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저희는 오늘 다른 성당에서 미사를 드렸습니다.
신부님 강론에 은총을 입어 이제 마음에
안정을 찾기 시작했어요.
용서를 구하기에는 너무 멀리와 있지요?
제가 무슨 말을 어떻게 하든지 이제 저에게
악마라고 하는 형제도 있습니다.
저에게 어떤 말을 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부탁합니다. 공정하게 대해 주세요.
미추홀 경찰서와 교구청에 접수한 서류는
저희 일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다 보니 거짓 정보를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그 예로 저희는 교구청 사무처에 방문한 일은
있었으나 교구장님을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교구장님을 만난 관계로 홍성훈 시몬
신부님이 남아공으로 추방 당하셨다는 말이 돌았어요. 그 말을 듣고 제가 그 형제에게 물어보니
자신은 그런 말 한적이 없다고 변명을 하였고,
신부님께 확인해 보니 아닙니다.
제가 해외 파견을 자청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걱정하지 말고 성당생활 열심히 하세요.
라고 하셨습니다.
오시는 신부님 마다 저희가 힘들게 한게 아닙니다.
이건 변명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이제 아주 멀리와 있지만 신부님, 사목회장님 이하
주안5동 교우 여러분께 머리숙여 사죄올립니다.
죄송합니다. 감히 용서를 구하지는 않겠습니다.
아니 용서를 구할 면목이 없습니다.
본당를 지척에 두고 멀리와서 미사드리는게
불편하기도 하지만 반갑게 맞아주시는 신부님의
손길에 사랑이 가득합니다.
신부님 강론 일부
성당에 올때는 힘들고, 슬프고, 속상했지만
미사중에 모든 걱정, 괴로움, 슬픔 예수님께
봉헌하세요.
미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에는 웃으며 가벼운
발걸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