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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원로 철학자가 남겨 준 인생의 열매들
김형석 , 김태길 , 안병욱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19년 09월 18일 출간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인문 > 철학 > 철학에세이
철학 삼총사 300년 인생의 정신 유산
“이 마음, 이 가르침대로 살고 싶습니다.”
김형석, 김태길, 안병욱 교수는 같은 해에 태어났고, 관포지교이며, 동일한 분야의 학문을 전공했는가 하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같은 영역에서 50년 동안 활동했다.
김태길, 안병욱 교수가 살아있다면, 세 분 모두 올해로 100세가 된다. 하지만 김태길 교수는 90세에, 안병욱 교수는 94세에 먼저 가고, 이제 김형석 교수만 남아 전국을 다니며 강연과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김형석 교수가 강연을 갈 때 종종 듣는 말이 있는데, “정신적으로 빈곤했던 시절, 세 분은 저희에게 큰 선물이었습니다.”라는 말이다. 그렇다. 이 세 분은 철학을 학문 안에 가두지 않고, 철학에서 깨달은 바를 보통사람들과 함께 나누며, 인격을 지키는 것이 왜 소중한 것인지, 이웃 사랑이 과연 무엇인지, 나라를 걱정하며 지켜 나가는 마음이 얼마가 귀한 것인지 등을 행동으로 보이며 가르쳐 왔다. 한국전쟁을 겪고 나라 전체가 육체의 먹을 것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빈곤에 허덕이던 시절, 세 분의 존재는 갈 길을 몰라 방황하는 이들에게 생수요, 등불이 되어 주었다. 세 분은 철학가이면서 수필가로서도 명망이 높다. 이분들이 수필을 즐겨 쓴 이유 또한 사랑이다. 이 분들의 글을 읽으면 순결하고 따뜻한 바람이 마음으로 불어와 나를 고결하게 씻고, 품격 있는 사랑을 할 수 있는 힘을 준다. 이 책은 사랑, 감사, 자유, 인격, 진리 등 16가지 주제를 뽑아, 각 주제당 세 분의 글을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연주처럼 엮었다. 독자들은 똑 같은 주제로 세 분의 각기 다른 이야기를 읽으며, 색다르지만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사색의 세계로 안내 받을 것이다. 아울러 세 분이 마지막으로 함께한 국회 신춘 좌담에서 나눈 이야기도 부록으로 실었다. 이 가을, 책으로 보는 세 분의 철학 콘서트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저자소개
저자 : 김형석
작가 정보 : 철학자/철학박사
1920년 평안도에서 태어나 일본 조치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시카고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에서도 연구했다.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로서 철학계의 거장으로 불리며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했다. 또한 끊임없는 연구와 집필로 《고독이라는 병》 외 여러 저서를 통해 독특한 문체와 깊은 사유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해 왔다. 현재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 교수이며, 100세를 맞이한 지금도 강연과 집필을 쉬지 않고 철학가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저자 : 김태길
1920년 충북에서 태어나 2009년(향년 90세) 소천했다. 경성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윤리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62년부터 1985년까지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정년퇴임 후 철학문화연구소 소장, KBS 이사장, 학술원 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강단에서 규범 윤리와 메타 윤리를 주로 강의했으며, 계간지 <철학과 현실>을 발행하고, 일반인들을 위한 철학 교양 강좌를 열면서 보통사람들과 함께 삶과 도덕을 이야기하며 성숙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썼다.
저자 : 안병욱
1920년 평안도에서 태어나 2013년(향년 94세) 소천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지성인으로 꼽히는 철학자이자 수필가였다. 일본 와세다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사상계>의 주간과 숭실대학교 교수를 지냈다. 국내에 읽을 만한 교양서가 드물었던 시절, 수많은 저술과 대중 강연을 통해 동.서양 사상의 핵심을 설파하고, 방향 감각을 상실한 현대인과 현대 사회에 새로운 가치관을 세워 주고자 노력했다. 또한 흥사단 이사장, 도산 아카데미 고문, 안중근 의사 기념 사업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국민을 위해 봉사했다.
목차
1부 마음의 열매들
사랑------- 참다운 사랑의 뜻
나에 대한 사랑
사랑의 위대함
행복------- 좋은 인격이 최고의 행복
서리 맞은 화단
열의를 가지고 미쳐라
신앙------- 예수 앞에서 나의 존재를 깨달을 때
기도
깨닫는 종교와 믿는 종교
감사------- 감사할 줄 아는 마음
뒷이야기
감격과 감사
2부 삶의 열매들
성실------- 공부하는 윗사람
두 종류의 의사
성실은 자기완성의 원리
성공------- 성공자와 실패자의 차이
어떤 축하
실패의 쓴 잔을 마신 젊은이들에게
한계------- 인간의 한계와 거듭남의 변화
삼등석(三等席)
인생의 십자가를 견뎌내는 힘
생명------- 자살에 이르는 병
영결식 구경
생명은 일명, 천명, 사명이다
3부 지혜의 열매들
애국------- 스코필드 박사를 생각하며
나라 사랑의 허실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유산------- 참다운 유산
3.1운동 60돌에
무엇을 남기고 떠날 것인가
시간------- 시간, 때, 영원한 것
앞만 보고 달리는 가운데
때를 알고 올바로 행동하는 지혜
말----------- 말이 고향이다
말의 모자람을 느낄 때
진실의 언어가 사람을 움직인다
4부 진리의 열매들
자유------- 사랑이 뒷받침된 자유와 평등
비판의 자유와 그 책임
자유에 관한 세 가지 교훈
철학------- 나의 길은 잘못되지 않았다
왜 철학을 공부하는가
철학은 삶의 지혜이자 죽음의 연습
인격------- 늦기 전에 깨달아야 한다
자기를 나타내고자 하는 마음
갈고닦아야 비로소 빛나는 인격
진리------- 잘사는 것과 값있게 사는 것
멋없는 세상, 멋있는 사람
참된 도리와 올바른 이치
[부록] 철학삼총사의 국회 신춘 좌담: 국민의식, 일대 개혁이 필요하다
책 속으로
<사랑>
김형석 - 만일 자신보다 더 귀한 무엇을 알게 된다면 자연히 그것을 사랑하게 되며 사랑하는 대상을 위해 내 온갖 것을 바치게 된다. 그것이 삶의 정상적인 모습이다. 그렇게 보면 사랑은 어떤 특별한 것이 아니다. 사랑은 극히 정상적인 삶의 본질이라고 보아야 한다. 만일 우리가 참되고 값진 인생을 원한다면 말이다. 또 그렇게 사는 사람이 인생을 행복하게 이끌어가며 값지게 채워간다는 말은 조금도 잘못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사랑을 모르거나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 불행과 모순을 만들고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사랑은 만인의 것이며 참된 사랑은 우리 모두가 선택하고 실천해야 할 인생의 도리다. 우리가 체험하고 있는 사랑의 모든 영역에서 그 뜻을 채워가야 할 것이다. -16쪽
김태길 - 나에 대한 올바른 사랑의 길의 첫째 원칙은 “내 생애 전체를 원대한 안목으로 꾸준히 성실하게 가꾸어라”이다. 오늘의 나만을 들여다보지 말고 내 생애 전체를 염두에 두되, 나의 생애가 하나의 아름답고 멋있는 작품이 되도록 슬기롭게 노력하라는 뜻이다. <중략> 요즈음 우리나라의 현실은 여러 측면에서 매우 어지럽고 불안하다. 하나밖에 없는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지키고 키우기 위하여 대동단결해야 할 사람들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치고 받으며 싸우고 있다. 그렇게 싸우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모두가 각각 자기(自己)를 사랑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러 갈래로 분열되어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 그리고 각각 자기를 위하여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는 그 사람들이, 만약에 애기(愛己)의 길에도 옳은 길과 그른 길이 있음을 알고 그 옳은 길로 진로를 바꾼다면, 우리의 내일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 18~19쪽
안병욱 - 사랑은 책임지는 것이다. 부모는 자식에 대해 책임을 지고, 선생은 학생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 부르면 대답하는 것이 사랑이다. 부르는데 못들은 척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책임은 영어로 ‘responsibility’라고 한다. 이것은 대답한다는 뜻의 ‘respond’에서 유래했다. 책임을 진다는 것은 상대방이 부를 때 응답하는 것이다. 도와달라고 부를 때 사랑하는 사람은 응답하고,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응답하지 않는다. 책임은 응답하는 것이요, 응답하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의 정도와 책임의 정도는 서로 비례한다. 많이 사랑하는 사람은 책임감을 강하게 느끼고, 적게 사랑하는 사람은 책임감을 덜 느낀다. - 22쪽
<성실>
김형석 - 윗자리에 올라간 초기에는 성실하게 노력하고 겸손한 자세를 취하던 사람들도 세월이 지나면 스스로를 과신하게 되며,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자만심에 빠지곤 한다. 심지어는 다른 사람이 그 직책을 맡았다면 훨씬 더 훌륭한 업적을 세울 수 있었을 텐데도 자신보다 나은 지도자가 없다는 착각에 빠지기까지 한다.
<중략>
어느 학생보다도 열심히 공부하는 교수가 존경받는 스승이 되며, 어떤 사원보다도 성실히 노력하는 상사가 훌륭한 윗사람이 된다 . 그래야 그 학교와 회사가 발전할 수 있지 않겠는가. - 70~71쪽
김태길 - 의술에도 등급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의사의 등급은 그의 인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삼 절실하게 느낀 것은 돈을 잘 버는 의사가 반드시 명의(名醫)가 아니라는 평범한 사실이다. 돈만 아는 의사도 ‘의사’요, 한 몸을 바쳐 인술(仁術)을 베푸는 사람도 ‘의사’라고 부른다. 새 말을 지어내는 데 소질과 취미가 풍부한 국어학자들은, ‘이름씨’와 ‘명사’를 가지고 싸울 여가에 저 두 가지 ‘의사’를 구별할 새로운 단어라도 찾아주었으면 고맙겠다. 세상에 돈에만 열중한 의사가 많다는 것은 섭섭한 일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인술의 소유자가 더러는 있다는 사실이 인생에 한 줄기 광명을 던진다.
- 77~78쪽
안병욱 - 성실은 인생의 대본(大本)이요, 도덕의 근간이다. 성실성이 없는 사랑은 참된 사랑이 아니다. 성실성이 없는 우정은 오래가지 못한다. 성실성이 없는 대화는 참된 대화가 아니다. 성실성이 없는 인간관계는 진실한 인간관계가 아니다. 성실성이 없는 신앙은 참된 신앙이 아니다. 성실성이 없는 사람은 믿을 수가 없다. 성실성 이 없는 교육은 참된 교육이 아니다. 그러므로 성실은 성기(成己)의 원리인 동시에 성물(成物)의 원리라고 《중용》은 결론을 내렸다. 성실은 자기완성의 원리인 동시에 사물을 완성하는 원리다. 위대하도다! 성실의 힘이여. ? 81쪽
<말>
김형석 - 부인은 교회에 다시 나올 수 없을 정도로 병세가 악화되었다. 그래서 목사는 한 달에 두세 번씩 그 가정을 방문해 위로도 하고 가정 예배를 드리는 일을 계속했다. 부인이 너무 애타게 기다리는 시간이었기에 때로는 시간을 내어 몇 교우들이 동행하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부인은 행복과 감사의 정을 누를 길이 없었다. 세월이 흐를수록 부인의 건강은 쇠잔해졌다. 하루는 부인이 목사와 몇 사람에게 말했다. 한 번만이라도 서울에 있는 동대문시장 같은 데 가서 한국 사람들이 우리말로 떠들어대는 모습을 보면서 그 속에 끼어들었으면 좋겠다는 얘기였다. <중략> 그 말을 남긴 지 얼마 안 되어 그 부인은 객지에서 삶을 마쳤다. 왜 목사는 나에게 그런 얘기를 했을까. 목사의 가족들은 모두가 캐나다에 살고 있다. 그러나 목사 자신의 고향은 한국이고 서울이었다. 그가 떠나온 고향에는 무엇이 남아 있을까. 나를 나답게 한 것들이 남아 있을 것이다. 그 하나는 역시 나를 키워주고 있게 한 말이다. 내 말이고 우리 말이다. 생각해보면 말이 내 고향이었던 것이다. - 180쪽
김태길 - 나는 그림에 대한 소질을 타고나지 못했다. 소년 시절에 닭을 그리면 오리 모양이 되었고, 백합을 그리면 호박꽃에 가깝게 보였다. 미술가를 부러워했지만 화가의 길로 들어서지 않은 것은 참 잘한 일이다.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정확한 말로 나타내는 일은 나에게는 닭이나 백합의 모습을 그리기보다 더 어렵다. 정확할 필요가 없는 말, 이를테면 ‘안녕하십니까’ 따위의 의례적인 인사말이나 그 밖의 어떤 허튼소리라면, 별로 부담 없이 지껄일 수가 있다. 그러나 정확한 표현이 요구될 경우에 적합한 언어를 찾아낸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나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 말 가운데서도 가장 정확성을 요구하는 철학의 길을 택한 것이다. 어릴 때 말을 몹시 더듬어서 말을 적게 하는 직업을 원했는데, 어쩌다 엉뚱한 길로 들어선 꼴이 되었다. - 181쪽
안병욱 - 말은 사람이다. 말은 얼이다. 말은 힘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을 갈고 다듬고 키우고 살려야 한다. 말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첫째는 입에서 나오는 말이요, 둘째는 머리에서 나오는 말이요, 셋째는 가슴에서 나오는 말이다. 입에서 나오는 말은 얕은 말이다. 우리는 그런 말을 감언이설(甘言利說)이라고 하고, 입에 발린 말이라고 한다. 그래서 공자는 “교언영색선의인(巧言令色鮮矣仁)”이라고 갈파했다. 꾸미는 말과 꾸미는 표정은 진실성[仁]이 적다[鮮]는 뜻이다. 머리에서 나오는 말은 생각하고 하는 말이다. 이런 말은 논리를 내포하고, 이론이 있고, 재담이 되고, 기지가 되고, 고담준론(高談峻論)이 되고, 갑론을박(甲論乙駁)의 토론이 된다. 가슴에서 나오는 말은 우리에게 감명과 감동을 준다. 마음에도 없는 말은 아무 힘을 주지 못한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말씀만이 힘이 있고, 생명이 있고, 감격이 있다. 진실의 언어만이 인간을 움직이고 우리에게 빛을 준다. - 187쪽
북로그 리뷰 (6)
인생의 열매들 cc**0lee | 2019-10-17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세 원로 철학자가 무려 100년 가까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느끼고 깨달은 인생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 이야기는 전달된다.
그 이야기는 단지 세월에 따라 인생이 무엇이며 무엇이 중요한지 깊은 고찰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본인들이 느꼈던 삶의 자리에서 귀한 열매들을 이야기 한다.
그 열매들은 마음의 열매, 삶의 열매, 지혜의 열매, 진리의 열매들이다.
이 열매들은 과연 인간이 행복이라는 삶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귀한 열매들이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이러한 열매들을 맺기도 하고, 때론 이 열매를 잊어버린체 바쁘게 살아간다.
그러나 100년 가까이 살아온 철학자들이 말한 이 열매들은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아주 귀하고 귀한 열매들인 것이다.
우선 마음의 열매들에 대해서는 크게 사랑, 행복, 신앙, 감사로 말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사랑을 가장 앞에 내세운 이유는 그 사랑의 위대함이 너무나 값지고 훌륭하기 때문이다.
또한 행복과 신앙, 그리고 감사도 우리 인생에서 빠질수 없는 너무나 소중한 것이다.
저자는 우리의 신앙에서 이러한 부분들이 결코 빠질수 없으며, 우리가 늘 신앙, 행복. 사랑, 감사를 기억하며 살아갈 때,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감사가 충만한 사람들인지 깨닫게 되는 것이다.
또한 삶의 열매들에 대해서는 성실과 성공, 한계와 생명에 대해 말하고 있다.
우리는 공부와 직업등 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성실임을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그 성실은 우리들을 완성하게 하는 원리이다.
성공과 실패, 한계와 좌절, 생명과 죽음도 우리 인생에 일어나는 일들이다.
하지마나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견뎌내는가에 따라서 우리의 삶의 열매들은 다르게 맺혀질 것이다.
세 번째로 지혜의 열매들에서는 애국, 유산, 시간, 말을 다루고 있다.
이 부분은 삶의 이야기와 여러 사건, 그리고 우리가 삶의 자리에서 무엇을 남길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또한 시간은 앞만 보고 달리는 것이 아니라. 때를 알고 올바로 행동하는 지혜가 필요함을 일깨워준다.
그렇다. 우리의 삶에서 지혜는 참 중요하다.
왜냐하면 지혜는 한 사람을 살리고, 죽이기도 하는, 내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하고, 지혜의 열매들을 맺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진리의 열매들이다.
진리의 열매들에는 자유, 철학, 인격, 진리가 포함된다.
자유는 사랑이 뒷받침 자유와 평등이 있어야 함을, 그리고 세가지 교훈을 통해서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 주었다. 그리고 철학적인 생각, 빛나는 인격, 참된 도리와 이치를
통해서 우리가 진리의 열매들을 맺어야 함을 가슴 깊이 깨닫게 해 주었다.
그렇다 이 책은 세 명의 인생의 깊은 철학과 고뇌로부터 나온 귀한 산물이 저장되어 있다.
마음, 삶, 지혜, 진리, 우리의 삶을 이 네가지로 다 표현할 수는 없지만, 이 네가지는
우리 인생 가운데 열매다운 열매를 맺어가는 귀한 삶의 여정이 될 것이다.
그 여정을 함께 나아가는 것이 참 귀하고, 우리의 가는 방향을 밝히 보여주는
귀한 이정표와 같은 역할을 하는 책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과 같이 인생의 참된 가치를 알지못하고 방황하는 자들에게 이 책은
삶이 무엇인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귀한 책이다.
인생의 열매들 : Paul la**lu | 2019-10-17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과연 300년이라는 세월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인생의 열매는 무엇일까? 이 책은 작지만 그 안에 300년이라는 세월이 담겨 있는 책이다. 대한민국 철학의 역사 가운데 같은 해에 태어난 세 명의 철학자가 우리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바로 김형석, 김태길, 안병욱이라는 세 분의 철학자다. 과연 이분들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깨닫고 어떤 소중한 인생의 열매를 얻을 수 있게 되는지 그 책장을 열어본다.
이 책은 총 4부로 되어 있어서 마음의 열매들, 삶의 열매들, 지혜의 열매들, 진리의 열매들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각각의 열매들 안은 4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마음의 열매들 안에서는 사랑, 행복, 신앙 그리고 감사, 삶의 열매들 안에서는 성실, 성공(실패), 한계(좌절) 그리고 생명(죽음), 지혜의 열매들 안에서는 애국, 유산, 시간 그리고 말(언어), 진리의 열매들 안에서는 자유, 철학, 인격 그리고 진리다. 그래서 총 4부를 통해 16가지 주제의 열매를 배우게 된다.
머리글을 쓰신 김형석 교수님은 지금은 비록 세상에 없는 두 친구이자 동료 철학자인 안병욱, 김태길 교수님들을 추억하며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전해준다. “나는 안병욱, 김태길 두 분과 함께 친구로 살았기 때문에 행복과 영광을 누렸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행복을 사회와 더불어 나눌 수 있었기 때문이다(p. 6).”
“우리는 같은 해에 태어났고 동일한 분야의 학문을 전공했는가하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같은 영역에서 50년 동안 활동했다. 김태길 교수는 우리 중에 학문적인 업적을 가장 많이 남겼고, 안병욱 교수는 우리 가운데 누구보다 폭넓은 사회활동을 한 셈이다. 그렇게 50년 동안 우정을 쌓으면서 함께 일할 수 있었으니, 지금 생각하면 감사할 따름이다(p. 7).”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 우리는 50년 이상 우정을 쌓으며 함께 학문적으로나 애국적으로나 나라와 민족을 위해 큰 업적을 세운 원로 철학자들을 만나게 된다. 이 책에서 전반적으로 흐르는 중심 내용은 바로 인간이 무엇을 위해 사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응답이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께서 주신 소중한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모두가 함께 살아가지만 삶의 내용은 전혀 다르다. 어떤 이들은 오늘 하루를 통해 놀랍고 위대한 인생의 열매를 맺는다. 그러나 그에 반해 어떤 이들은 하루하루가 쌓이고 모여 사회를 무너뜨리고 파괴하는 악한 열매 또는 쓰레기와 같은 것들을 남긴다. 왜 그런 것 일까? 이 책은 바로 무엇을 위해 사는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먼저 사랑이라는 주제 또는 열매를 이 책은 언급한다. 그리고 그 내용 가운데 안병욱 교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사랑에 대한 정의가 참 마음에 든다. 첫째, 사랑은 배려요, 관심이다. 둘째, 사랑은 책임지는 것이다. 셋째, 사랑은 상대방을 존경하고 존중하는 것이다. 넷째, 사랑은 이해하는 것이다. 끝으로 사랑은 주는 것이다. 안병욱 교수님은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인용하시면서 “‘사랑을 인간의 활동적인 힘’으로 보시면서 나와 네가 하나로 합하려는 노력이 바로 사랑이며 사랑은 나와 네가 하나가 되려는 노력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 속에 과연 사랑이 얼마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사랑을 갈구하고 사랑을 그토록 원하지만 사랑이 점점 메말라가는 시대 속에서 이 책을 통해 인생의 의미와 우리가 날마다 조금씩 맺어가는 인생의 열매를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닫기
인생의 열매들 yh**esus | 2019-10-15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우선 책 제목이 마음을 끌어당겼다. 과연 나는 내 인생의 열매는 무엇이 있을까?
그리고 이책에서 인생의 열매를 무엇이라 정의하고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내가 생각하는 인생의 열매랑 같은게 있을까? 해서 읽어보고 싶었다.
기억에 남는 한문장이 있다면
"시에 그림에 .진리에 사업에 조국에 음악에 종교에 이상에 죽는날까지 미쳐 살아야한다." - p40
내인생의 지표로 삼고싶은 말씀이다.
책의 내용들이 4부로 나누어져 있어서 끊어서 읽기가 참좋았다.
간단 간단히 각자의 소견대로 한사람씩 의견들을 적어놓으셔서 메모해두기가 좋아서
다음에 또 한번더 요점들을 읽어보고 내삶에 다시금 영양제로 펼쳐보면 좋을거 같았다.
1부는 마음의 열매들로 사랑. 행복.신앙.감사를 말씀하시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인격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 인격은 사랑에서 비롯된다고 하셨다.
인격이 올바르지 못한것은 사랑의 결핍이라고 하셨다. 올바른 인격을 갖추기위해 사랑이 필요하다.
사랑받지 못한 사람들은 어디서 그 결핍을 메꾸어야 할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삐뚤어진 인격을 바로 잡아줄수 있는 무한한 사랑이 있어야 된다.
그사랑이 나는 절대자라고 생각한다.
2부에서는 삶의 열매로 성실.성공(실패).한계(좌절).생명(죽음)을 말씀하셨다.
좋은인격은 하루하루 꾸준히 노력하는 삶으로 주어지는것이지. 욕망이나 환상으로 채워지는것이 아니란다.
자신이 처해 있는 현실에서 더 귀하고 가치있는 사람으로 꾸준히 성장해갈때 행복이 솟아오른다고 한다. P31
공감되는 말씀이다. 당장은현실이 어둡고 발전과 진전이 없어보여도
꾸준하게 묵묵히 한발짝씩 실력과 환경을 다듬어 나간다면 반드시 그끝은 보일것이다.
나이도 있으시고 옛날분들이어서 그런지 인내하며 꾸준하게 실력들을 쌓아오신 저자분들의 삶들이
고스란히 묻어 나오는것같았다.
3부에서는 지혜의 열배로 애국.유산. 시간.말이다
마음은 끝이 없는데 말은 사물또는 생각의 한계선을 긋는다____p183
4부는 진리의 열매들로 자유.철한.인격.진리를 말씀하고 계신다.
덕은 인간이 태어날때부터 선천적으로 주어지는것이 아니라 학습과 수련과 교육을 통해서 후천적으로 획득하는것이다.
덕은 노력의 산물이요 공부의 결과요. 수련의 성과다____P234
이책을 읽어보니
우리 인생의 열매들이 참 많은거 같다.
좋은 열매이든 나쁜 열매이든 곳곳에 구석구석에 다 있는거 같다.
우리 마음속에도 생활속에도 있다
내가 처한 현재에 벌써 많은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이다.
좋은 열매를 많이 맺어야 되는데 알게 모르게 나쁜 열매들도 많은거 같다.
생활습관들이 꾸준히 성실치 못해서 게으름.안일함.미루는 습관들이 나를 더 나태하게 퇴보시키는것 같다.
좀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화 공부를 더 해야겠다.
우리네 인생이 100세 인생이라는데 이제 반 조금 더 살았는데 이대로 안일하게 살아야되겠나싶다.
지난 어두운 과거는 어쩌면 하나의 교훈이요 내 인생의 단단한 버팀목같은 지식의 저장고 였다.
이제는 그 교훈과 지식을 사회를 위해 다른 사람들을 위해 베풀면서 밝고 건강하게 살아보리라
무엇보다도 나는 하나님이라는 절대자를 믿고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절대자를 통하여 힘을 얻고 큰 의지처가 있어 든든하다.
상저가 상처로 끝나지 않는다.
이제는 우리 각자의 인생의 열매들을 돌아보며 잘못된것은 바로잡고 부족한것은 공부와 노력으로 채워나가면서
좀더 나은 나를 만들어 인류에 공헌하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을하게된다
이책을 통하여 비록 옛시대를 살으셨던 저자들이지만 그시대나 지금 시대나 환경은 차이가 있지만
살아가는 삶은 다르지 않을것 같다.
나의 삶의열매들을 좋은 열매들로 가꾸어가고 싶다.
그래서 후손들에게 기억에 남는 조상이고 싶다.
이책을 추천하고싶은 사람은 지금 내형편이 조금도 나은게 없거나 과거에 매여 앞으로의 삶에 희망없다고
여기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꼭 읽어보시고 귀한 열매들을 찾으시기 바란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