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니리 가요앨범 (뜨거운 안녕)
제조회사:신세기 1966 가 12134
1.뜨거운 안녕
2.핑게많은 미스강
3.내일은 해가뜬다
4.예이 예이 예이
5.바다의 연가
1.두손 들었다
2.통금 5분전
3.말없이 떠나는가
4.가로수에 비가 나린다
5.사랑의 적신호(공갈)
1967년에 발표된 '뜨거운 안녕'은 당대 가수 '정 원', '트위스트 김'과 더불어
1960년대 극장 쇼의 인기 스타로 군림했던 '쟈니 리(본명 이영길 1937년생)'의
1966년에 발표된 출세작입니다.
이 노래가 발표되고 얼마 뒤, 인천에서 어느 연인이 이룰 수 없는 사랑을 비관하여
동반자살을 하였는데, 유서(遺書) 대신 ‘뜨거운 안녕’ 가사를 적어놓고 숨을 거두어
세인(世人)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고, 이 노래는 더욱 유명세를 탔습니다.
당시로는 꿈의 수치인 35만장이라는 경이적인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그 여세로 1967년에 후속음반을 발표하였으나, ‘뜨거운 안녕’의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남아 그 벽을 넘지 못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훗날 가수 '전인권'이 불러 크게 히트한 ‘사노라면’의 오리지널 곡 ‘내일은 해가 뜬다’가
쟈니 리의 목소리로 그 음반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재미있는 후일담은 차중락 최고의 히트곡인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을
'쟈니 리'가 부르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실연의 아픔을 겪고 있는 차중락에게 선뜻
양보하였다 합니다. 그 역시 같은 병을 앓고 있었기에 상련을 느꼈을 것으로 짐작되죠.
만주에서 태어나 6·25때 단신으로 월남하여 고아원을 전전하며 삶을 이었던 소년 이영길.
그 소년은 미국인 양아버지를 만나 미국에까지 가는 행운을 얻은 듯했으나, 합법적인
입국이 아니어서 쫓겨 와야만 했고, 쟈니 리라는 가수가 되기까지 우리의 현대사와 궤를
같이하는 질곡의 생을 살아야만 했습니다.
첫댓글 오래만에 들어 보는 음악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오랫만에 잘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한 해 유종의 美 거두십시요..
어렸을때 좋아했던 가수였읍니다.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