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읍민속마을에 있는 성곽들너머로 성문이 보인다... 2012.07.17
성읍[城邑] 이라함은...
조선 시대, 지방 행정 단위인 주, 부, 군, 현 등을 두루 이르던 말, 고을의 수령이 사무를 보는 관아가 있던 곳으로
조선시대의 제주도 행정구역인 제주목, 대정현, 정의현 가운데 정의현의 중심지가 있던 곳이다.
여러 오름과 성곽으로 둘러싸여 있고 일관헌(日觀軒)과 향교의 대성전과 명륜당이 남아 있다.
제주도는 조선 태종 16년(1416) 안무사 오식의 건의로 5세기라는 긴 세월동안 세 지역으로 나누어 통치하였다.
그 중 성읍은 세종 5년(1423)에 지정된 정의현의 도읍지로서 산골 마을이면서 도읍지였다는 특이성을 갖추고 있다.
낮은산봉우리로 아늑하게 감싸안은 터에 아늑한 터에, 길이 굽이굽이 돌아나 있고 육지와는 다른 독특한 형식으로 '─'형 평면집 두채를
중심으로 배치하여 건축기법으로 이 성읍내에 가옥으로는 조일훈가옥(중요민속자료 제68호), 고평오가옥(중요민속자료 제69호),
이영숙가옥 (중요민속자료 제70호), 한봉일가옥(중요민속자료 제71호), 고상은가옥(중요민속자료 제72호) 등이 있다.
정의현 관청건물이었던 일관헌을 비롯하여 느티나무와 팽나무(천연기념물 제161호), 정의향교, 돌하루방, 초가 등...
많은 문화재가 있는 곳이다.
정의현의 도읍지 성읍을 들어서는 성문입구에 돌하루방이 지키고 서있다.
표정이 사뭇 진지하고 엄한 무사같은 느낌이랄까?
지금의 하루방과는 많이 다르다..
육지에서 흔히 보는 마을입구에 서 있는 것처럼....제주의 석장승. 돌하루방의 옛모습이다.
장승은 왜 생겨났을까?
한국의 민간신앙의 한 형태로 마을의 수호신역할을하고, 남근숭배설(男根崇拜說)과 사찰의 토지경계 표지였다는 유래가 있다.
명칭은 장승, 장성, 장신, 벅수, 벅시, 돌하루방, 수살이, 수살목 이라고도 하며,
지역과 문화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전승되고 있다.
장승을 만드는 재료에 따라서... 목장승, 석장승, 복합장승 등이 있다.
단순한 표식과 함께 잡귀나 질병으로 부터 그 마을을 보호해주는 마을수호신, 개인적으로는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돌하루방 .... 돌로 만든 할아버지라는 뜻으로 제주도민을 수호하는 석신
오늘도 묵묵히 오랜시간 그래왔듯이 제주도를 수호하고 있으리라....
맞춤형 손수레가 귀여워서 담아왔다.
폭 좁은 길에서 딱이겠다는....
제주의 돌.... 구멍숭숭난 현무암으로 기가막히게 귀를 맞추어 쌓은 담벼락..
그 사이에 조화롭게 들어가 앉은 덧문달린 들창..
참 이뻐보였다.
바람이 선들하니, 새벽녘이면 가을냄새가 나는 듯 하다.
왠지 이럴즈음엔 뭐....괜히? 그냥? 암튼,,,,진한 커피한잔이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 뜨거운 김 피어나듯,
머릿속에서 모락모락 거린다.
더군다나, 기억에 남았던 커피맛이 더욱 선명해지는 것 같다.
내 입맛에 맞는지..고르라면 거의 과테말라산 커피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데, 오늘따라 지금 이순간에 유독 그 커피향이
내 후각의 기억을 불러일으킨다....
끈끈한게 더운여름날 제주 성읍마을의 불턱.... 그 더위에 그곳에서 마셨던 커피가 먹고싶다...지금 ~
불턱사장님...솜씨좋은 목수....
어지간한 것들은 모두 제작할줄 알고,,, 심지어는 산방산근처 커피내리는 포토그래퍼 <율 스튜디오>의 인테리어에도
참여하신걸로 ~~ !!
재주많은 사람들은 할 일이 너무 많은것같다....이것저것 하고싶은것두 많고, 해야할 일도 많고,,,,,
메뉴판서부터 소품들까지....명함까지도 디자인하고, 커피까지 볶는다니....
소문듣고, 또 친구따라 성읍온김에 둘러본다.
들어가는 입구에 떡 하니 놓여진 화덕..
cafe 불턱이라고 투각한 개성만점 화덕이 눈에 들어온다.
하얀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날....저 곳에 장작나무 넣어 불짚히면,,, 저 글자가 더욱 선명하겠지.
아이디어 좋다....
밑으로 재 담는 것만 좀....신경쓴다면....뭔가 재활용한 듯한 느낌인데....ㅎㅎ
믹스커피 한 잔 타서,,,,, 머릿속으로는 핸드드립커피다 라고 옛기억 들쳐내놓고,,,마시는 중이다.
잠시 혓바닥의 미각과 현재의 후각은 무시한채 ~~~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Jamaican Blue Mountain)은 국제적공인을 받은 원두로
커피나무가 자라는 남북위 25º 커피벨트에 있는 중미,자메이카의 블루산맥(킹스턴과 포트마리아사이)에서 재배되는 커피의 분류명칭이다.
블루 산맥의 최고봉은 블루마운틴 봉으로 해발 2256m에 달한다.
이 지역의 기후는 시원하고안개가 많이 끼며 강우량이 많은반면에 배수가 잘 되는 질 좋은 토양으로 커피생산에 이상적인 곳이다.
블루 마운틴은 부드러운 향미와 쓴 맛이 덜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수십 년간 블루 마운틴은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인기가 있는 커피라는 명성을 얻어 왔다.
자메이카의 커피 산업 위원회에서 인증을 한 커피에만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이라는 라벨을 붙일 수 있다.
블루 마운틴이 생산되는 지역에서 블루 마운틴 커피의 재배는 이 위원회의 감독을 받는다.
이왕 이렇게 된거.. 블루마운틴 에 대해 좀 더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