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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목화밭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윤동열
모싯대(행엽채: 杏葉菜)
층층잔대로 성질이 차고 맛은 달며, 성분은 조단백질이 20.48%, 회분함량이 13.44%로 영양가가 높고, 유기산으로는 푸마르산, 구연산 및 말산이 있으며, 잎에는 과당과 자당이 있는데 자당의 함량이 과당보다 7배정도 들어 있고, 특히 비타민 B2가 0.016%, 니아신 0.81% 함유되어 있고, 무기염류에서는 산마늘보다 높은 5.38%이며, 사포닌의 한 종류와 이눌린이 함유되어 있고, 중국에서는 행엽채(杏葉菜), 행엽사삼(杏葉沙參)이라 하고, 속언은 향삼, 게로기, 오시대, 뭉아지로도 불리며, 산지의 다소 그늘진 곳에서 자라고,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40∼100cm이고 뿌리(제니: 濟尼)는 더덕, 잔대, 도라지 뿌리처럼 굵으며, 잎은 살구나무 잎과 닮아 어긋나고 밑 부분의 것은 잎자루가 길며, 달걀모양 또는 넓은 바소꼴로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꽃은 8∼9월에 피고 자줏빛이며 종처럼 생긴 꽃이 밑을 향하여 달리고, 줄기가 매끈하고 자르면 흰 유즙이 나오지만 독이 없으며, 맛이 순하고 담백하여 생나물로 삶아 먹거나 데쳐서 깨 무침을 해서 먹고, 말려서 묵나물을 해서 먹으면 맛과 향이 매우 좋으며, 뿌리를 해독, 거담제, 강장, 간염, 위장병, 만성 식체, 식욕부진, 간암 등에 사용하고, 생나물로 상복하거나 사과와 함께 섞어서 즙을 내어먹기도 하는데, 한 가지의 약으로 많은 독을 동시에 푸는 것은 제니즙(濟尼汁)뿐이라고 하여, 모든 약에 넣고 달이면 그 약의 독성분은 스스로 다 풀어져 버린다고 하며, 뿌리를 더덕처럼 양념을 해서 구워먹으면 술안주로 좋고, 폐경에 주로 작용하므로 가래를 삭이고 갈증을 멈추는데, 복용법은 개 허파 한 개에 말린 뿌리 열개쯤을 넣고 푹 달여서 장복하면, 해수, 천식이 없어지며, 하루에 말린 것10~15g을 달여서 먹거나 가루로 먹으면, 가래, 기침, 열이 나면서 갈증이 있을 때, 갖가지 중금속 중독과 약물중독, 식중독, 독사중독, 벌레 독 등을 치료하고, 산후풍으로 온몸의 뼈마디가 쑤시고 아플 때에는 잔대 뿌리 말린 것 1800g과 가물치 큰 것 한 마리를 한데 넣고 푹 고아서 먹거나, 늙은 호박 속에 잔대를 가득 넣고 푹 고아서 마시는 방법도 웬만한 산후풍, 자궁염, 생리불순, 자궁출혈 등 온갖 부인병에도 효력이 있고, 잔대를 반찬으로 늘 복용하면 살결이 옥처럼 고와지고 살이 찌며 힘이 난다고 합니다.
註 : 모두 실물 사진을 올리면 좋겠지만 겁이나서리... 죄송하지만 컴으로 확인하세요. 거듭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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