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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추현양능(推賢讓能),
서민내화(庶民乃和).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by김영수May 15. 2024
5월 15일의 고사성어(136)
추현양능(推賢讓能), 서민내화(庶民乃和). * 유능(有能)한 인재(人材)를 추천(推薦)하고 능력(能力) 있는 사람에게 양보(讓步)하면 관리(官吏)와 백성(百姓)이 화합(和合)한다. * 《상서(尙書)》 <주관(周官)> |
눈으로 읽으며 낭독(朗讀)하기
中國 인재학(人材學)이나 리더십 연구(硏究)에서 나온 ‘능력(能力) 있는 사람에게 자리를 기꺼이 양보(讓步)한다’는 뜻을 가진 개념(槪念)으로 ‘양현(讓賢)’이란 것이 있다. 역사상(歷史上) 이 ‘양현(讓賢)’이 실천(實踐)으로 옮겨지면 관민(官民)이 화합(和合)하여 나라가 편안(便安)해지지만 그와는 반대(反對)로 능력(能力)과는 상관(相關)없이 서로 자리를 다투면 나라가 혼란(混亂)에 빠진다고 경고(警告)하고 있다. 위 명언(名言)은 바로 그 점(点)을 간명(簡明)하게 지적(指摘)한 것이다.
요(堯)임금은 아들에게 자리를 넘기지 않고 민간(民間)에서 순(舜)을 발탁(拔擢)하여 생전(生前)에 임금 자리를 넘겼다. 신하(臣下)들이 불만(不滿)을 터뜨리자 요(堯)임금은 단호(斷乎)하게 이렇게 못을 박았다.
“종불이천하지병이이일인(終不以天下之病而利一人).” “천하(天下)가 손해(損害)를 보면서 한 사람을 이(利)롭게 할 수는 결(決)코 없다.” |
출신(出身)이나 인척(姻戚)보다는 덕망(德望)과 유능(有能)함을 갖춘 인재(人材)에게 통치자(統治者) 자리를 넘겨주는 양보(讓步)의 전통(傳統)을 선양(禪讓)이라 하는데, 《사기(史記)》 첫 권(卷)인 <오제본기(五帝本紀)>에서 요(堯)가 순에게 순이 우에게 자리를 선양한 고사는 훗날 유가에 의해 통치에 있어서 최상의 경지로 미화되고 추앙되었다. 그러나 선양의 평가 여부를 떠나 그 가치만큼은 대단히 소중하다.
리더가 갖추어야 할 많은 자질(資質) 中에서도 공(公)과 사(私)의 구분(區分)은 특별(特別)한 의미(意味)를 갖는다. 리더의 판단(判斷)과 결정(決定)에 사사(私私)로운 욕심(慾心)이 개입(介入)될 경우(境遇) 그 악영향(惡影響)은 조직(組織)의 크기에 비례(比例)해서 커지기 때문이다. 후계자(後繼者) 문제(問題)에 있어서 사욕(私慾)은 더더욱 심각(深刻)하다. 기업(企業) 경영권(經營權)은 말할 것도 없고 교회(敎會)까지 자식(子息)들에게 물려주려고 수단(手段)과 방법(方法)을 가리지 않는 우리 현실(現實)을 보노라면 ‘한 사람의 이익(利益)을 爲해 천하(天下) 사람이 손해(損害)를 볼 수 없지 않은가’라는 요(堯)임금의 선언(宣言)은 그 울림이 깊은 만큼 더 공허(空虛)하게 들리기까지 한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추현양능(推賢讓能), 서민내화(庶民乃和)
* 종불이천하지병이리일인(終不以天下之病而利一人).
‘요순선양(堯舜禪讓)’은 가장 이상적(理想的)인 권력(權力)
교체(交替)의 방식(方式)이자 통치자(統治者)의 공사구분(公私區分)
정신(精神)을 상징적(象徵的)으로 보여주는 고사(古史)다.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5월 15일
- 빙후삼척(氷厚三尺), 비일일지한(非一日之寒)
- 얼음이 석 자 두께로 얼려면 하루만 추워서는 안 된다.
명구(名句) 출전(出典) : [논형(論衡)] ‘상류(狀留)’ 명구(名句) 해설(解說) : 왕충(王充)은 이 말에 이어서 “흙이 쌓여 山이 되려면 只今 시작(始作)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세상사(世上事) 이치(理致)가 그렇다. 무슨 일이든 상당(相當)한 시간(時間)의 축적(蓄積)과 그 시간(時間)을 관통(貫通)하는 경험(經驗)의 축적(蓄積)이 전제(前提)되어야만 제대로 할 수 있다. 학문(學問)은 더욱 그렇다. 지식(知識)으로부터 해방(解放)된 시대(時代)를 살고 있지만 그 방대(厖大)하고 방만(放漫)한 지식(知識)을 自己것으로 체화(體化)시키려면 그것을 되새기고 비교(比較)하고 사유(私有)하는 지난(至難)한 과정(過程)이 동반(同伴)되어야만 한다. 얄팍한 지식(知識)과 천박(淺薄)한 경험(經驗)으로 세상(世上)을 재단(裁斷)하고 사람을 통제(統制)하려 들었다간 세상(世上)을 어지럽히고 사람을 다치게 한다. 自身이 다치는 것은 물론(勿論)이다. 지식이 해방되고, 지식(知識)으로부터 해방(解放)된 時代이기에 더욱 그렇다. 사물(事物)의 형성(形成)은 오랜 시간(時間) 익고 쌓이는 과정(過程)이 필요(必要)하다는 것을 세련(洗練)되게 비유(比喩)한 명언(名言)이다. |
김영수(金瑛洙) 한국사마천학회 교수(韓國司馬遷學會 敎授) 간신(奸臣): 간신학 저자(奸臣學 著者) 김영수(金瑛洙)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위대(偉大)한 역사가(歷史家) 사마천(司馬遷)과 그가 남긴 최초(最初)의 본격적(本格的)인 역사서(歷史書)이자 3千 年 통사(通史) '사기(史記)'를 평생(平生) 연구(硏究)하고 공부(工夫)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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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마천 대학 : 『사기』 전문가 과정(1강 사마천의 일생과 사기 4-1) https://www.youtube.com/watch?v=KmvKkFkFRYQ&t=1455s |
사마천(司馬遷)은 한(漢)나라 조정(朝廷)에서 태사령(太史令)이란 벼슬에 있던 사마담(司馬談, ?~기원전紀元前 110年)의 아들로, 紀元前 145 年에 태어나 기원전(紀元前) 90年 쉰여섯 살을 前後로 世上을 떠난 것으로 추정(推定)하고 있다. 사마천(司馬遷)이 살았던 시대(時代)는 한(漢)나라의 전성기(全盛期)이자 中國 역사상(歷史上) 몇 되지 않는 전성기(全盛期)였던 무제(武帝) 때였다. 사마천(司馬遷)은 어려서부터 고전(古典)을 공부(工夫)했고, 스무 살 무렵에는 아버지 사마담(司馬談)의 권유(勸誘)로 견문(見聞)을 넓히고 역사가(歷史家)로서의 자질(資質)을 기르기 위해 전국(全國)을 답사(踏査)했다. 그러다 서른여덟 살 때인 기원전(紀元前) 108年, 아버지가 世上을 떠난 지 3年 만에 아버지의 뒤를 이어 사관(史官)이 되어 역사서(歷史書)를 편찬(編纂)하는 일에 종사(從事)하기 시작(始作)했다. 사마천(司馬遷)은 史官 집안으로서의 자부심(自負心)이 强했던 아버지 사마담(司馬談)이 죽기 前 남긴 유언(遺言), 즉 역사서(歷史書)의 완성(完成)을 필생(畢生)의 사명(使命)으로 물려받았다. 또 아버지의 학문(學問)과 사상(思想)으로부터도 깊은 영향(影響)을 받았다. 아버지 사마담(司馬談)은 천문(天文)과 역학(易學)은 물론(勿論) 도가(道家)까지 두루 섭렵(涉獵)한 뛰어난 학자(學者)였다. 태사령(太史令)의 벼슬에 있었던 사마담(司馬談)은 생전(生前)에 역사서(歷史書) 저술(著述)에 뜻을 두었으나 이루지 못하고 아들 사마천(司馬遷)에게 물려주었다. 음양가(陰陽家)·유가(儒家)·묵가(墨家)·명가(名家)·법가(法家)·도가(道家) 等 6代 학파(學派)의 특징(特徵)과 득실(得失)을 논평(論評)한 「논육가요지(論六家要指)」는 사마담(司馬談)이 남긴 훌륭한 논문(論文)으로 아들 사마천(司馬遷)에게 큰 影響을 미쳤다. ▶천하주유도(天下周遊圖). 사마천(司馬遷)은 스무 살 무렵 아버지의 권유(勸誘)로 歷史 현장(現場)을 확인(確認)하는 천하주유(天下周遊)에 나섰다. 이 여행(旅行)은 2~3年 정도(程度) 걸렸다. |
사마천(司馬遷)은 아버지의 권유(勸誘)로 스무 살 무렵 전국(全國)를 답사(踏査)했고, 벼슬살이를 시작(始作)한 後로는 무제(武帝)를 수행(修行)하여 전국(全國)을 다녔다. 이러한 현장(現場) 경험(經驗)은 『사기(史記)』 저술(著述)에 막대(莫大)한 도움이 되었다. 초(楚) 나라의 애국(愛國) 시인(詩人) 굴원(屈原)이 자살(自殺)한 멱라수(汨羅水)를 찾아 애도(哀悼)를 표(表)했으며, 한신(韓信)·소하(蕭何) 등(等) 한(漢)나라를 세운 공신(功臣)들의 고향(故鄕)을 찾아가서는 현지(現地)에서나 전(傳)해오는 그들의 과거(過去) 이야기를 모았다. 이 자료(資料)들은 『사기(史記)』 곳곳에서 『사기(史記)』의 內容을 더욱 실감(實感)나게 한다. 현장답사(現場踏査)와 문헌기록(文獻記錄)을 변증법적(辨證法的)으로 소화(消化)해낸 『사기(史記)』의 실증적(實證的) 정신(精神)은 오늘날 역사가(歷史家)들이 本받아야 할 큰 장점(長點)이 아닐 수 없다.(사마천司馬遷의 여행旅行에 대해서는 후지타 가츠히사의 『사기(史記)를 誕生시킨 사마천(司馬遷)의 여행(旅行)』을 참고參考) ▶아버지의 유지(遺志)를 받들어 『사기(史記)』 저술(著述)에 몰두(沒頭)하고 있는 사마천(司馬遷) 40代에 접어든 사마천(司馬遷)은 조정(朝廷)의 일과 『사기(史記)』 저술(著述)이라는 두 가지 일을 열정적(熱情的)으로 해내며 정신(精神)없는 나날을 보냈다. 그는 친구(親舊) 임안(任安)에게 보낸 편지(便紙)에서 당시(當時) 자신(自身)의 생활(生活) 모습을 이렇게 묘사(描寫)했다. "대야를 머리에 인 채 하늘을 볼[대분망천(戴盆望天)] 수 없기에 빈객(賓客)과의 사귐도 끊고 집안일도 돌보지 않고 밤낮없이 미미(微微)한 재능(才能)이나마 오로지 한 마음으로 직무(職務)에 최선(最善)을 다해 주상(主上)의 눈에 들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가혹(苛酷)한 운명(運命)의 장난은 이런 사마천(司馬遷)을 그냥 두지 않았다. 태사령(太史令)에 임명(任命)된 지 10年째 되던 기원전(紀元前) 99年, 마흔일곱 살이 되던 그해 사마천(司馬遷)은 자신(自身)의 인생(人生)에 중대(重大)한 전환(轉換)이 되는 뜻밖의 사건(事件)을 맞이한다. 이른바 ‘이릉(李陵) 변호사건(辯護事件)’ 또는 ‘李陵의 화(禍)’라 부르는 事件이 바로 그것이었다. ▶황제(皇帝) 앞에서 이릉(李陵)을 변호(辯護)하는 사마천(司馬遷). 훌륭한 人品의 所有者였던 명장(名將) 이광(李廣)의 손자(孫子)로 흉노(匈奴) 토벌(討伐)에 빛나는 功을 세웠던 이릉(李陵)이 중과부적(衆寡不敵)으로 어쩔 수 없이 흉노(匈奴)에 항복(降伏)하자 불과(不過) 얼마 前까지 이릉(李陵)의 승리(勝利)에 환호(歡呼)하던 조정(朝廷) 대신(大臣)들은 하루아침에 안면(顏面)을 바꿔 일제(一齊)히 이릉(李陵)을 성토(聲討)하고 나섰다. 패배(敗北)를 책임(責任)질 희생양(犧牲羊)이 必要했기 때문이다. 답답했던 무제(武帝)는 사마천(司馬遷)에게 의견(意見)을 물었다. 사마천(司馬遷)은 皇帝의 심기(心氣)를 풀어주기 위해 나름대로 자신(自身)의 생각을 솔직(率直)하게 밝히면서 이릉(李陵)을 변호(辯護)하고 나섰다. 그러나 사마천(司馬遷)의 진심(盡心)과 솔직(率直)한 변호(辯護)가 역(易)으로 무제(武帝)의 불편(不便)한 心氣를 건드리고 말았다. |
사마천(司馬遷)이 이릉(李陵)을 변호(辯護)하기 위해 언급(言及)한 작전상(作戰上)의 실수(失手)가 궁극적(窮極的)으로 대장군(大將軍) 이광리(李廣利)를 지목(指目)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誤解)를 샀기 때문이다. 대장군(大將軍) 이광리(李廣利)는 다름 아닌 황제(皇帝)의 처남(妻男)이었다. 화가 난 무제(武帝)는 사마천(司馬遷)을 옥(獄)에 가둔다. 사실(事實) 사마천(司馬遷)은 이릉(李陵)과 친(親)한 사이가 아니었다. 다만 이릉(李陵)이 전쟁(戰爭)에서 승리(勝利)할 때는 모두들 있는 칭찬(稱讚) 없는 稱讚을 아끼지 않다가 흉노(匈奴)의 포로(捕虜)가 되자마자 무제(武帝)와 실권자(實權者)의 비위(脾胃)를 맞추려고 입을 모아 이릉(李陵)을 비난(非難)하는 조정(朝廷) 대신(大臣)들의 행태(行態)가 못마땅했는데 마침 황제(皇帝)의 하문(下問)도 있고 해서 이릉(李陵)을 변호(辯護)하며 自身의 견해(見解)를 밝혔던 것이다. ▶이릉(李陵)을 변호(辯護)하다 황제(皇帝)의 심기(心氣)를 건드려 옥(獄)에 갇히고 사형(死刑)을 선고(宣告)받는 사마천(司馬遷) 그런데 상황(狀況)이 꼬이기 시작(始作)했다. 이릉(李陵)이 흉노(匈奴)에서 벼슬까지 받고 흉노(匈奴) 군대(軍隊)에 병법(兵法)을 가르친다는 근거(根據)없는 소문(所聞)이 들려왔다. 이에 이성(理性)을 잃은 무제(武帝)는 앞뒤 가리지 않고 이릉(李陵)의 가족(家族)을 몰살(沒殺)시킨 다음 역적(逆賊)을 옹호(擁護)했다는 죄목(罪目)으로 사마천(司馬遷)에게 사형(死刑)을 선고(宣告)했다. 사마천(司馬遷)은 앞이 캄캄했다. 억울(抑鬱)함이 북받쳤다. 일이 왜 이렇게 되고 말았는지 답답했다. 더욱이 아버지의 간곡(懇曲)한 유언(遺言)이자 필생(畢生)의 사업(事業)인 『사기(史記)』 저술(著述)에 박차(拍車)를 加하고 있는 상황(狀況)에서 이런 날벼락을 맞이하고 보니 어쩔 줄 몰랐다. 사마천(司馬遷)은 고뇌(苦惱)했다. 이 상황(狀況)에 어떻게 대처(對處)할 것인가? 죽음의 그림자가 사마천(司馬遷)을 사정(事情)없이 휘감아 들었다. 사마천(司馬遷)은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이대로 억울(抑鬱)하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방법(方法)을 찾아야 하나? 목숨을 부지(扶支)할 方法은 없을까? 당시(當時) 한(漢)나라 법(法)에 따르면 사형수(死刑囚)가 죽음을 면(免)하는 방법(方法)이 두 가지 있었다. 하나는 50만(萬) 전(錢)이라는 거금(巨金)을 내는 것이고, 또 하나는 궁형(宮刑)을 자청(自請)하는 것이다. 사마천(司馬遷)에게는 50만(萬) 전(錢)이 巨金이었지만 돈 많은 사람에게는 별(別) 것 아니었다. 그러나 조정(朝廷) 대신(大臣) 누구 하나 사마천(司馬遷)을 변호(辯護)하지 않는 상황(狀況)에서 돈까지 내가며 그를 求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게다가 사마천(司馬遷)은 황제(皇帝)의 심기(心氣)를 건드리는 괘씸-죄(罪)에 걸려 사형(死刑)을 선고(宣告)받은 자(者)가 아닌가? 사마천(司馬遷)은 암담(暗澹)했다. 죽음을 면(免)하기 힘들어 보였다. 그렇다면 두 번(番)째 방법(方法)인 궁형(宮刑)을 당(當)하는 길밖에 없지 않은가? 하지만 궁형(宮刑)이 어떤 형벌(刑罰)인가? 남성(男性)의 상징(象徵)인 성기(性器)를 절단(切斷)하는, 말 그대로 죽음보다 더 치욕(恥辱)스러운 형벌(刑罰)이 아니던가? 많은 사람들이 궁형(宮刑)을 당(當)하느니 자결(自決)을 선택(選擇)하지 않았던가? |
하지만 그에게는 할 일이 남아 있었다. 사마천(司馬遷)은 말할 수 없는 치욕(恥辱)을 감수(甘受)하며 궁형(宮刑)을 자청(自請)했다. 그때 그의 나이 49세(歲)였다. 이듬 해 사마천(司馬遷)은 사면(赦免)을 받아 감옥(監獄)에서 풀려났다. 그는 『사기(史記)』를 완성(完成)하기 위해 사형(死刑)보다 더 치욕적(恥辱的)인 형벌(刑罰)을 자청(自請)했던 것이다. 친구(親舊) 임안(任安)에게 보낸 편지(便紙)에서 사마천(司馬遷)은 當時 狀況을 다음과 같이 고백(告白)했다. "모진 치욕(恥辱)을 당(當)하기로는 궁형(宮刑)보다 더한 것이 없소이다. ····· 내가 화를 누르고 울분(鬱憤)을 삼키며 옥(獄)에 갇힌 까닭은 차마 다하지 못한 말을 후세(後世)에 남기기 위해서였소." 치욕(恥辱)스러운 형벌(刑罰)을 받은 사마천(司馬遷)은 “이것은 나의 죄(罪)로다, 이것은 나의 罪로다! 아무 쓸모없는 불구(不具)의 몸이 되었구나”라고 자책(自責)했다. 그의 마음은 온통 울분(鬱憤)으로 가득 찼다. 어디 한곳에다 마음을 둘 수 없었다. 미친 사람처럼 쏘다니기도 했다. 이 모든 치욕(恥辱)과 울분(鬱憤)도 그에게 마지막 남은 일, 『사기(史記)』의 완성(完成)이라는 대업(大業)을 막지는 못했다. 그가 궁형(宮刑)을 택(擇)한 것도 이를 위해서가 아니었던가? 그는 곧 마음을 다잡고 남은 힘을 모조리 『사기(史記)』의 완성(完成)에 쏟아 부었다. 궁형(宮刑)은 치욕(恥辱)스러운 형벌(刑罰)이었지만 사마천(司馬遷)의 선택(選擇)은 위대(偉大)했다. 이렇게 해서 『사기(史記)』는 완성(完成)되었다. 하지만 『사기(史記)』의 완성(完成)이라는 표면적(表面的) 사실(事實)보다 더 중요(重要)한 것은 『사기(史記)』의 내용(內容)이 근본적(根本的)으로 바뀌었다는 점(点)이다. 이렇게 해서 『사기(史記)』는 사마천(司馬遷)의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靈魂)이 되었다. 사마천(司馬遷)은 『사기(史記)』 곳곳에서 ‘세상(世上)의 부조리(不條理)’를 개탄(慨歎)하며, “믿음을 보여도 의심(疑心)하고 충성(忠誠)을 다해도 비방(誹謗)한다”며 자신(自身)의 억울(抑鬱)한 심경(心境)을 솔직(率直)하게 표출(表出)했다. 부당(不當)한 억압(抑壓)을 딛고 통쾌(痛快)하게 복수(復讐)한 인물(人物)들을 대거(大擧) 편입(編入)시켰고, 역사(歷史)의 흐름에 영향(影響)을 주거나 대세(大勢)를 바꾼 사람이면 누구든 기록(記錄)에 넣어 그 역할(役割)과 작용(作用)을 확실(確實)하게 각인(刻印)시켰다. 부당(不當)한 권력(權力)을 비판(批判)하고 약자(弱者)를 옹호(擁護)했다. 『사기(史記)』는 영원(永遠)히 보통(普通)-사람의 편(便)이 되었고, 역사(歷史)의 주역(主役)이 따로 없다는 참으로 소중(所重)한 역사(歷史) 인식(認識)을 사람들 마음 깊이 아로 새겼다. (이상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 『역사의 등불 사마천, 피로 쓴 사기』에서 발췌) |
*****(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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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제본기(2) / 요임금 이야기 / 요순시대(堯舜時代)의 태평성대 /사마천 사기 https://www.youtube.com/watch?v=356VYHEuC7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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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폭격' 당하기만?…"공급망 타격할 듯"
https://v.daum.net/v/20241128163908038
https://tv.kakao.com/v/451268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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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광’ 머스크에게 “롤 하세요?” 물었더니 대답은?
https://v.daum.net/v/20241128162512483
https://tv.kakao.com/v/451268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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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TRAILER FOR ‘SQUID GAME 2’
https://v.daum.net/v/20241128162146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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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R RESPONDS TO NEWJEANS' DEMAND
https://v.daum.net/v/20241128162134337
https://tv.kakao.com/v/451268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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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FORD COMMENDS K-POP GURU
https://v.daum.net/v/20241128162110324
https://tv.kakao.com/v/451268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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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려울 줄 알았는데”…러시아 ‘데스노믹스’ 호황?
https://v.daum.net/v/20241128153327993
https://tv.kakao.com/v/451266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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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스케일' 들킨 재벌女, 목숨 구걸 시작했다
https://v.daum.net/v/20241128165328581
‘상설특검 여당 배제’ 야당 주도 통과·신영대 체포동의안 부결
https://v.daum.net/v/20241128171542530
https://tv.kakao.com/v/451269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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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총재 "유럽 지도자들, 트럼프에 맞서지 말고 협상을“
https://v.daum.net/v/20241128173757532
하늘에 등장한 '바쓰 구름'…중국 기상당국도 "비정상현상“
https://v.daum.net/v/20241128172624984
https://tv.kakao.com/v/4512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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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이 3000배 넘게"… '해리포터 초판본' 낙찰가는?
https://v.daum.net/v/20241128172916123
“반려묘가 할퀴었다” 구조대 도착했지만 사망한 남성…‘이 병’ 있었다
https://v.daum.net/v/20241128164257178
우크라이나, '대박' 영상으로 무기 호소‥난처해진 한국
https://v.daum.net/v/20241128204019761
https://tv.kakao.com/v/451274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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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빙판 고속도로에 나흘 동안 6,000대 갇혀
https://v.daum.net/v/20241128231618981
https://tv.kakao.com/v/451278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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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유엔서 미국 측 파병 질문에 우회적 시인
https://v.daum.net/v/20241128231308962
https://tv.kakao.com/v/451278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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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유행' 아프리카 방문 시 검역 강화
https://v.daum.net/v/20241128220418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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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빗장 풀린 러-우, 진짜 최악 상황은 이것
https://v.daum.net/v/20241128212443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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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인증' 비대면 신원확인 시범 서비스 시작...디지털 서비스 소외 해소
https://v.daum.net/v/20241128211618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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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파병 맞나" 돌직구 질문…당황한 북한 대사
https://v.daum.net/v/20241128210906353
https://tv.kakao.com/v/451277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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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습에 헤즈볼라 4천 명 사망...치명타 입은 레바논 '경악'
https://v.daum.net/v/20241128204618886
https://tv.kakao.com/v/451274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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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빈집에서 즐기는 ‘촌캉스’
https://v.daum.net/v/20241128194550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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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쌓이며 곳곳 ‘와르르’…사망 사고·이재민도 속출
https://v.daum.net/v/20241128211041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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