統曰:「水軍多疾,須用良醫治之。」時操軍因不服水土,俱生嘔吐之疾,多有死者。操正慮此事,忽聞統言,如何不問?統曰:「丞相教練水軍之法甚妙,但可惜不全。」操再三請問。統曰:「某有一策,使大小水軍,並無疾病,安穩成功。」
조대희회채,청입장중,치주공음,동설병기。통고담웅변,응답여류。조심경복,은근상대。통양취왈:「감문군중유양의부?」조문하용。통왈:「수군다질,수용양의치지。」시조군인불복수토,구생구토지질,다유사자。조정려차사,홀문통언,여하불문?통왈:「승상교련수군지법심묘,단가석부전。」조재삼청문。통왈:「모유일책,사대소수군,병무질병,안온성공。」
機 틀 기, 중요한 일. 兵機 전쟁의 기략, 전술 전략. 慇 괴로워 할 은, 친절하다. 懃 은근할 은, 친절한 모양. 佯 거짓 양, --한 체 하다. 須 모름지기 수, 마땅히 수, 반드시 ---해야한다, 마땅히 ---해야한다. 穩 평온할 온.
< 해 석 >
조조는 대단히 기뻐하며 영채로 돌아와서 방통을 막사 안으로 청하여 술상을 차려놓고 함께 마시며 군사의 전략 전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방통의 고담웅변과 응답이 물 흐르는 듯 막힘이 없었다. 조조가 깊이 존경하여 마지않으며 친절히 대했다.
방통이 취한 척 하며 말했다. : “군중에 좋은 의사가 있는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조조가 의사는 어디에 쓰시려는지 물으니 방통이 말했다. : “수군에는 질병이 많습니다. 반드시 좋은 의사로 하여금 치료를 하게 해야
합니다.”
이때 조조 군 내에는 수토가 불복하여 모두들 먹은 음식을 토하는 질병이 생겨 죽어나가는 자가 많았다. 조조가 이 문제로 염려하고 있던 차에 방통의 이 말을 듣고 어찌 물어보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방통 : “승상께서 수군을 교련시키는 법도가 심히 오묘하오나 애석하게도 완전치는 못합니다.” 이 말을 듣고 조조가 재삼 해결 방법을 청해 물었다.
방통 : “저에게 대소 수군들로 하여금 아무 질병이 없이 편안히 싸워 성공할 수 있는 계책이 하나 있기는 합니다만!”
(4)操大喜,請問妙策。統曰:「大江之中,潮生潮落,風浪不息,北兵不慣乘舟,受此顚播,便生疾病。若以大船小船各皆配搭,或三十爲一排,或五十爲一排,首尾用鐵環連鎖,上鋪闊板,休言人可渡,馬亦可走矣。乘此而行,任他風浪潮水上下,復何懼哉?」曹操下席而謝曰:「非先生良謀,安能破東吳耶?」統曰:「愚淺之見,丞相自裁之。」操即時傳令,喚軍中鐵匠,連夜打造連環大釘,鎖住船隻。諸軍聞之,俱各喜悅。後人有詩曰:
赤壁鏖兵用火攻,運籌決策盡皆同。若非龐統連環計,公瑾安能立大功?
조대희,청문묘책。통왈:「대강지중,조생조락,풍랑불식,북병불관승주,수차전파,변생질병。약이대선소선각개배탑,혹삼십위일배,혹오십위일배,수미용철환연쇄,상포활판,휴언인가도,마역가주의。승차이행,임타풍랑조수상하,부하구재?」조조하석이사왈:「비선생양모,안능파동오야?」통왈:「우천지견,승상자재지。」조즉시전령,환군중철장,연야타조연환대정,쇄주선척。제군문지,구각희열。후인유시왈: 적벽오병용화공,운주결책진개동。약비방통연환계,공근안능립대공?
潮 조수 조. 慣 버릇 관, 익숙해지다. 顚 꼭대기 전, 위아래로 흔들리다. 播 뿌릴 파, 흔들리다. 顚播 상하좌우로 흔들리다, 요동치다. 搭 탈 탑. 配搭 적절하게 배치하다. 排 밀칠 배, 줄, 열, 소대. 一排 일개 소대. 鎖 쇄사슬 쇄, 닫아걸다. 連鎖 서로 연이어 맫다, 묶다. 鋪 펼 포, 펴다, 늘어놓다. 休言 말하지 말라, ---을 말 할 것도 없다. 任 맡길 임, 마음대로, 견디다, 버티어 냄. 他 다를 타, 겹치다.
任他風浪潮水上下 풍랑과 조수가 겹쳐 몰려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을 견디어 내다. 풍랑과 조수가 밀어닥쳐 배가 상하로 요동쳐도 끄떡없다. 闊 트일 활, 넓을 활. 懼 두려워할 구. 愚 어리석을 우, 저[자기의 겸칭]. 裁 마를 재, 헤아리다, 결단하다. 連夜 며칠 밤을 계속함, 밤새도록, 밤 내내, 밤새껏, 그날 밤.(즉시 행동하는 경우에 쓰임), 며칠 밤 계속. 釘 못 정. 鎖 쇄사슬 쇄, 잠그다, 닫아걸다. 鏖 무찌를 오, 격전을 벌리다. 鏖兵 격렬하거나 대규모적인 전투, 사상자를 많이 내며 격전하다. 籌 투호살 주, 계획하다, 계책, 기획하다, 방법. 運籌 계략을 꾸미다, 방책을 짜다. [제갈량, 주유, 황개, 방통등이 화공을 주장했다.]
< 해 석 >
조조가 너무 기뻐서 묘책을 물었다.
방통 : “큰 강에는 조수가 밀려들고 빠져나가느라 풍랑이 멎을 새가 없는데 북방의 병사 들은 배를 타는데 익숙하지 못해 요동치는 풍랑을
만나면 곧 병이 나고 맙니다. 만약 큰 배와 작은 배를 전부 각각 적절히 배치하여 삼십 척을 한 소대로 하거나 혹은 오십 척을 한 소대로 편성하여 뱃머리와 꼬리를 쇠고리로 엮어서 그 위에 활판을 깔아 놓으면 사람이 건너다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말을 타고 달릴 수도
있습니다. 이 연결되어 있 는 배를 타고 간다면 풍랑이 일고 조수가 아래위로 뒤흔들어도 견뎌낼 수 있으니 다시 더 무엇을 걱정
하겠습니까?”
조조가 자리에서 내려와 감사를 드리고 말했다. : “선생의 훌륭한 계책이 아니었다면 어찌 동오를 깨뜨릴 수 있겠습니까?”
방통 : “저의 얕은 소견이오니 승상께서 헤아려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조조는 즉시 영을 내려 군중에 있는 대장장이를 불러서 밤 세워 쇠사슬과 큰 못을 만들어 선박들을 묶어 매도록 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군사들은 다 같이 기뻐해 마지않았다.
뒷날 어느 시인이 글을 읊었으니 :
적벽 대전에서 화공을 써야한다고 생각해낸 전술과 전략이 모두 똑 같구나
만약 방통의 연환계가 없었더라면 주유가 어찌 큰 공을 세울 수 있으리오.
2026년 7월 28일
이 종 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