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0 원의 회사가 5,000억 레고랜드 사업을 시행
엘엘개발의 민간 투자사중 최대 주주인 ‘엔티피아’와 엘엘개발의 수상한 자금거래 내역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당초 목표 자본금 1,600억원의 13.8%밖에 안 되는 221.8억원의 자본금으로 시작된 레고랜드 사업이 중대 기로에 있는 가운데 민간기업 최대 주주인 ‘엔티피아’와 엘엘개발의 수상한 자금거래는 레고랜드 사업이 얼마나 황당한 사업이었나를 짐작하게 해준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달 27일 모 일간신문에 보도된 ‘엔티피아’와 엘엘개발의 자금거래 내역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가운데 엘엘개발 고위 관계자에 의하면 모 언론의 보도가 대부분 사실인 것으로 확인되어 충격을 준다.
표 엔티피아 엘엘개발 자금 거래 현황(엘엘개발이 엔티피아 에게 지급한 금액)
이 관계자는 이와 더불어 ‘엔티피아’는 ‘엘엘개발의 민간참여사중 가장 많은 50억원’을 출자하였으나 자신들이 사업을 하기에는 역량이 안된다며 자신들은 탈퇴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현 상태에서는 탈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자금을 대여해 줄 테니 다른 사업자를 구해서 주식을 매도하는 동안 시간을 준 것과 마찬가지라는 취지로 말을 하였다. 결국 ‘엔티피아’는 출자할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명목상 출자를 진행하고 차입금 형태로 출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보이기도 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하여 엘엘개발은 주식담보 대여금 40억원중 10억원은 주식담보가 아니라 다른 회사가 보증을 섰다고 확인했다. 5천억의 레고랜드를 시행하는 엘엘개발의 민간 출자금은 결과적으로 40억원 미만
아래 그림1에 의하면 5천억원이 투자되는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1조원 이상이 투자되는 ‘2단계 중도개발사업’의 시행사인 엘엘개발의 민간투자사 자본금은 약정액 400억원의 10%밖에 되지 않는 40억원을 순수한 자본금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마저도 결과적으로는 자본잠식 상태이니 출자금액에서 사업을 진행할 자금은 전혀 없는 셈이 된다.
결과적으로 강원도와 춘천시는 자금능력이 없는 민간사업자들에게 총 비용 최소 1조 5천억원 이상이 투자되는 중도 개발사업의 특혜를 준 꼴이 되고, 그를 위해 레고랜드 부지 무상임대, 기타 부동산 사업부지에 대해 예상가격의 10%도 안되는 금액의 특혜 매각, 교량건설, 진입도로, 상하수도, 전기등 기반시설 특혜, 등 가치로 환산이 되지 않는 특혜를 제공한 셈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엘엘개발 직원월급도 강원도의 보증으로 차입된 자금으로 지급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
이런 와중에 엘엘개발 임직원의 월급도 강원도 소유 중도 토지 담보와 강원도의 보증으로 차입된 PF 대출금에서 지급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황당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엘엘개발 관계자에 따르면 ‘매월 1억5천만원의 엘엘개발 운영비’에 대해 강원도와의 협의에 의해 PF자금에서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엘엘개발은 앞의 자료에 따르더라도 문화재 발굴비용 100억원, 레고랜드 사업권 양수대금112억원중 약 39억원 지급, 2012년부터 운영비, 유적복토 비용 등으로 이미 자본잠식 상태에 이른 상태에서 PF 자금에서 700여억원을 소진한 것으로 알려진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결국 사업 능력도 없는 민간투자사를 끌어들여 헤아릴 수도 없는 각종 특혜를 제공하였고, 급기야 임직원 월급과 사무실 운영비까지도 사실상 지급하는 꼴이 되었다는 것이 시민단체 관계자의 말이다. 춘천시민단체네트워크와 상권보호연합회 레고랜드 전면 중단 운동 움직임
이런 상황이 전해지며 ‘춘천시민단체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와 ‘춘천시 연합상권 보호회’가 레고랜드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넘어 전면중단 운동을 펼친 움직임도 감지되어 주목을 끈다. 네트워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네트워크와 ‘춘천시 연합 상권 보호회’ 임원들이 모임을 갖고 지역 경제에 도움도 되지 않는 사업이며, 동양최대의 선사유적이 불법비리로 얼룩진 레고랜드에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연합하여 반대운동을 펼치기로 결의하였다고 전해 향후 레고랜드 사업이 최대의 전환점에 이를 가능성이 예고된다. 유사 이래 강원도에서 하나의 사업이 이렇게 많은 논란을 불러온 적이 있었나를 돌아보게 되는 레고랜드 사업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제는 전면 중단운동 움직임까지 감지되면서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형국으로 빠져들고 있다. |
출처: 부러진펜 원문보기 글쓴이: 부러진펜
첫댓글 춘천사람들 제 14호 기사입니다.
한때는 발전이 되는줄 알고 기뻐햇는데
여러사람 고생만 시키는 사업이되었군요
다시 잘 정돈하여 좋은 결과가 나기를
바랍니다^^^^^^
초기에 적극적으로 반대해서 아예 착수하지 못하게 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 때는 다들 뭐하느라 손놓고 있다
이제와서 한참 진행된 상태에서 반대들 하시니 많이 어려울 것 같네요.
초기에는 워낙 정보가 차단된 상태이고 효과가 엄청 부풀려 있어서 춘천시민의 임장에서 반대하기가 힘들었던 측면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더욱이 발굴이 시작되며 유적이 저렇게 많이 나올줄도 모른것이고요. 중요한건 발굴을 해보고 나서 판단을 해야 하는데 무조건 밀어붙이려는 생각이 너무 일을 키운 측면도 있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