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책을 읽어보고는 싶은데 아직 읽어보지 못한 관계로,,,
아래 내용은 예스 24 홈피에서 퍼온 내용입니다.
문학에 대해 항상 궁금했지만, 감히 철학에게 물어보지 못한 것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는 문학에 접근하는 방법 자체를 바꿔,
문학 작품이 던지는 질문 에 주목해보라고 제안한다. 단지 문학을
읽고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문학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새로운
존재 가능성을 찾는 ‘철학적 해석’을 시도해보라고 주문한다.
문학 작품을 읽으며 항상 궁금했지만, 쉽게 해답을 찾기 어려웠던
질문들은 바로 우리들의 삶의 변화시키는 열쇠라는 의미이다.
부조리 연극의 대명사 《고도를 기다리며》는 변하지 않는 시공간과
성격 없는 인물을 내세워 ‘권태’라는 문제 제기를 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시종일관 궁금증을 자아내는 질문은
‘도대체 고도는 누구이며, 왜 그를 기다리는 것일까?’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하이데거는 ‘권태’의 의미를 짚으며 ‘시간 죽이기’에 몰두하는
현실에서 벗어나 실존의 의미를 찾으라는
대답을 제시한다(p.162~, 텅 빈 무대의 대본 없는 배우, 인간).
수많은 성장 소설의 전범이 되는 《데미안》에서 ‘싱클레어의
꿈에 나타난 양성적인 신 아프락사스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에는
헤르만 헤세에 많은 영향을 끼친 조로아스터교와 프로이트와
융의 정신분석학에서 해답을 찾는다. 진정한 성장의 의미는
빛의 세계와 어둠의 세계라는 극단에서 자신의 중심의 찾을
때 이뤄진다는 것이다(p.53~, 질풍노도를 잠재우는 법).
왜 이청준은 책 제목을 “우리들의 천국이 아니라
‘당신들의 천국’이라고 했을까?” 와 같은 질문도 가능하다.
이에 대한 답은 계몽주의 시대에 내놓은 유토피아 공학의
한계와 제3의 길 모색이라는 답을 들을 수 있다
(p.233~, 당신들의 유토피아, 우리들의 디스토피아).
이렇듯《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는 문학의 깊은
매력에 빠져 있는 독자들에게 문학 작품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책이다. 또한 고전이라는 이름의 무게
때문에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는 독자들에게는
문학작품의 의미를 파악해가며 즐겁게 철학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책이다.
첫댓글 책에 나오는 책을 읽지 않으면 조금 힘들 수도 있겠네요. 저도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를 읽지 않아서 그런지 이 책이 철학책인지 문학책인지 조금 헤갈렸는데.. 철학책이군요. 문학을 통한 철학하기 쯤..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