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기#자아
테슈바(תשובה)
당신의 영혼의 땅으로 돌아가다.
히브리어 단어 테슈바는 일반적으로 회개로 번역되며, 이는 그 목적이 후회, 죄책감, 수치심을 느끼는 것임을 암시합니다. 사실, 테슈바의 목표는 그와는 전혀 다릅니다.
테슈바는 돌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Likkutei Sichot Vol. 2, p. 409). 하지만 어디로 돌아가는 것일까요? 현자들은 수천 년 동안 각 사람의 본질은 그 사람의 영혼이라고 가르쳐 왔습니다. 하시드 철학에 따르면, 영혼은 문자 그대로 " 높은 곳에 있는 하나님의 일부" (욥기 31:2) 이며, 따라서 부패할 수 없고 결코 죄로 인해 진정으로 더럽혀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죄를 지을 때, 우리는 단지 길을 잃고 우리가 실제로 누구인지 잊고 있는 것입니다. "일시적인 광기 상태"에 사로잡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소타 3a). 마이모니데스가 쓴 것처럼 모든 유대인은 가장 깊은 차원에서 궁극적으로 " 하나님의 모든 지시를 이행하고, 이를 극복하는 부정적인 성향이 없다면, 어떤 죄와도 거리를 두고 싶어 합니다." (Laws of Divorce 2:20)
그러므로 유대교 사상에 따르면, 테슈바의 여정은 “새로운 장을 넘기는 것(turn over a new leaf: ‘책의 새로운 페이지를 연다, 새로운 사람이 되다’의 뜻)”이나 “거듭나는 것(born again)”이 아니라, 단순히 우리 영혼의 땅으로 돌아가는 길(our way back to the land of our soul)을 찾는 것입니다.(실제로, 유대의 현자들은 사람의 유대성은 선택이나 상황의 문제가 아니라고 가르칩니다. 오히려 그것은 파괴할 수 없는 본질이라 말합니다. 이것의 한 예는 유대교에서 개종하기로 선택한 유대인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유대법의 관점에서 여전히 유대인으로 간주됩니다( Shulchan Aruch, Even Ha'ezer 44:9 참조).
개인에게 적용되는 사실은 유대인 집단 전체에도 적용됩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거리를 둘 수는 있지만, 결코 완전히 분리되지는 않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랍비 자브다(R. Abba bar Zavda)는 탈무드(산헤드린 44a.)에서 “유대 민족이 죄를 지었을 때조차도 그들은 여전히 '이스라엘'이라고 불리며.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면 ‘그들을 다른 어떤 민족으로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가르칩니다. (이는 하나님과 유대인 사이의 특별한 관계를 그들의 본질보다는 행동과 잘못 연결시키는 기독교의 대체 신학을 거부하는 것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언약적 유대감은 시험받고 긴장될 수도 있지만, 결코 끊어질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항상 근본적으로 뗄 수 없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영적 회복에 대한 이러한 구원적 접근 방식은 유대교의 인간에 대한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견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토라에 따르면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습니다. (창세기 1:27 ). 모든 사람은 본래 선함의 핵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 성실성은 타협될 수 없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사람의 행동이 항상 이러한 내면의 선함과 신성을 반영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사람들은 항상 피상적인 모습을 벗어던지고 회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가장 진실되고 깊은 자아로 돌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우리에게 과거의 죄와 해로운 행동에 대한 책임을 부인할 수 있는 면책이 되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테슈바 과정은 잘못을 적극적으로 인정하는 것이지만, 그것은 우리가 근본적으로 누구인지에 대한 깊은 깨달음에서 나오는 것이며, 이는 차례로 성격에 어긋나게 행동한 것에 대한 깊은 후회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따라서 테슈바는 철학자 윌 듀런트의 "우리는 우리가 반복적으로 행하는 것이다"라는 정의에 대한 영적인 거부입니다. 유대교는 우리에게 달리 가르칩니다. 우리의 본질은 우리의 죄나 실수가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본질적으로 선하고 거룩하고 의로운 영혼이며, 때때로 길을 잃기도 하지만 항상 우리의 고유한 본질과 다시 연결될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테슈바(Teshuvah)는 이런 선택입니다.
테슈바는 우리가 바꾸고 싶은 특정한 행동이나 습관에만 주의를 집중하고 그것이 우리 자신에 대하여 무엇을 말하는지에 집착하는 대신, 우리의 핵심 본성인 신성하고 선한 본성에 다시 연결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Tanya, Ch. 26).
따라서 테슈바는 우리의 자아상을 효과적으로 재조정하고 우리 존재의 초석인 영적 본질에 맞춰 행동할 수 있는 힘과 자신감을 줍니다.
후회가 테슈바의 필수 요소인 것은 분명하지만, 후회는 세부적인 요소일 뿐 주요 초점이나 목표는 아닙니다.
테슈바는 우리가 생각하는 자신을 내려놓고, 우리가 저지른 나쁜 선택 때문에 규정된 자신을 정의하는 것 보다, 고유한 감각을 되찾고 근본적으로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하며 그 신성한 이미지를 반영하도록 행동을 재구성하는 과정입니다.
결론적으로 테슈바는 영혼이 본래 상태, 순수한 핵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항상 우리의 오류와 잘못된 판단, 또는 단순히 육체적 삶의 고난으로 인해 거칠어지고 더럽혀지지만, 우리의 가장 깊은 자아, 즉 우리 영혼의 본질인 "하나님의 진정한 부분"은 손상되지 않은 채로 남습니다. 테슈바는 손상되지 않은 자아에 접근하여 다시 연결하고, 그 기초 위에 우리의 삶을 재건하고, 심지어 부정적인 과거를 정화하는 빛으로 재정의할 수 있는 하나님이 주신 능력입니다.
By: Rabbi Mendel Kalmenson and Zalman Abraham
출처: People of the Word
번역/편집: <월간샤밧>
유대교는 성장에 관한 것입니다. 실수를 했을 때, 우리는 우리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과정이 테슈바 (teshuvah)로, "돌아오기", 즉, 우리의 진정한 자아로 돌아오는 것,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입니다. 유대력의 엘룰은 테슈바에 바쳐진 특별한 달입니다.
※월간샤밧 엘룰월호와 <하나님의 시간표, 유대력>이 발간 되었습니다. 지금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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