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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0. 호남정맥 제15구간을 마냥 걷고 오다(서밧재~개기재)]
1. 산행 개요
○ 일자 : 2018.01.20.(약22.3km, 05:12~13:30. 8시간18분 소요)
○ 동행 : 지투백 종주팀
○ 날씨 : 새벽시간은 싸늘했다가 오후들어 살짝 풀린 날
2. 산세 및 개요
○ 금일 정맥길은 화순군의 화순읍 한천면과
이양면을 북에서 남으로 길게 걷게 되는 구간이다
○ 난이도는 크게 없어 보일 수 있는 지형도 였지만
실제 거닐어 본 결과 오르내림이 빈번하고
거리도 22키로를 조금 연장시킨 거리로
무박산행지로는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고 산길을 사전 검토해서
산행리더를 함이 필요한 곳이다
○ 특별한 산봉우리로서의 이름들은 잘 알려져 있는 곳은 아니지만
산길 내내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에 당당힌 이름을 올린
산 이름을 보유하고 있는 호남정맥의 족보급 산길로 기록할 만 하다
600미터급 천운산(604.7m)과 두봉산(630.5m)을 거치며
500미터급 으로 태악산(524.0m)과 노인봉(530.0m), 성재봉(513.5m)
그리고 촛대봉(526.5m)등 묵직한 산을 지난다
이외에 족보에 올리지는 않았지만 까칠한 매봉(425m급),
장재봉 갈림봉(594.9m)등도 산행시 사전검토가 필요한 곳이다
3. 산행 코스
▼ 총괄기록
▼ 주요 경로
▼ GPS Trackmaker 실행궤적
※
▼ Google Earth 실행궤적
▼ 고도프로필(구글과 트랭글)
4. 산행기록
양재동에서 00시05분 출발한 버스는 중간 여산휴게소를 들렸다가
새벽시각 05시10분경에 서밧재에 종주팀원들을 내려놓습니다
바로 산길행장을 차리고 버스에서 내리며 바로 산길을 옮깁니다
개인적으로 오늘은 산길을 쉬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지난 2주간 독감바이러스에 걸려서 심한 병치례를 하고
병원에서 외출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은지가 이틀째 됩니다
독감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해서 병원의 지시를 듣지 않으면
여러사람들이 전파를 타게 되니 독감증세가 있으면 바로 병원에 내원해서
독감인푸레인저 감염여부를 바로 진단받고 처방 받는게 좋습니다
2주만에 서받재에서 산길을 걸어봅니다.
서밧재(고도 170m)는 고흥~담양간의 15번 국도가 지납니다
화순군 동면 천덕리과 남면 벽송리의 경계가 되구요
남면 표지석 앞이 천운산 쪽 호남정맥의 들머리가 됩니다
예전에 이 고개를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면서
“누에를 키우는 섶처럼 생겼다”고 해서 '섶밭'
이라 불렀는데 섶밭이 변음되어 '서밧재'로 되었다고 하던데 원기록은
찾아보질 못했습니다
어둠속을 가르며 연두빛 펜스를 지나고 나서 콘크리트 벽이 꽤나 높은
지역을 점프하여 올라서서 고도를 높였습니다.
선두팀에 끼었는데 역시 초반부터 힘에 겹고 발걸음이 아주 무겁다는 것을
느낌니다.
광주학생교육원에 도로에 진입하고나서
중간에 급좌로 커브를 돌며 정맥길이 진행되구요
제2쉼터갈림길 이정표식도 지나고
호남정맥 중간지점 안내표지를 보게 됩니다
이곳을 지나면서 꾸준하게 고도를 올리며 산길은 진행되더군요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선두팀에서 뒤로 쳐져서 걷기 시작합니다
오
늘은 아무래도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면 20여키로 산길이라
고생하게 될 것 같아서 무리하지 않고 뚝딱이 카메라도 꼭 산길 기록에
필요한 사진만 담으며 진행하려 합니다
고도를 올리고 나서 만나는 봉우리인데 제1쉼터봉입니다
잠시 목도 축이고 진행합니다
중간에 성덕마을 갈림길과 천운산2봉이라고 표식된 곳을 지납니다.
제1쉼터봉보다 별로
높아 보이질 않아서 그냥 지나치구요
고도를 차근 차근 올립니다.
선두에서는 이미 멀어졌고 내 뒤편에는 2진그룹들이 밀고 올려치고
있습니다. 2진그룹속에 묻혀 진행되며 천운산에 도착됩니다.
무인산불감시탑이 보이더군요.
정상석은 그 윗편에 올라서야 합니다.
대략 초입에서 6km지점입니다. 시각은 06시41분입니다
1시간30분정도 걸렸군요. 초반이라 아주 빠르게 올라온 편입니다
천운산 정상에 삼각점, 정상표지석, 무인산불감시탑 등
조금은 산만한 정상모습들입니다
천운산(天雲山)은 "산이 매우 높아 늘 구름이 끼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던데
하긴 근처에 높은 산이 지도를 살피면 별로 않 보입니다.
600미터급이면 고산이라....
구름이 걸린산이라하여 "구름산"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합니다.
천운산에서 돗재로 향하는 등로는 경사가 급하고 바위가 군데 군데
나타나는 조금은 위험한 산길이 곳곳에 있더군요
이곳 등로에서 2진 그룹을 제치고 먼저 진행하며 홀로 걷습니다.
중간에 기암도 지나게 되구요.
층층계단이 있을 자리도 아닌데 쌩뚱맞게
목재로된 층층계단도 짧게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이제 동녘하늘에 여명이 트고 있습니다.
돗재를 400여미터 남겨두고 팔각정이 보이더군요. 한여름에는
지나다 편하게 그늘에서 쉬어가면 좋겠습니다
등로 좌측으로 철망이 있더군요.
철망을 따라 내리면서 여명이 트고 있는 전방을 살핍니다
멀리 태악산으로 보이는 봉우리를 관측하구요. 좀더 우측으로 돗재너머로
거꾸로 U자형태의 도로도 보입니다.
인터넷으로 사전 기록검토해볼 때 타인기록에서 보았었던 사진입니다
이제 돗재에 내리섭니다.
좌측은 반곡리쪽이구요. 우측은 한천휴양림 주차장쪽입니다
돗재(해발 310m)를 지나는 지방도로는 822번입니다.
화순군 한천면에서 동쪽의 남면 쪽으로 넘어가는 고개구요
돗재는 천운산의 산세가 "어미돼지가 새끼돼지 일곱마리에게 젖을 먹이고,
있는 형상처럼 보이는 형태"라서 '돗재'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항공사진을
찍어봐야 그런 뜻이 맞는지 이해가 될텐데...
유래는 그렇다고 선답자들 기록물에서 봤습니다
이곳에서도 오름길의 콘크리트 벽이 아주 높아서 나같이 키 작은 사람은
상당한 점프를 해야합니다
돗재에서부터는 이제 거의 나홀로 걷습니다. 함께 걷는 한 분이 계셨었는데
나보다 속도가 빨라서 내가 쫒아가질 못하겠더군요
바닥 등로는 가마니 짤 때 쓰던 재질 비슷한데 볏짚은 아닌 것 같구요
아주 튼실해 보이는 그런 걸 바닥등로에 깔았습니다.
그러면서 고도를 꾸준히 올리다 보면 봉우리를 하나 올랐는데
정상바위지역인데 남도5백리4공구라는 이정목이 있더군요.
정맥길에 이런 이정표식을 보면 나는 많이 헷갈리더군요
어둠속에 들렸었던 천운산을 뒤돌아 찾아 봅니다.
여명이 트고 나니 천운산 산세가 이제 보입니다.
좌측 동편으로 멀리 어느 산 인지는 모르겠는데
붉게 아침일출이 시작 되었습니다
아무리 시야가 트는 곳을 찾으려 해도 나뭇가지에 모두 걸리는군요
일출을 포기하고 현재 자리에서 일단 뚝딱이를 최대한 당겨서 사진을
담아봅니다.
순식간에 떠오릅니다.
그래도 조금 산길 속도를 올려서 시야가 트는 곳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좌측 아래는 벌목이 된 지역에서 최대한 일출된 해님을 다시
촬영해 봅니다
이제 태악산 좌측 허리쯤에 올라왔는데 이미 밝습니다
뒤돌아서서 지나온 천운산과 돗재방향 그리고 멀리 동북향으로 솟아있는
화순의 모후산을 찾습니다
[▼ 파노라마 사진 : 클릭확대]
태악산에 도착했습니다. 태악산 정상표식은 스텐리스로 적었는데
신갈나무에 걸렸구요. 시그널들이 여러개 널렸습니다
모두들 그 나무에 인증을 하지요. 근데 나는 그 스텐리스 정상표식보다도
작다란 편백이 살고 있던데 그곳에도 시그널이 아주 많이 걸렸습니다
나는 그 편백이 더 아름다워 보여서 그 방향으로 사진을 담았구요. 멀리
빙둘러 걸어가야 할 오늘의 최고봉 두봉산이 보이더군요
태악산(524.0m)은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에 당당히 이름올린 산입니다
아래는 묘지가 있구요.
태악산(太岳山)에서 이어지는 산의 모양이 "신선이 장구를 치며, 유희하는 형태랍니다“
그래서 “크게 즐긴다”란 뜻으로 '태락산(太樂山)'이라고 했었다는데
세월이 흘러 변음과정을 거쳐서 '태악산'으로 불리다가
한자음까지 소리 나는 대로 적다보니(太岳山)으로 현재 이름이 변했다고 하는데
뒷받침되는 기록은 없는 것 같습니다
대략 고도표가 410m지점의 봉우리가 있습니다.
그곳에 좌측으로 갈리는 이정목이 있던데 화순랜드가 0.9km라고 갈림길
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그 갈림길 아래로 묘지도 있었구요
서서히 등로는 마루금을 따르는데 바위지역이 나타나더군요
오늘 두 번째로 만나고 이후는 못보게 되는 목재 층층계단
을 지나구요
날카로운 바위지역도 우측으로 우회하여 지나갑니다
중간에 솟은 봉우리로 꽤나 높은 곳인데 바위지역입니다
노송이 나름대로 멋진 자태를 지녔던데 주변 잡목들 때문에
노송의 자태가 가립니다.
조망도 꽤나 있을 듯 한데 볼만한 방향이 별로라 사진에만 담고
진행합니다
노인봉(530.0m)에도 스텐리스 정상표식과 바닥엔
마모된 시멘트석인데 삼각점 같습니다
이곳 또한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산입니다
봉우리에서 동향으로 오늘 휘어져 거닐게 될
최고봉 두봉산(630.5m)를 보게 됩니다
이제 대략 오늘 산길의 중간정도를 지났을 뿐인데
멀리 높게 보이는 두봉산이 자꾸 마음에 걸립니다.
체력도 지금 나는 바닥난 상태구요. 홀로 거닐며 대략 선두팀과는
40~50분정도 거리차이를 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뒤따라 오는 2진그룹은 나랑도 많이 차이가 있을 듯 하구요
이제 성재봉이란 곳에 도착됩니다
봉우리 같지는 않지만 이곳 역시 당당한 이름을 가진 산입니다
이곳에도 스텐리스 재질을 붙였는데 나무는 떡깔나무로 보입니다
성재봉에서 조금더 진행하게 되면 산줄기가 계속 이어지는 쪽이 있습니다.
북서향으로 계속가게 되면 용암산 방향인데 이곳에서
용암산 갈림길 이정목이 있구요.
정맥길은 좌측 화순랜드 방향으로 남동향으로 경사를 내리꽂으며
방향을 급회합니다
급경사로 남동향으로 꺽여 내려오면서 양지 바른곳에 녹색 이파리를
뽐내고 있는 보춘화(춘란)를 여러곳에서 보게 됩니다
살짝 낙엽을 들춰보니 이미 꽃대를 많이 올리고 있더군요. 다시 낙엽을
덮어주고요. 진행합니다
나는 3월말쯤이나 개화된 보춘화를 보게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빠르면 2월중에도 만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호남정맥을 하면서는 보춘화가 계속 보고싶어지더군요. 남으로 향할수록....
벌목지역이 마루금 좌측 아래로 시작 되었습니다
왜 벌목을 했는지 화재가 났었는지 이유는 모르겠는데
아직 어린 식수들이 있던데 편백이였습니다. 편백숲을 만들려고 식수를
한 것 같은 느낌도 들구요.
소나무 기목도 지나구요.
뒤돌아 벌목지역 윗편으로 지나온 성재봉도 짚어 보구요
오늘 성재봉능선에서는 잡목에 가려서 잘 보이질 않았었던
용암산도 이곳 벌목지역을 지나다 뒤돌아 보니 멋지게 시야에 잡히더군요
암봉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한 번 시간여유가 되었다면
올라보고 싶군요. 채석을 한 흔적이 있구요.
오늘 이 벌목지역을 지나면서 체력이 거의 고갈 상태가 된 것 같습니다
발걸음이 움직여지질 않더군요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다리근육도 풀겸 뚝딱이 카메라로
청미래덩굴의 결실들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이리저리 간신히 핀트도 맞추구요
그리곤 진행합니다. 오늘은 트랭글 gps앱도 실행을 하고 걷고
있었지요.
고도를 좀 급하게 올리고 난 봉우리인데 트랭글에서 뭔가 울림이 있더군요
매봉이란 배지를 주는 것 같습니다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를 살피니 별도 이름이 없는 곳이구요
고도는 등고선상에 대략425m쯤 되더군요
이곳 봉우리지역에 물푸레나무가 있었는데 그곳에 430m라고 표식을 했더군요
일단 사진 기록을 올립니다
능선마루금 좌측으로 거목이 하나 보입니다
흔히 있는 나무가 아니라 가까이 가보니 피나무 종류의 거목이였습니다
그리곤 바로 안부로 떨어지는구요.
아 바로 이곳이 말머리재였습니다. 표식이 나무에 걸렸더군요
우측으로 가면 강성리쪽으로 가게 됩니다
보통 말머리재에서 구간을 끊으면 강성마을쪽으로 하산들 하더군요
이 말머리재는 전남 화순군 한천면 고시리에서 이양면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봉우리가 말머리같이
생겼다'고 하여 '말머리재'라고 불렸다 합니다.
우리나라 고개이름에서 말머리재란 곳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말머리재의 원뜻은 “큰 산에 있는 고개”라는 뜻이 있기 때문에
웬만한 큰고개는
말머리재 라고 불러서 이름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벌목지역이 얼핏 보면 말머리재 조금 윗편까지 만인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나타나는 좌측 편백 숲을 보았구요.
조릿대 풍성한 등로를 헤치고 걷습니다
그러고 나니 다시 벌목지역을 만나구요.
앞으로 촛대봉과 뒤편에 두봉산이 보입니다
열심히 고도를 높여서 오른 봉우리입니다
촛대봉이라고 적혔더군요.
이번에 스텐리스가 매달린 나무는 굴참나무더군요
이곳 촛대봉의 위치가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에 등재된 봉우리가
아니더군요. 현재 위치고도도 526.5m 정도구요
다음번에 만나게 될 봉우리가 원래 지형도상에 526.5m 촛대봉이 맞습니다
그런데 아마도 이곳을지정한 사람이 고도표식만 비슷하게 나타나니
촉대봉이라 적은 것을 이곳 굴참나무에 매달은 것 같습니다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에 등재된 촛대봉은 이곳에서 약300여미터 동쪽으로
이동하여 오른 봉우리입니다
조릿대 지역을 통과하고나서 신갈나무에 리본이 매달리고 바닥에는
날카로은 바위 잡석들이 있는 지역에 도착됩니다
이곳이 바로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에 등재된 촛대봉 526.5m지역입니다
이곳에서 다시 치고 올라가야할 두봉산을 바라보니
가슴이 철렁합니다
고도가 만만치않고 어떻게 저곳을 지친몸을 이끌고 오를까
생각하니 걷고싶은 마음이 전혀 없어지고 멍해집니다
잠시 앉아서 음료도 마셔보고 기력을 좀 찾은후에
그래도 조금 씩 조금 씩 발자욱을 옮기면 못 오르겠는가...
오기가 발동해서
걷습니다.
안부로 쭉 떨어졌다가는 고도를 올리며 조릿대지역을
또 통과합니다.
하늘이 보입니다. 아~ 두봉산 정상지역에 무인 카메라시설입니다
도착한 시각은 12시20분입니다.
두봉산(斗峰山 630.5m)에는 태양열무인산불감시탑과 삼각점 그리고
스텐리스 철판 정상표식이 있습니다. 오늘 호남정맥길의 최고봉이구요
두봉산은 "망을 본다"
파수를 보았다라고 한 설이 유력하여 망방산 또는 망망산이라 불렸었는데
한자화 하면서 이름이 바뀐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산이름이 일제시대에 한자식으로 바뀌며 지명이 바뀌어 잘못된 곳이
참 무지 많습니다. 제대로 잡으려면 참 오랜 시간이 걸릴 겁니다
일본 놈들... 참 못된 짓도 많이 했고 억지로
토지이름들도 많이 변경시켜 놨습니다
두봉산부터는 이제 거의 하산길이니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립니다
오늘 날머리까지 대략3.7km 남았습니다
막바지에 다리에 힘 빠져서 삐딱하면 무릅이나 인대 등이 늘어나지요
하산시 체력고갈 되었을 때 아주 조심해야 할 일입니다
산이 좋아 등산하다가 무릅이나 발목 인대 다치면 끝입니다
등산 다시 못합니다
조심들 하시길요.
두봉산에서 고도를 낮추며 장재봉으로 갈리는 봉우리까지 동향으로
진행됩니다.
약간 안부에 떨궜다가는 참호가 있는 지역에 도착됩니다
이곳이 장재봉 갈림봉이고 고도가 594.9m봉입니다.
이곳에서 등로는 남향으로 우측 직각으로 꺽어 진행됩니다
장재봉은 좌측으로 진행되는데 이봉우리보다 낮은 549.5m입니다
이제 양지바른 곳에 묘지가 있는 곳에서 중간에 거쳐야할
삼각점봉(471.5m)을 가늠해보고 진행합니다
삼각점봉에 도착하니 아무런 표식은 없고 도엽확인이 불가한 삼각점
표식이 있습니다.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에 471.5m로
삼각점 표식이 있는 곳입니다
이제 개기재에 내리섭니다
뒤돌아 파란 하늘을 가른 비행기의 흔적을 바라봅니다
오늘의 산길완료를 축하해주는 듯 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래 개기재를 지나는 도로가 보입니다
도착시각은 13시 30분이 됩니다
지쳐있었던 몸이 이제는 아주 녹초가 되어 다리를 질질 끌고
종주팀 버스가 정차해 있는 곳으로 내려 갑니다
선두팀은 아마 나보다 40~50분정도 빨리 하산했을 겁니다
오늘도 몸 상태가 아니 좋은날 이였었습니다
다행히 선두팀에 이어 두 번째로 산길을 차질없이 마무리 했습니다
돗재 이후부터는 날머리까지 약14km구간을 나홀로 진행했습니다
예전에 홀로 산행하며 주변 등로 살피던 식으로 산길을 걸었습니다
나홀로 내 자신을 달래가며 거닐고 온 호남정맥길 이였었습니다
오늘도 먼 길 내려가서 장거리 산길 함께 발맞추어 주신 종주팀 여러분들
감사했습니다
다음번 산길구간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spiresky/청랑-
첫댓글 몸도 안좋으신데ㆍ고생하셨습니다^^
여러가지로 신경써 주셔서 제가 감사인사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안전한 산길 거니시길요~
산행기 읽으며 지나온 길 다시 복귀해봅니다. 수고했습니다.
산조아님~항상 곁에서 잘 지켜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