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영상은 실제 플레이 영상이 나오긴 하지만 브금으로 틀어주셨으면 해서 올려봅니다.
제가 소개할 인생게임은 작품은 92년에 나왔던 세이부 컵 사커(일명 세이부 축구) 라는 게임인데요.
남들 피시게임 열심히 할 때 오락실에서 놀던 1인으로써 수 많은 오락실 게임들을 좋아했지만
그 중에서 하나만 골라본다면 요 축구게임을 소개하고 싶어서 적어봅니다.
게임을 소개 하기 앞서 먼저 세이부라는 회사를 아주 짧게 소개해 보아요.
세이부라는 회사는 라이덴과 제로팀 등과 같은 수 많은 걸출한 게임을 만들었던 곳인데요.
이렇게 유명한 게임들이 만들어지기 전 세이부라는 회사를 알리기 위해 처음 만들었던 작품이 바로 세이부 컵 사커였어요.
단순히 회사 홍보용으로 만들어 배포용으로 싸게 풀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근데 이게 생각보다가 인기가 많아서 올림픽 버전, 유로버전 등으로 컨버전 되어서 많이 판매된 작품이죠.
거기에 에피소드 하나 이야기 하자면 우리나라 선수 중에 김주성이라는 축구 선수가 한국 최초로 게임 모델 게런티를 받았기도 했었습니다.
다시 돌아와 저의 경우 유치원 때부터 오락실을 들락거리며 살았던 1인인데요.
오락실을 다니며 처음 잡아본 스포츠 게임입니다.
그냥 보면 별거 없을거 같은 축구게임인데요.
세이부축구가 기본적으로 파울이라는 개념이 없어서
백테클도 허용되고 공중 발차기 해도 문제 없는 아주 재미있는 게임이었답니다.
거기에 골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다이나마이트 킥 이라는 슛이 있도 있었는데.
게이지를 다모아 슛을 차면 골대에서 골대까지 날아갈 수 있는 아주 강력한 기술이었죠.
이걸 해보셨던 분들은 아마 다들 상대편 코너로 달려가 센터링을 올려 해더를 열심히 하던 게임일텐데
저는 브라질을 골라서 골대에서 골대까지 발리로 패스하며 여기저기를 누비며 플레이한 게이머라
너무 열심히 발리로 패스하며 혼자 놀다 보면 가끔 무서운 형들에게 오락실 뒤로 잡혀가서 그만....ㅠㅠ
어찌되었든 나름 동네에서는 강자 였는데
상대가 3명: 저 1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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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3(테클담당)
상대1(드리블담당) 나
상대2(테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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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2명이 앞에서 테클하고 뒤에서 1명이 뒤에서 살금살금 드리블만 하며 얍삽하게 팀플레이를 해도
절대 굴하지 않고 이겨내기도 했었죠.
군대 다녀오고 나서 부터 15년 가까이 해당 게임기기조차 구경해 보지 못보다가
18년하고 19년에 트위치 말고 옆동네 우가우가에서
고인물 게임대전이란 게임 이벤트에 종목으로 채택 되어서 대회에 나가서 해보게 되었어요.
15년 넘게 못보던 게임을 다시 만나니 오랜 친구를 본거 마냥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더불어 제가 운이 좋았는지 본선(방송경기)에도 두번 다 진출했습니다.
처음에는 16강, 작년에는 4강 까지 올라가서 나름 좋았구요.
다만 올해는 우가우가 측에서는 코로나19 때문에 대회 못열고 있다는 소식을 따로 들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만약 이번에도 대회가 있으면 꼭 나가서 우승하고 싶어요. ㅎ
한가지 더 안타까운 건
해당게임은 마메로는 완전한 롬파일로 만들어지지 않아 집에서 해보지도 못하고
실제 게임기기도 거의 없어서 대회 때가 아니면 실기로 해보질 못하네요.
기판을 살수만 있다면 실기기를 집에 들여 놓고 싶어요.
이상 저의 인생게임을 소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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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누르시면 안되지만.. 우가우가 고인물 게임 대전 영상 가져왔어요.
첫댓글 싱가~
그건 테크모 월드컵 98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