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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발효 중단.한우값 폭락 대책 마련 촉구, 박준영 전남도지사 규탄'
한미 FTA 발효 중단과 한우값 폭락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농민대회가 열렸다.
▲ 2일 오후 2시부터 한미 FTA 발효 중단과 한우값 폭락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전남 무안군 소재 전남도청 앞 대로변에서 대규모 농민대회가 열렸다. © 폭로닷컴편집국
또한 농민들이 지사 면담을 요구하며 전남도청 진입을 시도하면서 양파와 마늘 등 농산물 투척시위와 함께 이를 막는 경찰과 한때 격한 마찰도 빚어졌다.
▲ 전남도청 주변 대로변 집회현장에서 박준영 전남지사의 사진을 상여에 매달은 체 도청사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 폭로닷컴편집국
또한 농민연대는 "벼 경영안정대책비는 쌀값 폭락에 맞선 농민들의 피나는 투쟁으로 지난 2001년 만들어진만큼 농민 전체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하지만 벼 경영안정대책비 550억원 중 50% 가량인 275억원만을 지급하고 절반을 특수농민(농업법인) 등에 지원한다는 것은 영세농은 무시하는 것으로 묵과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 경찰이 도청사 진입을 막자 시위대와 충돌하고 있다. © 폭로닷컴편집국
▲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은 경찰관과 전경 등 2천여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폭로닷컴편집국
또 농민연대는 "소고기 수입증대와 급등하는 사료값으로 한우농가들의 시름은 더해지고 올해 초 비료값마저 20% 기습 인상됐다. 배추, 무, 양파, 대파 등 채소 값도 폭락해 여기저기 아우성인데 정부는 대책은커녕 한중 FTA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농민들은 박 지사와 면담을 요구하며 도청사 진입을 시도했으나 이를 막는 경찰과 거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도청사 입구에서 집회중인 농민. © 폭로닷컴편집국
3시간여 집회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박지사 면담을 요구하던 농민대표단 4명은 전남도청 민원실에서 관계자들과 만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농업담당자에게 질문과 일부 답변만을 들은체 집회를 해산했다.
<현장 취재 및 사진=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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