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자음동화에는 비음화와 유음화가 있는데요. 해당내용에 대한 교재 이론을 보면
1. 비음화의 경우 파열음이나 유음이 비음을 만나 비음화 되는것이고
2. 유음화의 경우 비음이 유음을 만나 유음이 되는 현상인데요.
우선 제가 강의를 듣고 복습을 하여 정리한 자음동화는 울림소리끼리 만나도 성격이 안맞으면 성격이 통일되고(발음상 편의를 위해) 안울림과 울림소리가 만나도 일단 울림소리로 통일되고 울림소리중에서도 비움화할지 유음화 할지 둘중 하나로 결정된다. 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건 교재에서 보면 <비음화 : 파열음/유음이 비음을 만나 비음이 되는것...> 그리고 <유음화 : 비음이 유음을 만나 유음이 되는것>
이말인 즉, 비음과 유음이 유음화 되기도 하고, 비음화 되기도 한다는 뜻 아닌가요? 그렇다면.... 비음과 유음이 만났을때 언제 비음화가 되고, 언제 유음화가 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는데.. 혹시 비음과 유음이 만났을 때 언제 비음화가 이루어지고, 언제 유음화가 이루어지는지 알수 있을까요?
답변: > 울림소리에는 유음과 비음이 있습니다. 이걸 '성격'이라고 모호하게 정리하시면 안 됩니다.
유음화는 모든 비음이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발음 위치가 같은 'ㄴ'이 'ㄹ'을 만났을 때 'ㄹ'이 되는 것입니다.
순행비음화는 'ㅁ,ㅇ' 뒤에 'ㄹ'이 올 때 'ㄹ'이 'ㄴ'이 되는 것이니 이것도 제가 수업에서 설명한 대로 발음 위치가 다른 비음은 'ㄹ'이 유음화를 일으키지 못하고 오히려 비음 성향을 취해 'ㄴ'이 된다고 이해하셔야 합니다.
이걸 '성격 통일'이라고 뭉뚱그려서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정리하신 부분 중 잘못 이해하신 부분 둘째,
안울림과 울림소리가 만나도 일단 울림소리로 통일되고 울림소리중에서도 비움화할지 유음화 할지 둘중 하나로 결정된다.
>> ㅜ.ㅜ ?? 이렇게 가르친 적도 이렇게 써놓은 적도 없어요... 교재 내용은 교재 내용 그대로, 수업은 수업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더 어렵게 만드시는 거예요.
그냥 교재에 써 있는 내용과 그 바로 아래 예시를 그대로 적용해 보시면 이해가 되실 텐데...
1. 비음화의 경우 파열음이나 유음이 비음을 만나 비음화 되는 것
국물[궁물] - 파열음이 비음만나서 비음화 - 역행 비음화
금리[금니] - 유음이 비음 만나서 비음화 - 순행 비음화
2. 유음화의 경우 비음(모든 비음이 아니라 'ㄴ'만)이 유음을 만나 유음이 되는 현상인데요.
신라[실라] - 역행 유음화
칼날[칼랄] - 순행 유음화
이걸 왜
>>>> 이말인 즉, 비음과 유음이 유음화되기도 하고, 비음화 되기도 한다는 뜻 아닌가요? >>> 이렇게 생각하시죠?
ㄴ과 ㄹ이 만날 때만 유음화가 일어납니다.
비음화는 비음화고 유음화는 유음화인데 왜 묶어서 다시 원리를 만들어 내십니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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