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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남편과 아내가 사별하거나 이혼한 후 다시 하는 결혼입니다. 영어로는 'remarriage', 역사적으로는 'digamy'라고도 합니다. 헬라어로 '가모스(Gamos)'가 결혼입니다.
단혼(일부일처): 한 번에 한 사람하고만 부부 관계를 맺는 대원칙이며, 영어로는 'monogamy'라고 합니다.
중혼: 한 사람이 동시에 두 사람과 결혼하는 이중 결혼으로, 'bigamy'라고 합니다. 총각이라 속이고 이중 결혼을 하면 안 됩니다.
일부다처: 한 남편이 다수의 아내를 거느리는 형태로, 'polygyny'라고 합니다.
일처다부: 한 아내가 다수의 남편을 거느리는 형태로, 'polyandry'라고 합니다. 이들을 통틀어 '복혼(polygamy)'이라 하며 하나님이 인정하지 않으시는 형태입니다.
형사취수: 지난 시간에 공부한 대로 형이 아들 없이 죽거든 동생이 형수를 아내로 취하여 대를 이어주는 특수한 결혼입니다.
그 외에 은혼식(25주년), 금혼식(50주년), 회혼식(60주년) 등이 있고, 결혼 연령에 따라 조혼과 만혼이 있습니다.
동성 결혼: 오늘날 자꾸 법 제정을 하려고 하는데, 이는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가 결혼하는 것으로서 창조주의 뜻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병폐이며 하나님이 인정하지 않으십니다.
근친 결혼: 혈연적으로 가까운 사람끼리 결혼하는 것으로 유전학적 병폐가 있어 금지합니다.
비밀 결혼: 사람들 앞에 공표하지 않고 숨겨서 하는 결혼으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영혼 결혼: 사랑하던 이가 죽은 후 그 영혼과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성경의 뜻에 맞지 않습니다. 죽으면 끝이며, 사후에 영혼과 결혼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정략 결혼, 강제 결혼: 좋지 않은 형태입니다. 국제 결혼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문화와 언어가 달라 불편이 따를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합동 결혼도 있을 수 있습니다.
불신자 결혼(타종교 결혼): 한쪽은 신자인데 한쪽은 불신자이거나 타 종교(불교 등)일 경우 많은 어려움이 생깁니다. 나는 예배드리러 가는데 상대방은 딴 일을 하고 있으면 멍에가 맞지 않아 갈등이 생기므로 권장할 만하지 않습니다. 타 교단 간의 결혼(장로교인과 재림교인 등)도 예배일이 다른 등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독신주의: 결혼하지 않겠다는 선택은 자유이지만, 이로 인해 정서적·사회적 외로움이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결혼 혐오증(Misogamy)도 있는데, 결혼을 미워하고 아이 낳는 것을 동물적인 생산이라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일부일처를 원칙으로 세우셨으나, 성경 시대에 이미 많은 일부다처가 있었습니다. 최초로 일부다처를 행한 사람은 가인의 후손인 라멕입니다. 창세기 4장 16절 이하를 보면 가인이 아벨을 죽인 후 멀리 떠나 아들을 낳았는데 그 계보에서 에녹(하늘로 올리워간 에녹과 동명이인), 이랏, 므후야엘, 므두사엘을 거쳐 라멕이 나옵니다. "라멕이 두 아내를 맞이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실라였더라" 하여 성경에 처음으로 기록된 일부이처의 주인공이 라멕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가인의 후손입니다. 반면 하나님이 아벨 대신 주신 셋의 자손(의로운 자손) 계보에서는 에노스, 게난, 마할랄렐, 야렛을 거쳐 하늘로 승천한 에녹이 나오고, 므두셀라(969세)와 라멕(노아의 아버지로 가인 계보의 라멕과 동명이인)을 거쳐 노아가 나옵니다. 노아의 아들은 셈, 함, 야벳입니다.
창세기 6장 2절을 보면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하여 결혼이 혼잡해진 일부다처의 양상을 보여줍니다. 그 밖에도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사라가 나이 90이 되도록 아이를 못 낳자 미안한 마음에 자기 여종 하갈을 남편에게 들여보내 이스라엘과 아랍 갈등의 원인이 된 이스라엘과 이스마엘을 낳게 하여 아내를 둘 두었습니다. 에서 역시 유딧, 바스맛, 마할랏 등 세 이방인 아내를 두었습니다. 야곱은 라헬을 사랑하여 결혼했으나 눈떠보니 레아였고, 이 자매들이 아들을 낳으려고 다투며 각자의 여종인 빌하와 실바를 남편에게 주어 네 아내를 통해 이스라엘 12지파를 낳았습니다. 사무엘의 아버지 엘가나도 한나와 브닌나 두 아내를 가졌고, 다윗 왕도 아비가일, 아히노암, 마아가, 학깃, 아비달, 에글라 등 이름이 밝혀진 아내만 여섯 명에 그 외 처첩이 많았습니다. 그 아들 솔로몬은 역사상 가장 많은 아내를 거느려 바로의 딸을 비롯해 모압, 암몬, 에돔, 시돈, 헷 여인 등 후궁이 700명이요 첩이 300명이었습니다. 이들이 아무리 의인이고 지혜인이라 할지라도 인간은 제도를 무시하고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는 약점과 시대의 악습이 있었으며,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참아 주신 것입니다.
일부일처는 변함없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말라기 2장 14절, 15절입니다. "너희는 이르기를 어찌 됨이니까 하는도다 이는 너와 네가 어려서 맞이한 아내 사이에 여호와께서 증인이 되시기 때문이라 네가 그에게 거짓을 행하도다 그에게는 영이 충만하였으나 오직 하나를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어찌하여 하나만 만드셨느냐 이는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라 그러므로 네 심령을 삼가 지켜 어려서 맞이한 아내에게 거짓을 행하지 말지니라." 조강지처를 버리지 말라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신약에 나타난 예수님과 사도들의 결혼에 대한 권면을 들어보겠습니다. 마태복음 19장 4절로 6절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이혼하지 말고 약속을 지키며 잘 살라는 말씀입니다. 제자들이 그렇다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 증서를 주어서 버리라고 했냐고 묻자, 예수님은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 때문에 아내 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도 심령이 못 돼서 마음대로 버리고 쫓아내니까, 이왕 버릴 거면 이혼 증서라도 써 주어 여자가 다른 남자를 만나 재기할 기회라도 주라고 배려했던 신명기 법의 본래 취지를 설명하신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6장 14절 이하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멍에는 소 두 마리가 같이 밭을 갈 때 목에 거는 나무인데, 불신자와 결혼해 놓으면 한 사람은 예배당 가고 한 사람은 딴 일을 하여 방향이 맞지 않으므로 결혼할 때 신중하게 신앙이 같은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안전하다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5장 22절 이하에는 결혼관에 대한 가장 중요한 말씀이 있습니다. "아내들아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아내에게 복종하라는 말을 두 번 하지만, 남편들에게는 교회를 위해 목숨을 주신 그리스도처럼 아내를 위해 자신을 주라고 하셨으니 남편들의 책임이 더 무겁고 어렵습니다. 남편과 아내의 결혼 관계는 곧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지상에서 몸소 실천하고 연습하는 큰 비밀입니다. 베드로전서 3장 7절에서도 남편들에게 지식을 따라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고 하였습니다. 체력이 약하다고 윽박지르면 안 됩니다.
오늘의 말씀을 요약하겠습니다.
결혼의 신성한 기원: 결혼은 태초에 하나님이 에덴동산에서 친히 제정하시고 주례하신 최초의 신성한 제도이자 인류에게 주신 첫 번째 선물입니다. 성숙한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동등한 위치에서 만나 서로 보완하고 돕는 배필(동반자)로서 연합하는 것입니다. 아내가 종이 되거나 남편이 상전이 되는 관계가 아닙니다.
결혼의 언약과 평생 의무: 결혼은 단순한 사회적 계약을 넘어 하나님 앞에서의 거룩한 언약 관계입니다. 서로에게 신실하여 신뢰하고 존경하며 사랑을 확증하는 평생의 관계이므로 마음대로 파기하거나 이혼해서는 안 됩니다.
일부일처의 원칙: 한 남편과 한 아내(일남일인)의 결합이 창조주가 세우신 대원칙입니다. 성경 역사 속의 일부다처 관습은 인간의 연약함과 시대적 악습에서 비롯된 그릇된 행태일 뿐입니다.
결혼의 신학적 목적: 결혼을 통한 자녀 생산과 충만, 다스림의 '문화 명령' 성취뿐만 아니라, 가장 궁극적으로는 남녀의 연합을 통해 '그리스도와 교회의 거룩한 언약 관계를 지상에서 온전히 표상하고 실천하는 것'이 결혼의 위대한 영적 목적입니다.
결혼하신 분들은 앞으로 이 원칙에 따라 잘 살면 되고, 아직 결혼하지 않으신 분들은 불신자와 멍에를 메는 것이 얼마나 큰 영적 고통을 가져오는지 깊이 생각하셔서 꼭 주 안에서 믿음이 같은 분과 결혼하시기 바랍니다. 한 번 한 약속은 죽도록 지키고 변치 않는 사랑을 함으로써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몸으로 실천하는 행복한 결혼 생활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오늘 강의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핵심 요약정리
결혼의 성경적 기원과 신성성
결혼은 인간의 타락 전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이 직접 제정하시고 주례하신 인류 최초의 제도이자 가장 첫 번째 선물입니다.
성숙한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동등한 인격체로서 결합하는 신성한 언약이며, 모든 사회적·정치적 제도에 선행하는 인류 공동체의 기초입니다.
문화 명령과 '돕는 배필'의 참된 의미
창세기 1장 28절의 "생육하고 번성하여 충만하라, 정복하라, 다스리라" 하신 가르침은 인류에게 주어진 '문화 명령(Cultural Mandate)'입니다.
아내를 뜻하는 '돕는 배필(에제르 케네그도)'은 남자의 하급자나 조수가 아니라, 동등한 지위에서 서로를 보완하는 '인생의 온전한 동반자(Partner)'를 의미합니다. 아담의 갈빗대로 지은 것은 남자의 지배(머리 뼈)나 짓밟힘(발가락 뼈)을 받지 않고, 곁에서 사랑과 보호를 받는 동등한 자아임을 표상합니다.
창조 원칙인 일부일처제(일남일인)
성경 역사 속 가인의 후손 라멕의 일부이처를 시작으로 아브라함, 야곱, 다윗, 솔로몬 등 신앙의 위인들이 행한 일부다처나 처첩 제도는 시대의 타락한 악습과 약점일 뿐입니다.
말라기 2장이 증언하듯, 하나님이 아담에게 하와 한 사람만을 지어 짝지어 주신 '일부일처제'가 시대를 초월한 불변의 창조 대원칙입니다.
불신자 결혼과 영적 멍에 경계
바울은 고린도후서 6장에서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고 강력히 권면합니다.
방향과 신앙이 다른 부부 관계는 삶의 큰 영적 갈등과 고통을 야기하므로,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주 안에서 믿음과 가치관이 같은 배우자를 선택하여 온전한 가정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와 교회의 거룩한 연합 표상
에베소서 5장이 계시하는 결혼의 가장 커다란 영적 비밀은 부부의 관계가 바로 '신랑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신부인 교회의 거룩한 연합 관계'를 지상에 그대로 보여주는 거울이라는 점입니다.
아내는 교회가 주께 하듯 남편에게 복종하고 존경하며, 남편은 교회를 위해 목숨을 버리신 그리스도처럼 아내를 희생적으로 사랑함으로써, 평생 신실함을 유지하고 복음의 실체를 삶으로 증명해 내는 것이 성경적 결혼의 최종 목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