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24 일반행정 최종합격생입니다. 제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일단 저는 이미 다른 직렬에서 합격한 친구의 추천으로 스티마 선생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저와 같이 요즘 말로 하자면 F 감성의 열정을 추구하는 응시생 분이시라면 굉장히 잘 맞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다른 분의 강의는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선생님은 실전 위주의 강의를 주로 하시는데요. 예를 들면 다른 학생들의 의견을 물어보고 또 그 의견에 다른 학생들의 의견을 묻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저는 여기서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게 수험 생활을 하다보면 혼자 폐쇄적으로 생활하기에 생각의 폭도 좁아지고 남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모르게 되는데 이런 활동을 통해서 이런 문제는 저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하면서 다양성을 키울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또 이게 상황형 과제에서도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이 제가 응시했던 해에 선생님이 풀어주셨던 문제와 거의 똑같은 문제가 출제 되었거든요. 그때 같이 수업 듣던 분들이 해주셨던 얘기들을 면접에서 착실하게 써먹을 수 있었습니다.
교재는 사실.. 제가 잘 보지 않았어서 정확하고 제대로 된 말씀을 드릴 순 없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제가 응시했던 해에 상황형 과제가 거의 똑같은 문제가 교제에 수록되어있었거든요. 때문에 상황형 과제를 제출하고 난 후의 대기 시간에 해당 문제의 후속 질문을 찾아보았고 그걸 면접관님께서 그대로 물어봐주셔서 침착하게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민원 대응이라던지 언론 대응에 관해 수록 되어 있던 것도 그대로 물어봐주셔서 기죽지 않고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감히 비법서라고 말씀 드려봅니다. 짱..!
또한 저는 면접도 하나의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면접을 준비하시면서 그동안 말 한마디 제대로 안 했던 시간을 보내다가 면접 준비와 같이 많은 이야기를 해야할 때가 다가오면 정말 아 어쩌란 말이냐 하게 되는데요. 그렇기에 실전 코칭이 더욱 중요한 거 같습니다. 사실 본인의 모습은 본인이 객관적으로 볼 수 없잖아요. 선생님께서 실전 코칭을 하면서 너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이렇게 고치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해주시기 때문에 꼭 한번은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면접 때 말하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 태도 또한 정말 중요하거든요.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발표를 많이 하는 학과를 졸업하고 프리랜서로도 일 했던 적이 있어서 남들 앞에서 말하는 건 자신 있었습니다. 그래서 면접이 꽤 쉬울 거라고 생각했구요. 제가 간과한 것이 면접은 그냥 발표와는 정말 다르고 또 공무원 면접은 사기업 면접과 다르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너 말을 너무 장황하게 한다는 말씀을 듣고 그때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구나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번쯤은 꼭! 실전 코칭으로 본인을 평가 받는 과정을 통해 본인을 냉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 저의 개인적인 노하우를 말씀 드려보자면 절대 남들 앞에서 말하는 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저는 일부러 선생님이 발표 할 기회를 주시면 먼저 손들어서 말하곤 했습니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 쌓일수록 면접장에서도 덜 떨리기 때문에 본인이 좀 소심하다 하시면 더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서 말씀해보세요.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또한 면접에 있어서 문제가 주어진다면 이 문제에 대한 본인의 경험을 말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 문제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중점적으로 말하는 게 면접관 분의 흥미를 끌기 굉장히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면접장 가보시면 알겠지만 응시생들의 연령대가 비슷하기 때문에 경험 또한 비슷하거든요. 그래서 5분 발표 때에도 경험보다는 해당 제시문에 대한 나의 생각이나 해결 방안 위주로 쓰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도 해결방안 위주로 썼더니 발표가 끝나자마자 면접관 분께서 굉장히 다양한 해결 방안을 주셨네요? 라고 말씀해주셨거든요. 또한 모의면접을 뒤에서 참관해보면 말 끝을 올려서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앵커 분들처럼 말 끝을 내려서 하시면 좀 더 신뢰도 있는 인상을 주실 수 있을 겁니다. 또한 5분형 빌표에서 논리적으로 내용을 전개한다면 발표를 잘하는 구나 하는 인상을 줄 수 있는데요. 저는 초반에는 한 두 개정도 논리를 위한 큰 그림을 그려놓고 어떤 제시문이 나오든 그 기승전결에 맞춰서 쓰는 연습을 먼저 하고 여러 가지 포맷으로 넓혀나갔습니다. 짧은 시간에 논리를 정리하는게 어려우시다면 이런 큰 틀 정도 갖춰두시길 추천드립니다(예시: 유추한 공직 가치 1~2개 -> 해당 공직가치들이 중요한 이유->해당 문제가 발생한 이유 ->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개인 or 조직/개인-국가-기업) -> 마무리 말) 경험형 과제와 상황형 과제는 선생님께서 너무 잘 이끌어주셔서 제가 따로 드릴 팁은 없는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선생님께서 면접 전날에도 신경써주시고 수강생 전용방에 꼭 정리해보고 가라고 보내주셨던 질문들이 5분 발표 때 그대로 쓸 수 있었어서 5분 발표부터 상황형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고 자신감 있게 말씀 드리고 올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이렇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강생들을 위해 힘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저도 그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서 열심히 하려고 움직였던 거 같습니다. 틈틈히 해주셨던 좋은 말씀들 잊지 않고 바른 공직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