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유철도 일반형 디젤기동차 키하 54형의 제원
운용주체 : 일본국유철도, JR홋카이도, JR시코쿠
운용노선 : 센모본선, 토산선 등 홋카이도, 시코쿠지역의 비전화 로컬선
데뷔 : 1986년
차체 : 스테인리스 스틸
주엔진 : 니가타철공소 DMF13HS형 수평직렬 6기통 터보디젤엔진(250마력/1900rpm)
변속기 : 신코조기 CT2A형, 니가타철공소 DF115A형 유체변속기 (변속1단, 직결1단)
니가타원동기 N-DW54 유체변속기(변속1단, 직결2단) - 500번대
대차형식 : 페디스털 코일스프링-코일스프링 스윙행거볼스터 대차 DT22A
액슬빔(링크암)식 - 에어스프링 볼스터리스 대차 N-DT54 - 500번대
설계최고속도 : 95km/h(0번대), 110km/h(500번대)
제동방식 : DA1A 자동공기제동
CLE 전자식 자동공기제동 - 500번대
냉난방장치 : 엔진직결식 냉방장치(500번대 무냉방), 엔진 냉각수 교환식 온풍난방기
편성 : 단량편성(양운전대), 17미터 중형기동차
1. 키하31형의 2엔진 버전
키하54형은 본래 키하31형에 엔진 두개를 얹은타입으로서 원래대로라면 키하31계와 같이 설명을 해야하나 오히려 키하31계보다 형식도 다양하고 로컬선에 주력으로 현재도 운용중이기 때문에 별도로 설명하게 되었다. 마찬가지 키하31형처럼 국철이 JR로 민영화 되는 과정에서 경영개선을 위한 차량으로서 제작되었다.
2. 역시 차체와 엔진빼고는 재활용
키하31,32,38... 그시절의 디젤동차가 다 그렇듯 차체와 엔진을 제외한 대차, 제동장치, 운전기기, 난방기기 등 대부분의 부품은 폐차된 차량의 부품에서 유용되었다. 다만 급구배 노선에서 운용하기 위해 엔진만 두개를 얹었다.
- 전형적으로 키하31형을 닮은 키하 54형의 차체.
- 역시 대부분의 기기가 기존 디젤동차의 재활용 부품들임을 알 수 있다. 원맨 운용을 위해 방송장치나 출입문 스위치 등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3. 시코쿠 버전. 롱시트의 물결 0번대
키하54형은 크게 JR시코쿠에서 사용하는 온대지역용 버전인 0번대와 홋카이도의 극한지에서 운용되는 500번대 두종이 있다. 0번대는 시코쿠 요산선, 토산선 중에서 급구배 지역의 원맨 보통열차로 집중 투입되는 차량으로서, 12량이 생산되어 마츠야마에 9량, 코치에 3량이 운용중이다. 전형적인 물색의 시코쿠 도색, 그리고 실내는 롱시트로 구성되어 있다. 키하 32형과 비슷하나 중간중간 팔걸이가 있으며 모켓시트로 되어있는것이 큰 특징이며 엔진직결식의 냉방장치를 갖추고 있다. 2013년에는 토롯코 열차로 운행중인 키하 32형의 출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량을 "시만 토롯코"로 개조해 운행하고 있다.
- 알록달록(?)한 모켓 롱시트. 하지만 롱시트는 롱시트일뿐?
"JR shikoku Shimantoroko kiha54 4 takamatsu" by Spaceaero2 - 投稿者自身による作品. Licensed under CC 表示-継承 3.0 via ウィキメディア・コモンズ.
- 키하 54형을 개조한 "시만 토롯코" 기존까지 운행되던 키하32형으론 뒤의 토롯코 객차까지 끌기엔 출력이 약한 단점을 보완했다. 도색과 아기자기한 문구를 보면 알겠지만 역시 미토오카 에이지씨의 작품이다.
4. 홋카이도의 500번대
홋카이도의 비전화 노선중 급구배가 많고 눈이 많은 주요구간인 하코다테본선, 소야본선, 세키호쿠본선, 루모이몬선 구간에서 운용되던 차량중 키하 40, 20계열, 특히 엔진 한개만을 가진 계열의 차량들은 힘든 운용을 해야만 했다. 평소에도 급구배는 힘들지만 특히나 눈만 왔다하면 단편성의 운행이 불가능할 정도였기 때문에 단편성 만으로도 고출력을 가지는 차량이 필요했다. 급한대로 키하 45계 계열인 키하 53형이나 키하 56계를 개조해서 투입해보긴 했지만 오래된 차량으로는 무리였기 때문에 86년 부품을 다수 재활용한 키하54형 500번대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주요 배관 및 구동부의 보온은 엔진열을 활용한 온수순환 방식을 채택하여 하부에 온수탱크가 설치되어 있다. 단편성 원맨동차임에도 보온을 위해 데크벽이 설치되어 있으며(대신 운전사가 실내 확인을 할 수 있도록 유리벽으로 되어있다) 출입문은 폴딩도어가 아닌 미닫이 문으로 되어있다.
실내는 세미 크로스 시트로 되어있으며,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고, 난방기기에는 송풍기를 달아 난방출력을 강화했다.
총 29량중 2량은 아사히카와-왓카나이간의 급행 "레본"에 운용하기 위해 0계에서 떼온 전환식 크로스시트를 달아 2000년까지 운용되다가 "레본"의 폐지 이후에는 보통열차에 투입되고 있다.
- 센모본선 쾌속 "시레토코"로 운행되는 키하 54형 500번대. 키하 40형 보다 출력이 월등하게 좋기때문에 눈속에서도 단독운행에 어려움이 없었다.
- 키하 54형 500번대의 차내. 데크 구조로 되어있으며 0계에서 떼온 전환식 크로스시트를 사용했다.
- 출력이 뛰어난 키하 54형이지만 승객이 많거나 할때엔 이렇게 키하 40형을 추가로 물려 운행하기도 한다. 물론 총괄제어도 가능.
5. 부품 떼다 쓰기는 이제 그만! - 홋카이도 키하 54형 500번대 리뉴얼중
2003년부터 홋카이도 소속의 500번대 차량들은 새롭게 리뉴얼이 시작되고 있는데, 변속기는 신형의 N-DW54변속기로 교체하여 최고속도를 110km/h로 끌어올렸다. 대차도 볼스터리스 대차인 N-DT54로 교체하였으며 제동장치에는 전자변을 추가해 응하중 제어가 가능하도록 했고 홋카이도 특유의 주철합금제륜자를 사용해 제동능력 또한 향상되었다. 살사장치가 추가되어 급구배 구간에서 기관사와 승객이 사이좋게(?) 레일에 모래를 뿌려가며 올라가는 일은 없어졌다. 엔진에는 배기가스필터(DPF)가 달려 친환경을 도모하고 있다.
실내도 관광객과 장거리 여행객을 위해 대폭 개량되어 폐차되는 키하183계에서 떼온 리클라이닝 시트나 오하50형에서 떼온 전환식 크로스시트로 교체되었으며 2007년 부터는 일부 차량에 방범용 CCTV카메라가 객실내에 설치되고 있다.
추가로 키하 54계는 운행중 야생동물(곰, 사슴)과의 충돌이 잦아 경적 소리를 고음타입으로 교체하는 경우도 있다.(경적 위치가 차량 하부에서 상부로 이동)
- 잘 보면 하부의 대차가 에어스프링 볼스터리스 대차라는것을 알 수 있다.
- 이것이 정녕 보통열차입니까? 오래되었지만 리클라이닝 시트로 개량중인 키하 54형 500번대
글 : 송승학(부운영자,787-ARIAKE)
사진 : 김성수, 일철연 공동사진DB, Wikipedia
첫댓글 저 리클라이닝 좌석은 리클라이닝은 되도, 방향전환이 안 되는 좌석으로 유명하죠;; 전 그것도 모르고 전환을 시도했다가 다른 승객분께 제지(?)를 당하기도... ^^;;
아바시리→쿠시로 이동을 편하게한 기억이 납니다.(리클라이닝 각도는 별로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 혹시 리클라이닝 좌석은 개량중이라 하셨는데 그렇다면 이전에는 좌석이 고정식 좌석 이라는 말씀이신지 궁금합니다. 제 기억으로 쿠시로↔네무로 를 오가는 동차 중 일부는 좌석이 파란색 리클라이닝 되지 않는 좌석 이던데..(그런데 방향전환이 되더군요..) 리클라이닝 그 이전버전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본문에 명시되어 있지 않은부분인데요 키하183계에서 떼온 시트와는 별도로 하나사키선에 투입되는 차량은 오하50계에서 떼온 전환식 크로스시트를, 예전 급행 "레본"으로 운행되었던 차량(527~529호)도 0계에서 떼온 시트를 리뉴얼 하여 사용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