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최저시급은?

[사 랑 방]

최저시급은?      청담 김영식


어제 최저시급이 최종 결정됐다고 한다.
7530원으로.

올해보다 1060원이 인상된거다.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작년에 440원이 올라 6470원이 됐었는데
내가 일하는 주유소에서는 즉각 440원을
반영해 주어 올해 2월 5일 급여에 12만원정도
인상되어 지급되었었다.
최저시급인상으로 급여가 오른 것이긴 하지만
주유소에서 급여가 12만원씩이나 오른 것은
기적에 가까운 것이다.
다행이 인원.주유원 감축.감원은 없었다.
감원이 되면 남은 사람들이 매우 힘들다.
그런데 올해 1000원 넘게 인상되면
감축.감원이 있을텐데...
최저시급이 인상되어 감원이 되면
그만큼 그 일을 남은 사람들이 떠앉게 되어
힘들 수밖에 없고 결국 안오른 것보다 못하다.
해서 최저시급 인상에 웃을 수만도 없다는 거다.
뉴스를 안봐서 8개업종에 대해선 알 수가 없다.
8개업종에 주유소도 포함된다.
사실 최저시급이 인상되도 반영 안하는 주유소가 많다.
최저시급을 안지킨 주유소가 80프로 넘는다.
15년동안 40개 주유소를 전전했었는데
최저시급을 시행하는 주유소를 보덜 못했었다.
보통 12시간 일하고 4일 쉬고 150만원 끝! 이러하다.
정부.기관이 단속을 안한다는 생각이다.

최저시급을 마냥 인상해서도 안되지만

인상된 시급이 적용,반영되고 있는지도

지도,감독해야 하는데 안그런 것 같다.

인상을 하고 감원을 해버리면

인상을 안한 것만 못하다.

왜냐하면?

감원된 사람수만큼 나머지 사람들이 힘들기 때문이다.

급여란 많은 만큼 일이 힘들고

힘든만큼 급여가 많은 것은 원칙이다.

급여란?

노동의 질,

노동의 시간,

노동의 강도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만약에 1060원이 반영되면 내년에 나는

187만원에다가

1060원* 10시간* 30일= 318000원임으로

219만원정도의 급여를 받게될 전망이다.

67세인 내가 219만원이면?

주유소 자체식당에서 2끼도 먹고 3끼도 먹으면서.

결코 적잖은 수익,소득인 거다.

인원을 감원할런지?

근무시간을 줄일런지? 는 두고봐야 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